자유론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20
존 스튜어트 밀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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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을 현대지성 책으로 드디어 만났구요.


이제서야 읽고 난 기록을 남깁니다!!!


정말이지 읽기에 녹록치 않았던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이분 어릴 때부터 거의 뭐 영재였던 거 같더니만


역시 책도 반박불가 탄탄한 책 한권을 남기셨습니다.


<자유론> 을 읽는 내내 이 책이 도대체 언제 쓰여진 거더라?


다시 확인해보는데 1859년, 그의 나이 50대 초반에 쓴 건데


지금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정신들을


160년 전에 이미 쓴 것입니다.


이거 실화냐......


미래를 살다 간듯 지금 대두되고 있는 사회문제, 시민의식, 자유, 권리, 국가 등에 대해서


진중하게 논리를 펼치고 있고 그에 대한 반론까지 명확하게 제기하는 걸 보고


범상치 않았었는데 마지막에는 고찰로 마무리.


시종일관 자신의 학문의 깊이에 대한 자신감과


인류의 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조언이 돋보였습니다.


존 스튜어트 밀이 주장하는 내용들을 이해하려면


그의 사상들을 먼저 제대로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저도 이 부분에서 시간을 많이 할애했어요.


집중하지 않고 읽다가는 다시 앞으로 가서 읽어야 할 일이 부지기수....^^;;


하지만 집중해서 읽어내는 문장 한줄 한줄은


정말 군더더기없는 명료한 주장과 정돈된 글의 탁월함을 경험하게 되지요. 

​우리나라 나이로 4세때부터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익혔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정말 범상치 않았던 영국의 철학자이자 경제학자 존 스튜어트 밀의 성장과정.


아버지의 친한 친구가 제러미 벤담.


그의 공리주의 사상이 존 스튜어트 밀에게 흡수되었고

밀의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중요한 인물이었죠.


훌륭한 사상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좋은 환경이었네요.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함으로써 정치철학을 실천하기도 했던 그의 이력이


더더욱 <자유론> 에서 설파하는 내용들에 대해 믿음을 주기도 합니다. 

 

정설을 부정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소크라테스식 문답법과 달리


존 스튜어트 밀은 이미 정해져서 평온해진 상태는 오히려 위험하고


지양해야 할 것으로 보았어요.


반대로 다른 의견이 있을 때 격렬하게 토론함으로써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었죠.


시민적인 자유와 사회적인 자유를 다루고 있는 <자유론> 에서 바로


이성의 힘을 믿으며 인류의 무한한 진보를 위한 움직임을 역설했지요.


기존질서를 타파하고 사회를 개혁해야 한다는 존 스튜어트 밀의 이야기들이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까지도


문제의식의 중심에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존 스튜어트 밀의 시공을 초월하는 통찰력이란!!

 

 

작다고 느끼는 지점까지도 이렇게 논증을 펼치는 내용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가의 권력을 제한해야 할 이유


규범의 주된 요인


자유의 효용


사상과 토론의 자유


개성에 대한 무관심


대중과 개인


......



이 외에도 독자분들의 지성을 넓혀줄 알찬 내용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주장과 반론, 고찰에 이르는 빈틈없는 존 스튜어트 밀의 사상을


<자유론> 한 권에 집약해 냈다고 말할 수 있을만큼


정말 명저입니다.


소문만 들었던 책을 이렇게 만나게 되어서, 비록 녹록치는 않았지만


너무 뿌듯하고 좋네요. ㅎㅎㅎ


나중에 꼭 다시 읽어보려구요.


<자유론> 이 또한 아직도 부족한 저를 깨닫게 합니다.


더 많이 공부해야겠어요!


참!!!


많은 분들이 개인주의를 이기주의와 혼동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양심의 자유, 의견의 자유, 토론의 자유, 행동의 자유~~


이러한 개인주의를 변호하는 이 책을 읽어보신다면


개인주의에 대한 생각의 틀이 바뀌실 거 같아요.


이 내용과 더불어 문유석의 "개인주의자 선언" 이라는 책도 강추입니다.



 

 

6월 3일부터 읽기 시작했다는 필사노트의 기록을 보고 또 한번 놀람.


책 한번 펼치면 일주일은 넘기지 않는데


와~~ 이건 북카페 책장때문에도 그렇지만 거의 한 달을 끌었지 뭐예요.^^;;


도저히 적지 않을 수 없는 명문장들이 넘쳐 흐르는 <자유론> 입니다.

 

 

 

 

2018년을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에 일어난 일들이


또 언제가는 지나온 역사로 남을 것인데


100년이 지나도 <자유론> 은 여전히 독보적인 현재성을 발휘하지 않을까 싶어요.


 개인과 개인이 속한 사회,


그 사회에서 개인의 자유와 권리, 사회를 아우르는 국가에 대한


존 스튜어트 밀의 정확한 고찰과 인간에 대한 진중한 시선이 느껴지는,


독자에게 만족도를 주는 책이었습니다! 


