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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론 (무삭제 완역본) ㅣ 현대지성 클래식 20
존 스튜어트 밀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6월
평점 :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을 현대지성 책으로 드디어 만났구요.
이제서야 읽고 난 기록을 남깁니다!!!
정말이지 읽기에 녹록치 않았던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이분 어릴 때부터 거의 뭐 영재였던 거 같더니만
역시 책도 반박불가 탄탄한 책 한권을 남기셨습니다.
<자유론> 을 읽는 내내 이 책이 도대체 언제 쓰여진 거더라?
다시 확인해보는데 1859년, 그의 나이 50대 초반에 쓴 건데
지금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정신들을
160년 전에 이미 쓴 것입니다.
이거 실화냐...... 
미래를 살다 간듯 지금 대두되고 있는 사회문제, 시민의식, 자유, 권리, 국가 등에 대해서
진중하게 논리를 펼치고 있고 그에 대한 반론까지 명확하게 제기하는 걸 보고
범상치 않았었는데 마지막에는 고찰로 마무리.
시종일관 자신의 학문의 깊이에 대한 자신감과
인류의 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조언이 돋보였습니다.
존 스튜어트 밀이 주장하는 내용들을 이해하려면
그의 사상들을 먼저 제대로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저도 이 부분에서 시간을 많이 할애했어요.
집중하지 않고 읽다가는 다시 앞으로 가서 읽어야 할 일이 부지기수....^^;;
하지만 집중해서 읽어내는 문장 한줄 한줄은
정말 군더더기없는 명료한 주장과 정돈된 글의 탁월함을 경험하게 되지요.
우리나라 나이로 4세때부터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익혔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정말 범상치 않았던 영국의 철학자이자 경제학자 존 스튜어트 밀의 성장과정.
아버지의 친한 친구가 제러미 벤담.
그의 공리주의 사상이 존 스튜어트 밀에게 흡수되었고
밀의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중요한 인물이었죠.
훌륭한 사상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좋은 환경이었네요.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함으로써 정치철학을 실천하기도 했던 그의 이력이
더더욱 <자유론> 에서 설파하는 내용들에 대해 믿음을 주기도 합니다.
정설을 부정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소크라테스식 문답법과 달리
존 스튜어트 밀은 이미 정해져서 평온해진 상태는 오히려 위험하고
지양해야 할 것으로 보았어요.
반대로 다른 의견이 있을 때 격렬하게 토론함으로써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었죠.
시민적인 자유와 사회적인 자유를 다루고 있는 <자유론> 에서 바로
이성의 힘을 믿으며 인류의 무한한 진보를 위한 움직임을 역설했지요.
기존질서를 타파하고 사회를 개혁해야 한다는 존 스튜어트 밀의 이야기들이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금까지도
문제의식의 중심에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존 스튜어트 밀의 시공을 초월하는 통찰력이란!!
작다고 느끼는 지점까지도 이렇게 논증을 펼치는 내용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가의 권력을 제한해야 할 이유
규범의 주된 요인
자유의 효용
사상과 토론의 자유
개성에 대한 무관심
대중과 개인
......
이 외에도 독자분들의 지성을 넓혀줄 알찬 내용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주장과 반론, 고찰에 이르는 빈틈없는 존 스튜어트 밀의 사상을
<자유론> 한 권에 집약해 냈다고 말할 수 있을만큼
정말 명저입니다.
소문만 들었던 책을 이렇게 만나게 되어서, 비록 녹록치는 않았지만
너무 뿌듯하고 좋네요. ㅎㅎㅎ
나중에 꼭 다시 읽어보려구요.
<자유론> 이 또한 아직도 부족한 저를 깨닫게 합니다.
더 많이 공부해야겠어요!
참!!!
많은 분들이 개인주의를 이기주의와 혼동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양심의 자유, 의견의 자유, 토론의 자유, 행동의 자유~~
이러한 개인주의를 변호하는 이 책을 읽어보신다면
개인주의에 대한 생각의 틀이 바뀌실 거 같아요.
이 내용과 더불어 문유석의 "개인주의자 선언" 이라는 책도 강추입니다.

6월 3일부터 읽기 시작했다는 필사노트의 기록을 보고 또 한번 놀람.
책 한번 펼치면 일주일은 넘기지 않는데
와~~ 이건 북카페 책장때문에도 그렇지만 거의 한 달을 끌었지 뭐예요.^^;;
도저히 적지 않을 수 없는 명문장들이 넘쳐 흐르는 <자유론> 입니다.

2018년을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에 일어난 일들이
또 언제가는 지나온 역사로 남을 것인데
100년이 지나도 <자유론> 은 여전히 독보적인 현재성을 발휘하지 않을까 싶어요.
개인과 개인이 속한 사회,
그 사회에서 개인의 자유와 권리, 사회를 아우르는 국가에 대한
존 스튜어트 밀의 정확한 고찰과 인간에 대한 진중한 시선이 느껴지는,
독자에게 만족도를 주는 책이었습니다!
이런 명저가 근데 다른 책에 비해서 넘 저렴한 거 아녜요?
다른 책들이 다소 비싼거지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