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 초조해하지 않고 나답게 사는 법
와타나베 준이치 지음, 정세영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300만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타이틀이 따라오는 와타나베 준이치의 책은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로 처음 만나 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둔감력" 은 이미 예전에 출간되어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책이기도 한데요.


2018년에 한국에서 다산초당의 이름으로 나온 거랍니다.


현재도 인문도서 1위를 달리고 있더라구요.^^ 


소설 <실락원> 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지만


와타나베 준이치 작가는 원래는 정형외과 의사였죠.


이 책은 의사의 경험과 함께 인간의 심리묘사에 탁월한 소설가로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는 마음처방전과도 같습니다.


 

 

 

 


이러한 테스트 재밌어요.^^


책 읽기 전에 둔감력 체크리스트 부터 해봤는데요.


내가 나를 잘 모르고 있었나? 싶게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둔감한 면이 제가 생각한 거보다 적었더라구요.


5~10개 사이..... 저는 9개 나왔어요.


생각해보면 둔감하다는 말은 꽤나 쿨~~하고 예민하지 않은 정도로


저 자신을 생각하며 살아온거 같은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나 자신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했던 거 같기도 해요, 그동안~~~


단순히 이렇게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생각을 거기에 맞추는 건 결코 아니구요.


이 결과를 보면서 원래는 예민한 면도 적지 않았구나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 결과가 어쩌면 맞는거다 싶더라구요.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둔감력 체크리스트를 통해서 저의 내면을 긴밀히 들여다보며 시작하는 것이,


출발이 아주 좋아 보입니다. ㅎㅎㅎ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와서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당황스러움 보다 저 자신을 제대로 알게 되는 것이 훨씬 이득이니까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작가가 직접 소개하면서

 

둔감력의 중요성, 둔감력의 가치를 시종일관 역설합니다.

 

에세이 방식이라 잘 읽히고 그래서 순식간에 완독한 거 같아요~~~


물론 필사도 하면서 봤죠.^^

 

 

 

 

 

 

이런 접근으로 생각하는 것이 저로선 신선했어요.


재능 있는 사람은 왠지 처음부터 그렇게 타고난 것같은 착각을 하며 살았던 거 같은....^^


재능 있는 사람은 주변에서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이


뭔가 독자로 하여금 희망적인 생각이 들게 해주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는 착한 책? ㅎㅎㅎ


재능이 없는 사람은 그가 가진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도와준 사람이 없었을 뿐이라는.....


동의하시나요?^^


저는 본인의 능력과 의지도 일정부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책 속에서 내내 독자라면 누구나 어떤 내용으로 귀결될지 가늠할 수 있는 쉬운 내용들이지만


간과하면 안 될 지점도 개인적으로는 남았습니다.


변수를 배제하지 않았을 때 복잡한 결과가 나올수도 있다는 것!!!


우리가 사는 세상은 예상치 못한 변수가 늘 주변에 보이지 않게 숨어있고


인간관계란 모든 상황들이 명확하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음.... 이런 생각이 읽는 내내 들었습니다.^^


둔감력은 몸도 마음도, 그리고 연애에도 도움이 된다.


둔감력은 만병 통치약 같은.... ㅋㅋㅋ


하지만 상당 부분 공감 가는 부분 당연히 있죠~~~


진심에 둔감력까지 겸비한다면 연애에 있어서 천하무적!! ㅎㅎㅎ


정말 다 맞는 말인데요.


인공지능로봇처럼 매뉴얼대로 했을 때 예상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온다면


이게 맞는 말이 될 수 있는데


인간이란 참으로 복잡한 생명체여서


변수가 모든 상황을 뒤집어 버리기도 하잖아요.


그리고 콘텐츠가 있어도 제대로 수행이 되어야 결과도 좋은 법!!!


이 책을 읽고 우리는 그렇게 실천할 수 있도록


성인의 경지에 오르는 노력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ㅎㅎㅎ

꽤 많은 여성이 둔감력에 약해서 결국에는 남자의 마음을 받아주곤 합니다.


둔감력과 남자의 고백.... 물론 진심이 느껴지는 고백이어야 해요.^^


둔감력이 이렇게 활용도가 많다니


내가 마음 먹은대로 모든 일이 그렇게 흘러갈것만 같고


이거 왠지 한번 길러볼만한 능력같기도 합니다. ㅎㅎㅎ


스트레스조차 가볍게 무시해버리는 둔감함의 힘.


누가 뭐래도, 나를 사랑하는 게 먼저다.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둔감한 매력.


암에 대처하는 둔감한 사람들의 현명한 자세.


남자보다 여자가 더 강하고 둔감하다.


타인은 끝까지 타인일 뿐이다.


주변 환경은 언제나 변한다.




모두 17장의 마음처방전 중에서도 몇가지 재밌게 읽은 내용들이예요.^^


요즘 세상 예민하게 촉각을 곤두세울 일이 많아서


이 책을 읽으면서 둔감력이 높은 사람이


어쩌면 예민한 사람보다 조금 더 행복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쓸데없는 생각에 골몰하지 말자.


근거 없어도 호언장담으로 나에게 응원의 말 해주자.

 

상대방이 해주는 듣기 좋은 말은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자.


사소한 일에 흔들리지 말자.


감정 가지치기 하자.



제가 둔감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들입니다.


실천을 해서 극복하고 싶은데 말이죠. ㅎㅎㅎ





아이가 둔감력을 기르는 첫걸음.... 이건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주목하세요!!!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실천해 보는 거예요.^^


 "너그러운 부모에게 칭찬 받으며 자라는 아이들은 둔감력이 높아진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칭찬을 해주면


아이들은 어쩌면 재능이 있는 사람으로 잘 성장할 수도 있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ㅎㅎㅎ


​둔감력은 빨리 빨리 성과를 보고 싶은 한국사람들에게


특히나 더 많이 필요한 능력이지 싶습니다.^^


여유로움을 갖고 생활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둔감력이 +10000 될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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