이런 명저가 근데 다른 책에 비해서 넘 저렴한 거 아녜요?


다른 책들이 다소 비싼거지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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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 - 덜 신경 쓰고, 더 사랑하는 법
전승환 지음 / 허밍버드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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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환 작가님 책을 처음으로 만난 게 <나에게 고맙다> 였습니다.


베스트셀러가 되길래 이 책 뭐지? 했는데


이번에 두번째로 만난 에세이도 역시 좋네요.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 에서도 역시


아..... 이 글은 참 좋다..... 라고 느껴지는 것이 참 많았습니다.


 


느낌있는 사진들과 함께 테마별로 좋은 글들이


이렇듯 감성을 자극합니다.




내 행복을 방해하는 것으로부터 무심해지세요.


늘 한결같은 진짜 내 사람들에게 부디, 집중하세요.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람 그리고 사랑은 이제 그만, 놓아주세요.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다는 걸 꼭 기억하세요.


진짜 행복해지고 싶다면 더 사랑하세요.



컬러별로 나를 힘들고 복잡하게 흔드는 것들이 있다면

그때 그때 약 처방전처럼 테마별로 골라서 읽어도 좋을 거 같아요.^^

요즘은 제가 비교적 평온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혹시 또 아나요~~

마음의 파고가 높아졌다 낮아졌다 심하게 흔들리는 시기에는

또 어떤 글이 와닿을지 저도 알 수 없거든요.

책이 처방전이 되어준다면

얼마나 든든할<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 읽으면서 문득 든 생각입니다.

 


지금 나에게 조용히 기분좋은 파동을 선사한 글들 함께 할까 해요.^^


백마디 설명보다 하나의 글이 울림이 더 클테니~~~


사진을 엄청 많이 찍어서 이것도 그나마 간추린 거랍니다.

 

 

어찌보면 사람들은 남탓을 하는데


정작 스스로를 괴롭히는 형국을 만들어가는건 아닌지 되묻고 싶을 때가 있어요.


옆에서 지켜봐도 안타까운 사람들.....


비교, 이 사회가 정해놓은 잣대가 심하게 휘둘리는 일.


그러다가 자책하고 힘들어하며 사는 게 참 고통이다 라고 결론을 짓게 되는 일.


생각이 많아지고 복잡할 때는 나 자신에게 물어보는 것이 최고입니다.


제가 늘 써먹는 고급정보 입니다. ㅋㅋㅋ


내가 지금 왜 힘들어 하고 있을까?.....


나 자신을 깊이 들여다 보고 내 마음을 외면하지 말아야 


평온이 찾아온다는 걸 기억하세요!!!

 

 

 

 

 

세상이 만들어놓은 좋은 사람의 기준에 따라서


내 본연의 모습을 찾지 못해 이도 저도 아닌 경우가 참 많은 거 같습니다.


그 무언가에, 그 누구에 의해 여러분의 마음과 행동이 예속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남을 위해 그렇게 애쓸 필요가 없더라구요.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나에게 투자하는 시간들을 많이 가져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나를 위한 투자는 결코 배신하지 않습니다.


 

 

 

 

 


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


단정 짓지 않고 이해하려는 사람


관계를 진중히 여기는 사람


인연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


그런 사람과 관계를 맺어야 한다.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 에서 깊이 공감가는 다섯 줄입니다.


진솔한 만남을 갖게 될 때 유의미한 인연으로 발전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시간이 지나도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꽁꽁 싸매고 있다면


좋은 인연들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서로의 마음에 바람이 통하게 해 보세요.^^


​상대를 이해하려 노력했던 내 소중한 마음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있다.


저의 경험담과 너무나 겹치는 이 문장을 보고


내가 그때 왜 그렇게 화가 나 있었던가..... 저에게 질문을 또 던졌습니다.


나는 그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있는데


그 사람은 나를 소중히 여기고 있지 않다고 느끼는 건


참 속상한 일이예요.


속상해서 화가 났었나 봅니다.


내 선의를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내 마음을 거두기로 했다.


그래서 저는 실제로 이렇게 했습니다.

야멸차고 못됐다고 내용도 잘 모르면서 막말 하는 사람들까지 신경쓰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참 상처를 받았는데


이젠 그런 사람들의 말쯤은 귓등으로도 안 들을만큼 단단해 진것도 같아요.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의 말은


상대방을 찌르기만 할 뿐, 공허한 메아리만 남습니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진중하게 대하지 않는 사람을


제 마음속에 담아두지 않기로 했어요.


상대가 나의 귀한 마음을 허투루 생각한다는 걸 알게 된 순간,


내 마음을 거두기로 했다.


저에게 최고의 사이다!!! ㅋㅋㅋ




관계로 인한 상처는 아물기까지 참 오래 걸리는 접니다.

그럴 때마다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

 94페이지 "배려를 끝내야 할 때" 이 글을 보면서

내 안에 답답한 고구마 같은 마음에 사이다를 퍼부으렵니다. ㅎㅎㅎ

아우~~ 후련해 ㅋㅋㅋ

 

 

 

 

 

내 마음을 거두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여러 말 하지 않아도 느낌이 통하고


그저 믿음이 가는 사람이 있어요.


내 맘같이 편하고 소중함을 아는 그런 사람을


앞으로는 제대로 알아볼 수 있게 해 달라고,


 종교는 없지만 그 누군가에게 기도하고 싶어집니다.^^


말을 적게 하고 들어주기만 하는 게 결코 미덕이 아니라는 걸


저도 이제는 알 거 같아요.


어쩌다 한 마디만 해도 그 진심이 묻어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진중함과 진심을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어요.


그러려면 나 스스로에게 솔직해 질 것.


가면 쓰지 말고 나를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보여주는 연습,


그것이 어쩌면 행복해지는 연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내면이 있고 자아가 있는 인간이라면


고통이 끊임없는 게 바로 인생이라지요.


그렇다면 삶이 아픔이라는 이 한줄 받아 들입니다.


그래야 한 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요.


그런 아픔을 그러나 나 혼자 짊어지고 가는 게 아니라


내 옆에 한 사람만 있으면, 그러면 우리는 살아갈 힘이 생기죠.


행복해지는 연습을 하고 싶어질 겁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


그저 단 하나의 성숙한 인간으로,


삶의 끝에서 그렇게 살았다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살다 가고 싶은 게 저의 목표이지요.^^


 

 

 

 


무례한 사람들이 많아서 상처받는 사람들도 많은 요즘......


열심히 살아온 내게 진짜 왜들 그러지.....???


소리지르고픈 사람 어디 한 둘 일까요.


나에게도, 남에게도 우리 그러진 맙시다!!

 

 

 

 

빨리 빨리를 외치면서 이만큼 발전도 했지만


좀 정신차리고 보니 사람들 마음까지도 그만큼 여유가 없어졌어요.


한 가지 길만 있다고 믿고 주변을 둘러볼 겨를도 없이


앞 사람 꽁무니만 따라서 마구 달리기만 하는 게 오히려 이상한 건데


그게 정상이 되어 버렸어요.....

사진 속 달팽이처럼 느리고 더디게 가더라도


나의 길을, 내가 스스로 정한 방향으로 가고 싶은 게


지극히 정상이니까


우리 그렇게 가보는 걸로.^^

 

 

 

 

 

세상은 당신을 평가할 수 없을 뿐더러


당신의 인생을 눈곱만큼도 모를 테니.


온기가 느껴지는 책 속 한 줄이 이렇게 큰 위로가 될 줄이야...... ♡


 

 

 

 


또 한 편의 멋진 에세이를 독자들에게 뿌려주셔서


이렇게 또 감사히 완독합니다.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 전승환 작가님 덕분에 기분좋은 목요일이었어요~~~


책, 그리고 독서는 제게 걱정도 달아나게 하는 보약.... ㅎㅎㅎ


 

 

 

 

오늘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 읽으면서 드는 생각,


내 맘같은 책이 한 권쯤은 있어야 살 맛 나지.... ㅎㅎㅎ


행복을 알아볼 줄 아는 연습을 하다 보면


행복해지는 길이 아닐지.....^^


오히려 우리 옆에 있는데 우리가 못 알아보는 게 엄청 많을걸요.


 

사실은 내 옆에 있었어....그 행복이라는 녀석..... ㅎㅎㅎ


요렇게 빼꼼 얼굴 내밀고 나 좀 알아봐달라고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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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는 엄마
신현림 지음 / 놀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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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 두 줄짜리 문장으로 설명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온통 엄마, 그리고 시가 주인공입니다.


에세이 추천 <시 읽는 엄마> 속에는 

 헤르만 헤세, 샬롯 브론테, 백석, 헨리 롱펠로, 칼릴 지브란 같은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과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보석같은 작품들​까지 모두 38편의 시를

신현림 작가가 직접 골라서 넣었습니다.


 시인이고 사진작가인 신현림 작가는

이혼 후 딸을 홀로 키우면서 생계를 꾸려가는 모녀가장이랍니다.

여자의 몸으로 홀로 아이를 키우면서 겪는 아픔과 슬픔들 속에서도

시가 있어서 버틸 수 있었어요.

"엄마"라는 이름으로~~~!!!


일상의 소소함과 깊은 감동이 느껴지는 작가의 에세이는


시를 통해 위로와 치유의 힘을 얻었고


힘들었던 그녀의 삶 전체를 보여줌으로써


이 세상의 모든 엄마 독자들에게는 치유 마사지를 해준듯 해요.

 

 

 

포대기에 딸을 업고 자전거를 탔던 시인으로


이미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던 신현림 작가.


시인 신현림이 딸을 위해 썼던  첫 동시집 <초코파이 자전거>!!


교과서 수록도서 이기도 해서


엄마들은 많이들 알고 계시죠.^^


이 동시집의 제목에도 자전거가~~~ ㅎㅎㅎ 


작가에게는 더욱더 특별해 보이는 자전거, 일러스트가 따뜻함을 배가시켜 주는듯 하죠.

 

 

 

개인적으로 헤르만 헤세의 작품들을 좋아합니다.


소설가이기 이전에 시인으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좋아했던 헤르만 헤세.


그의 시는 한줄 한줄이 참으로 묵직한 힘이 있거든요.


과거, 젊음, 번민, 변화, 추억, 실패, 후회.....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 <데미안> 을 비롯해서


개인적으로 인상깊게 읽었던 <수레바퀴 밑에서> 같은 작품들을 보면


바로 저 키워드들이 겹쳐서 떠오르지요.


 


신현림 작가가 딸을 키우면서 살아온 여정마다


적절한 시 한편씩 소개하면서


기가 막히게 그 둘이 매칭이 되고,


독자에게는 그 감동이 크게 전해진답니다!!

 

 

 

 

 

에세이 추천 <시 읽는 엄마> 속 일러스트들이 굉장히 현실적인지라

엄마들은, 아니 자식을 키워본 부모라면 너무나 공감가는 장면들이 많거든요.

어릴 때 ​이렇게 책상 위에 올라가는 건 부지기수 였죠.


어깨가 아프지만, 노래도 잘 못 부르지만 아이가 깰까봐 아픈것도 참고


아이를 안고서 자장가를 불러줬던 지난 날들.....

어린이집, 유치원에 딸을 맡기고 일을 해야만 했던 모녀가장의 힘겨움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수많은 엄마중에 이와 같은 상황을 겪은 엄마들은 또 얼마나 많겠어요......^^;;

그저 워킹맘들도 그 힘든 순간들이 저마다 있는데 하물며 모녀가장은.....

정말 뜨거운 눈물이 한동안 멈추질 않게 되죠.


하지만 엄마는 그래도 웃는 아이의 모습에 또 뽀빠이처럼 힘을 냅니다.


그렇지 않으면 삶이 그저 회색빛으로만 보일 테니까요.


행복한 미래를 위해 내 아이의 미소를 보면서 또 한번 힘내보는 거죠.


그렇게 신현림 작가는 지금, 여기까지


이렇게 <시 읽는 엄마> 라는 훌륭한 에세이까지 완성하신 거네요. ㅎㅎㅎ

 

 

 

 

​필사한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지만


신현림 작가가 딸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너덜너덜 해질 때까지 적어서 붙여놓고 봤다는

"좋은 친구 만들기 10계명"


저역시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글귀였어요.



첫째, 우선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


둘째, 상대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라.


셋째, 가까울수록 예의를 갖춰라.


넷째, 사랑을 얻으려면 자존심을 버려라.


다섯째, 적게 말하고 많이 들어라.


여섯째, 말과 행동을 일치시켜라.


일곱째, 겸손하되 자신의 뜻을 분명히 밝혀라.


여덟째,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솔직한 사람이 돼라.


아홉째, 상대의 장점을 먼저 칭찬하고 그 다음 단점을 지적하라.


열째, 원하지 않는 사람과 억지로 사귀려고 애쓰지 마라.





다 제껴두고 그저 인간다운 인간으로 성장하는데 있어서


남녀노소 할 거 없이 누구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문장들인거 같습니다!!!


​딸을 키우면서 신현림 작가는 동시에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그녀의 엄마를 떠올립니다.


딸에 대한 사랑만큼이나 곳곳에서 묻어나는 작가의 엄마를 향한 그리움이

정말 애틋하고 사랑이 흘러 넘칩니다.


이산가족인 엄마의 형제들을 보고 싶은 작가의 바램이


좀 실현되면 좋겠는데...요즘 희망을 좀 품어도 될거 같아서


제가 다 떨리기도 하구요.



나는 엄마가 제대로 이해받기를 원한다.


엄마도 여자였고, 예쁘고 뜨겁던 청춘이 있었고,


꿈이 있었다는 것을. ​

 


 

아이들은 엄마가 처음부터 엄마인 줄로만 알겠죠.

저 역시 저의 엄마는 엄마 이전에 여자라는 생각을,

어릴 때는 못했던 거 같아요.

하지만 엄마가 된 지금은 조금씩 상상해 봅니다.

엄마의 리즈시절은 어떠했을까 하구요.

​제 딸들에게 저도 바램을 갖고 싶어요.

엄마도 엄마이기 이전에 여자였고, 나아가

행복해지고 싶은 미숙한 한 사람이었다고.....

 

 

책의 가치, 독서의 중요성을 최고로 꼽을 만큼


신현림 작가 역시 저와 결이 같은 엄마인가 봅니다.


(반가움~~~^^)


제가 제 딸들에게 늘 하는 말이......

 평생 책을 보며 컸으면 좋겠다고 하는데요.


인생을 좀 더 지혜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독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저 말은


제 머리속을 다녀가신듯 해요 ㅋㅋㅋ



 

정말 소소하지만 엄마의 바램도 어쩜 저와 비슷하시죠?^^

작은 배려를 받고 싶고

아이들도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그 충만함을 가족 모두 누리고 싶거든요.

그것이 바로 행복이지 다른 게 또 없지 않을까 싶어요.

​일러스트만 봐도 너무 행복한 그림.... ㅎㅎㅎ


중1, 초4가 된 두 딸들에게 요즘은 슬슬 이런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안하던 걸 하려니 좀 귀찮아 하는것도 같더라구요.


하지만 모르는 척, 다 하고 나면 고맙다고 폭풍 칭찬에


또 스스로 으쓱해지는 아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렇게 익숙해지면 이젠 작은 배려 자주 주고 받을 수 있을것도 같아요. ㅎㅎㅎ


 

 


시 쓰시고 딸에게 사랑스런 말씀도 많이 해주시지만


어쨌거나 작가님도 엄마였다..... ㅋㅋ


쌓였던 스트레스가 터지면서 이렇게 욱~ 하는 평범한 엄마..... ㅋㅋㅋ


갈수록 저는 독자요, 신현림 작가는 시인이 아니라


우리, 모두 엄마~~~!!!

 

 

 

 


오늘 이 책이 저를 울렸습니다.


바로 여기에서!!!





나는 왜 자애로운 엄마, 실수도 다 감싸고 껴안아주는 엄마가 되지 못할까.


왜 딸아이에게 그토록 독한 말을 퍼부었을까.


자책감과 슬픔으로 목이 메었다.


점점 괴물 엄마가 되어가는 내 모습에 울화병이 생길 지경이었다.





어느 순간 괴물같이 되어버린 내 모습이 인지가 되면서,


왜 나를 이렇게 만들었나 아이에게 탓을 돌렸던 어리석고 미숙한 엄마.....ㅠㅠㅠ


독한 말로 아이를 길들이려고 했던 저의 모습을


만약에 영상으로 본다면


쥐구멍에 숨고 싶을 정도.......





인간은 자고로 수치심이 있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야 자신의 모습을 거울 삼아 긍정적인 변화, 발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죠.


생각만 해도 너무 부끄럽습니다.


저로 하여금 뜨거운 눈물이 흐르게 했던 이유는


바로 며칠 전에도 제가 아이에게 이러했기 때문이죠.


너무나 많이 흔들렸던 이 못난 엄마를 향해 그래도


아이는 미소를 보내줍니다. ㅠㅠㅠ


가슴이 먹먹해 지네요. ㅠㅠㅠ

 

 

 

 

 

백석 시인처럼 사랑하는 나타샤 같은 나의 소중한 사람과 함께


푹푹 나리는 눈 위를 걸으며


고조곤히 이야기를 나누는 상상을 해봅니다. ㅎㅎㅎ


백석 시인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좋아하는데


여기서 만나서 너무 반가웠어요.

 

 

 

 

 

 

여자일 땐 안 울었던 내가


엄마가 되고선 눈물이 많아졌다.




시가 내 마음을 읽어줬다고 말하는 신현림 작가처럼


내게는 무엇이 내 마음을 섬세하게 읽어줬드라? 생각해봤죠.


저는 ......


책이 제 삶에 들어온 순간부터


책 속의 문장들이 제 마음을 읽어줬던 거 같습니다!


또 이렇게 에세이 <시 읽는 엄마> 를 통해


힘들어했던 요즘 다시 치유의 힘을 경험했고


흔들렸던 나를 다시 책이 잡아 주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렇게 탐서가가 되었구요. ㅎㅎㅎ




더운 여름날과 같은 6월의 첫날,


따뜻한 라떼를 마시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했던,


내게는 기분좋은 강렬함을 안겨준


에세이 <시 읽는 엄마>.


모든 엄마들의 필독서가 되어 치유해주길 기원합니다. ㅎㅎㅎ


힘들 땐 그 무언가에 기대도 되요~~~


처음이 어색하지, 몇번 하고 나면 괜찮아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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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록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 철학자 황제가 전쟁터에서 자신에게 쓴 일기 현대지성 클래식 18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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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계속 읽고 싶었던 책이었어요, <명상록>.


이제서야 만나봅니다. ㅎㅎㅎ


하긴 읽고 싶은 책이 이 책 뿐이겠습니까만은 ..... %EB%B0%95%EC%9E%A5%EB%8C%80%EC%86%8C%20%EB%B6%84%ED%99%8D%EB%8F%99%EA%B8%80


처음부터 이 제목은 아니었다고 하죠.


"그 자신에게" 라는 제목 이후에 17세기가 되서야 명상록이 되었다고.


그리스와 로마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


인간에게 깨달음을 주는 가치들이 너무나 방대하고도 깊죠.


 신기하게도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관들과 많이 닿아있어서


그냥 읽으면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물론 읽기에는 녹록치 않기도 합니다.


가독성? 그런건 기대하기 어려운 영역이지만


<명상록> 이 책은 그냥 읽으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글귀들이 너무나 많아서요.


그냥 흘려보내기 아쉬워서 필사를 부르는 책이랄까요!!!


로마제국의 16대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12세 때부터


철학에 깊은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고 해요.


이 책에도 그가 철학에 입문하면서 깊은 감명을 받은


에픽테토스의 <담화록> 을 모티브로 삼아 전쟁중에 쓴 철학일기랍니다.


자기자신에게 현재의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지


최선의 삶을 위해 끊임없이 충고를 하고 있어요.


자신과 내면과의 대화를 옮긴 듯한 5권 부분은 특히 더 인상깊었습니다.


 

지금 제가 필사한 이 내용들도 우리가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고 있어서


유심히 보게 되었어요. 보는 걸로는 부족해서 적어봤습니다.


나중에 이 필사노트를 펼쳤을 때는 또 어떤 마음으로 읽게 될런지.....^^




우리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남는 건 망각이라고.....


우리를 호위에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안내해주는 것은 바로 철학이라고.....


남들이 무슨 짓을 해도 그런 것에 흔들리지 않게 해주고.....


그리고 죽음은......



죽음에 대한 마르쿠스의 생각은 비단 여기 뿐만 아니라


책 전반 곳곳에서 드러내고 있어요.


영원불멸할 수 없는, 한계가 분명한 인간은


죽음을 거부하고 싶어도 거부할 수 없는 존재.


그런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면


스토아철학에 기반한 마르쿠스의 말들은


죽음에 대한 현명한 태도 하나를 알려주는 듯 합니다.



 

​하버드대, 옥스포드대, 시카고대 필독 고전이며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1년에 두 번은 꼭 읽는 책이라고도 하지요.


그리스어 원전을 완역한 <명상록> 이 책이

 

2천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읽혀지는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단순히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생각하는 것처럼

 

이 지구상에 인간 공동체만을 생각하지 않죠.


스토아철학과 에픽테토스의 <담화록>를 기반으로 하는

 

마크루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머리속에는

 

신과 우주, 그리고 그 속에 아주 티끌같은 인간이 자리하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너무나 절망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그 수많은 고통들과


소멸로 이르게 되는 죽음까지도 이렇게 의연하게 대할 수 있나 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한 사람으로서 겸허한 자세는 기본이구요.


 

​황제라는 그의 지위를 생각하며 고민하는 흔적들도 없지 않아요.


나의 주변에 대한 걱정과 고민은 황제에게도 예외가 될수는 없겠죠.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와 똑같은 불완전하고 나약한 인간으로서의 고민과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갈고 닦아, 끝내는 이뤄내기 힘든 목표일지라도


자기충고를 멈추지 않는 탁월한 인간의 모습까지 담겨 있어서


성숙한 인간으로 발전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사소한 것에 전체가 흔들리지 않도록

 

그보다 더 소중한 것들을 지켜내고 전진할 수 있게 하는 힘은

철학이라는 믿음.... <명상록> 을 통해 한번 더 새기게 되네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사상을 알려면

스토아철학의 핵심개념들을 미리 알고 보시면 더 이해가 잘 됩니다.

아~~ 이래서 이 사람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구나.....!!

​스토아철학이 완벽하고 무조건 좋다는 판단을 하기엔

시대상황과 문화, 환경들을 고려해하고 내게 적용해 볼 때 

어쩌면 위험할 수도 있어요. 오류도 분명히 있을테구요.

하지만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를 따랐던 스토아 철학자들이 주장하는 것과

나란히 생각하고 있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마음속 대화들은 충분히 세상 사람들에게 울림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필사노트에 적은 것처럼 ​이렇듯 스토아 철학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이성, 본성을 중심으로 공동체와 국가에 헌신하는 것이


미덕을 따라 사는 삶이라 여기고


행복한 삶이라고 보는 윤리학과  


자연이나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련의 사건들은


신의 목적이나 섭리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내재된 목적 또는 의미가 있다 보는 자연학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서로를 밑받침해 준다고 보고 있습니다.


 

 

 

 

 

때로는 행복에 대한 기준에 있어서 스토아철학에서 말하는 것과

​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다른 지점이 분명 있을수도 있어요.

그것은 취사선택하면서 철학의 힘을 믿고 연마해가면 될 거 같다는 생각도 해봤어요.


우리 모두가 공통의 법 아래에서 동일한 시민들로,


동일한 국가 공동체의 구성원이라는 믿음으로 살아간다면


우주는 일종의 국가가 되는 것이고


인류 전체는 그 국가의 구성원이 되어


서로가 서로를 믿고 돕는 사회가 될테죠.


현실의 그라운드에서 보면 다소 이상적으로 보여질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이런 세상도 꿈꿔보고 싶습니다.


어떤 세상일지 상상을 하는 것도 제법 즐거울 것도 같구요.


<명상록> 을 읽으면서 이런 세상이 현실 가능할지 사실 의구심은 듭니다.


 자본과 힘의 논리에 쩔어있고 지배당하는,


자신의 이익만 볼 줄 아는 힘없는 인간 군상들이 수두룩하니까요.


이런 세상이 올거라는 걸 마르쿠스 황제가 짐작했을지는 모르겠으나


 혼돈의 세상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철학의 힘은 끊임없이 명저들을 통해 각성시켜주고 있으니


책이 주는 가치가 새삼 거대한 파도처럼 밀려옵니다.




 

 

​좋은 글귀들은 다시 말하면 불변의 진리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죠.


현재 우리가 티끌같은 고민일지라도


당사자에게는 엄청난 산과 같이 느껴지는 법.


이런 마음가짐으로 내 마음의 동요를 잘 다스려보고


흔들리지 말자고 다짐할 수 있도록

 

 멘토가 되어 말해주는 듯한 글귀들 많이 만났습니다.




스토아철학의 자연학을 기본으로 하여


탄생은 원소가 결합된 것이며,


반대로 죽은 원소가 해체한 것일뿐,


너의 잘못이 아니고 슬퍼할 일도 아니며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과정이라고 말하죠.


그 훌륭하고 유명한 인물들도 찬란한 인생을 살았겠지만


영원할 수 없다는 예를 들어주는데 실질적으로 공감이 가더라구요.


우리가 현재 마주하는 이 사회문제, 나라를 걱정하는 일들 속에서


세상 영원한줄 알고 살았던 사람들은


이런 깨달음을 얻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을 낮추고 뒤에 세우며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원소는 해체될 지언정


이렇게 책을 통해 영원히 남게 될테니


무엇이 더 가치있는 삶인지는 스스로 각자가 판단할 일이죠.


마르쿠스는 고통으로부터 자유롭고 싶다면 "판단"을 하지 말라고 말하는데


그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예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인상깊게 봤고


이 책 <명상록> 에도 지대한 영향을 줬던

 

에픽테토스의 명언집이 부록으로 들어 있습니다.^^





그보다 가장 마지막 페이지는


이 책의 전체를 정리해주는 내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마르쿠스의 생각을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공감가는 글귀들이 많아서 잘 보이는 곳에 적어두고


늘 각성하며 살아가고 싶게 합니다.^^


30여년 간 신학과 인문학 도서를 번역해온 저자는

특히 <명상록> 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해요.​


덕분에 좋은 책 한권 소장하게 되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기원전 4세기,


스토아학파와 그 반대의 개념을 주장하는 에피쿠로스 학파는 기원전 3세기부터 1세기,


그리고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121-180) 보다 먼저 스토아철학의 영향을 받았던


세네카가 있는데요.


세네카의 사상도 예전부터 인상깊게 알았던지라


<행복론> 이라는 책을 오랜만에 펼쳐봤어요.


보고 싶었던 책 <명상록> 을 읽고 난 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세네카<행복론> 중 한 구절로


이 모든 책들의 힘에 대해 찬양하는 마음으로 갈음하고자 합니다.  



"누구도 그대에게 세월을 되찾아주지 않을 것이며,


누구도 그대를 다시 한 번 그대에게 돌려주지 않을 것이오.


인생은 처음 시작한 그대로 흘러갈 것이고,


진로를 바꾸거나 멈추지 않을 것이오.


인생은 소란도 피우지 않고, 자기 속도를 상기시키지도 않은 채


소리 없이 흘러갈 것이오.


인생은 왕의 명령에 의해서도 백성의 호의에 의해서도


더 길어지지 않는다오.


첫날 출발한 그대로 인생은 계속해서 달릴 것이며,


어디에서도 방향을 틀거나 머물지 않는다오.


하지만 그대는 분주하고 인생은 달려가고 있어요.


그사이 죽음이 다가오면 그대는 원하거나 원하지 않거나


죽음을 위해 시간을 내야 할 거예요."




 이런 글 한번 읽고 나면 세상 아등바등 살 일이 뭐 있나 싶어요.^^


지금까지 책의 힘을 통해서 제가 제 삶의 중심이 되고자 했듯이


마르쿠스가 "그 자신에게" 썼던 철학일기 <명상록>처럼


철학이 있는 삶을 지향해 나가고 싶을 뿐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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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 초조해하지 않고 나답게 사는 법
와타나베 준이치 지음, 정세영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300만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타이틀이 따라오는 와타나베 준이치의 책은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로 처음 만나 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둔감력" 은 이미 예전에 출간되어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책이기도 한데요.


2018년에 한국에서 다산초당의 이름으로 나온 거랍니다.


현재도 인문도서 1위를 달리고 있더라구요.^^ 


소설 <실락원> 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지만


와타나베 준이치 작가는 원래는 정형외과 의사였죠.


이 책은 의사의 경험과 함께 인간의 심리묘사에 탁월한 소설가로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는 마음처방전과도 같습니다.


 

 

 

 


이러한 테스트 재밌어요.^^


책 읽기 전에 둔감력 체크리스트 부터 해봤는데요.


내가 나를 잘 모르고 있었나? 싶게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둔감한 면이 제가 생각한 거보다 적었더라구요.


5~10개 사이..... 저는 9개 나왔어요.


생각해보면 둔감하다는 말은 꽤나 쿨~~하고 예민하지 않은 정도로


저 자신을 생각하며 살아온거 같은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나 자신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했던 거 같기도 해요, 그동안~~~


단순히 이렇게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생각을 거기에 맞추는 건 결코 아니구요.


이 결과를 보면서 원래는 예민한 면도 적지 않았구나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 결과가 어쩌면 맞는거다 싶더라구요.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둔감력 체크리스트를 통해서 저의 내면을 긴밀히 들여다보며 시작하는 것이,


출발이 아주 좋아 보입니다. ㅎㅎㅎ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와서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당황스러움 보다 저 자신을 제대로 알게 되는 것이 훨씬 이득이니까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작가가 직접 소개하면서

 

둔감력의 중요성, 둔감력의 가치를 시종일관 역설합니다.

 

에세이 방식이라 잘 읽히고 그래서 순식간에 완독한 거 같아요~~~


물론 필사도 하면서 봤죠.^^

 

 

 

 

 

 

이런 접근으로 생각하는 것이 저로선 신선했어요.


재능 있는 사람은 왠지 처음부터 그렇게 타고난 것같은 착각을 하며 살았던 거 같은....^^


재능 있는 사람은 주변에서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이


뭔가 독자로 하여금 희망적인 생각이 들게 해주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는 착한 책? ㅎㅎㅎ


재능이 없는 사람은 그가 가진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도와준 사람이 없었을 뿐이라는.....


동의하시나요?^^


저는 본인의 능력과 의지도 일정부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책 속에서 내내 독자라면 누구나 어떤 내용으로 귀결될지 가늠할 수 있는 쉬운 내용들이지만


간과하면 안 될 지점도 개인적으로는 남았습니다.


변수를 배제하지 않았을 때 복잡한 결과가 나올수도 있다는 것!!!


우리가 사는 세상은 예상치 못한 변수가 늘 주변에 보이지 않게 숨어있고


인간관계란 모든 상황들이 명확하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음.... 이런 생각이 읽는 내내 들었습니다.^^


둔감력은 몸도 마음도, 그리고 연애에도 도움이 된다.


둔감력은 만병 통치약 같은.... ㅋㅋㅋ


하지만 상당 부분 공감 가는 부분 당연히 있죠~~~


진심에 둔감력까지 겸비한다면 연애에 있어서 천하무적!! ㅎㅎㅎ


정말 다 맞는 말인데요.


인공지능로봇처럼 매뉴얼대로 했을 때 예상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온다면


이게 맞는 말이 될 수 있는데


인간이란 참으로 복잡한 생명체여서


변수가 모든 상황을 뒤집어 버리기도 하잖아요.


그리고 콘텐츠가 있어도 제대로 수행이 되어야 결과도 좋은 법!!!


이 책을 읽고 우리는 그렇게 실천할 수 있도록


성인의 경지에 오르는 노력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ㅎㅎㅎ

꽤 많은 여성이 둔감력에 약해서 결국에는 남자의 마음을 받아주곤 합니다.


둔감력과 남자의 고백.... 물론 진심이 느껴지는 고백이어야 해요.^^


둔감력이 이렇게 활용도가 많다니


내가 마음 먹은대로 모든 일이 그렇게 흘러갈것만 같고


이거 왠지 한번 길러볼만한 능력같기도 합니다. ㅎㅎㅎ


스트레스조차 가볍게 무시해버리는 둔감함의 힘.


누가 뭐래도, 나를 사랑하는 게 먼저다.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둔감한 매력.


암에 대처하는 둔감한 사람들의 현명한 자세.


남자보다 여자가 더 강하고 둔감하다.


타인은 끝까지 타인일 뿐이다.


주변 환경은 언제나 변한다.




모두 17장의 마음처방전 중에서도 몇가지 재밌게 읽은 내용들이예요.^^


요즘 세상 예민하게 촉각을 곤두세울 일이 많아서


이 책을 읽으면서 둔감력이 높은 사람이


어쩌면 예민한 사람보다 조금 더 행복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쓸데없는 생각에 골몰하지 말자.


근거 없어도 호언장담으로 나에게 응원의 말 해주자.

 

상대방이 해주는 듣기 좋은 말은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자.


사소한 일에 흔들리지 말자.


감정 가지치기 하자.



제가 둔감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들입니다.


실천을 해서 극복하고 싶은데 말이죠. ㅎㅎㅎ





아이가 둔감력을 기르는 첫걸음.... 이건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주목하세요!!!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실천해 보는 거예요.^^


 "너그러운 부모에게 칭찬 받으며 자라는 아이들은 둔감력이 높아진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칭찬을 해주면


아이들은 어쩌면 재능이 있는 사람으로 잘 성장할 수도 있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ㅎㅎㅎ


​둔감력은 빨리 빨리 성과를 보고 싶은 한국사람들에게


특히나 더 많이 필요한 능력이지 싶습니다.^^


여유로움을 갖고 생활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둔감력이 +10000 될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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