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는 하루종일 특정 다수들로부터 불쾌한 이야기를 들었다.
사무실에서,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집에 돌아오니 내 소설에 대한 불쾌한 언급에서부터.
하다못해 내 소설 페이퍼가지고 이야기한 건 아니라고 치자. 그래도 그 댓글은 기본 예의를 깡그리 무시한 처사였다.
자신의 블로그니까 상관없었다 치지만.
내가 본 것만 해도 그렇게 불쾌한데, 그 외에 언급된 다른 블로거들은 또 무슨 죄란 말인가?
인증이 죄인가? 멋부림이 되는데 먹부림은 안 될 거 뭔가?
솔직히 말해서 그 블로그에 친구 신청을 했던 건 처음에는 책하고는 관련없는 멋부림때문이었다.
철학? 물론 철학공부하려고 노력은 한다. 하지만 나는 처음에는 철학과 관련해서 그 블로그를 추가한 것도 아니거니와
처음에 멋부림과 솔직함을 인정해서 그 블로그에 친구신청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특히나 서점 블로그에서 책 이야기를 하지 않고 사소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어찌보면 어리석은 일로 보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분이 좋아하실 법한 사토어리얼리스트도 일상의 사소함에서 온 것이다.
사소함이라고 하면 또 저번처럼 복사 붙여넣기 해서 씹으시려나? 모 블로거글 씹은 것처럼.
고고하고, 훌륭해 보이려고 애쓰는 사람들은 많다. 그러지 않아서 이 분도 높이 평가했었다.
그러나 훌륭해보이려고 하지 않는 반면, 지나치게 위악을 부리고 자기 틀이 아니면 노골적으로 ㅋㅋㅋ거리면서 댓글을 다는 것을 보고 희망을 버렸다. 희망 가질 사람도 아니었건만.

아까 전에 그 블로그 들어가서 댓글로 친구 취소해달라고 했다.
나는 애초 목적이 그분에게 내 소설을 읽히려고 시작한 게 아니다. 본인은 불쾌했다고 하고 함량미달이라고 했지만...난 애초에 그분 글을 구독하는 게 목적이었지 소설 읽힐 생각은 꿈에도 없었다.
지금도 당연히 없다!
그러니 그 분, 이 글 보시던지 아니면 댓글 보시던지, 친구 삭제 부탁합니다!!!!
다시는 괴롭히지 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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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3 0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태인 2016-08-13 06: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오해했군요. 하필 제 글이 올라올 때쯤 댓글이 지워져서 오해했나봅니다.
인정...이 말은 제가 잘못 했군요. 쓰면서도 다른 단어가 없나하고 생각하다가 그대로 올려버렸는데. 그 점에 있어서는 사과드립니다.
님도 건필하시길. 여러모로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2016-08-13 1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태인 2016-08-13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감사합니다.
 

1.

거의 매일 ...습작가가 쓰는 기본이 안된 소설을 올리는 통에 괴롭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다만, 이것은 읽는 사람이 피해가면 되는 문제라 생각하는 고로, 불특정다수가 싫어하신다고 해도 계속 올라갑니다. 완결될 때까지...
그때까지 추천 수가 계속 안 나올 수도 있겠지만...
안 나와도 계속 갑니다. 소설이 제대로 굴러갈 때까지 계속 합니다. 이번에 안되더라도 다음에 계속...
싫어하시면 그 페이퍼는 넘어가시면 됩니다.
너보고 한 말이 아닌데? 하시면 저도 말합니다. 저한테 스스로한테 하는 말인데요.
이건 거의 매일의 다짐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보기 싫으면 피해가세요.

2.
 
아도르노는 아침에 읽고...오늘은 또 저녁에 청춘의 독서(와타나베 쇼이치)를 읽을 예정입니다.
와타나베 쇼이치는 지적생활의 방법을 쓴 저자이신데, 국내 번역본은 몇개 안되고...
보니 일서부문에 책이 많더군요...그 중의 하나를 겟! 하였습니다.
아아, 오늘은 또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를 보았습니다...국내판은 아직 번역이 안되고 있는데...이걸 보니 또 지르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아아,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를 지를 것인가, 아니면 300권의 기록을 지를 것인가.(두개 다 다찌바나 다가시-제 표현이 아닙니다. 알라딘의 표기가 그렇습니다...표기는 좀 바꿔줬으면 하지만..)
위대한 것은 영웅도 위대하겠지만 알라딘 외국어 서적 부문의 담당도 위대하십니다!

3.

성경은 빌립보서를 규칙적으로 읽습니다. 오로지 이것만...한달을 버텨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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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년전 차사고로 다친 다리가 잘 안 낫는다.

한의원에서 침을 이틀째 맞고 있는데 맞는 순간만 안 아프지..며칠 지나면 다시 아프던 까닭에 아예 이틀을 잡았건만..이번에는 좀 나으려나...

 

2.

 

아도르노는 다시 잡았는데 아직 맥을 못 잡았음.

 

3.

 

다치바나 다카시의 청춘표류는 아직도 표류 중...

사이스 셰프 부분은 머리가 아파서 포기하고 지금은 자전거 프레임 빌더...나가사와 요시아키씨 부분을 읽고 있는데 묘하게 이게 번역판 나올 때 빠진 부분이 있는 기분이...

원판은 아직도 판매 중. 거기다가 웬만한 국내판보다 가격이 쌈.

청춘표류를 읽고 싶은 분은 싸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함..

참고로 원판이 왜 좋냐하면...번역본에는 없는 주인공들의 사진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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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워낙 인터넷 공간을 잘 안돌아다니다보니 줄임말을 잘 모른다.
답정너. 가 나는 답이 정말 없는 너. 라는 뜻인줄 알았는데 오늘 모 자기계발서를 읽다가 나온 말이 답정너는 답은 정해져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 라는 뜻이라고 해서 찾아보았다.
나 정말..;;;;;;거의 3년만에 제대로 된 뜻을 알았다.우어...

2.

대부분의 유행어는 웹툰에 꼭 등장하니 웹툰 몇개만 찾아봐도 되는데 만화 끊은지가 꽤 되어서...
물론 집에는 10년전에 유행했던 만화는 중고판이나 인터넷판으로는 있지만.
...나 만화를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를 느낀다...
한때 유명한 작가주의 작가가 3번이나 표절을 하는 걸 본 이후로 그 세계에 대해서는 경멸감까지 품게 되었는데...거기다가 사죄의 말은 하나 없이 자기 표절한 사람한테 분노는 하면서 자신이 한 짓은 어리물쩡 지나가는 걸  본 이후에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으니...(편집선에서 뭔가 합의를 봤던 듯, 그 회 나간 이후 연중에 들어갔다.우연일수도 있지만 우연은 3회씩이나 반복되지 않는다.)
(누군지는 이야기하지 않겠다. 이젠 그 이야기 할 정도의 인물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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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6-08-07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이런 그걸 아직도 모르시다니 ㅋ

태인 2016-08-08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로남불뜻도 이제 알았답니다,신박하다뜻도 안 지얼마 안되었어요...;;;;
 

고속버스에서 붉은 신의 문장 최종편을  20페이지 읽었다.
일어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니(잘 한다는 뜻이 아니다. 대강 때려 맞추고 지나가는 속독법을 익혔다는 뜻이다. 정도가 아니라 사도의 그냥 죽죽 읽어내려가는 방법)왜 이 소설에 목을 매었었는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묘사는 아름답지만 익숙해지다보면 하는 말이 반복되고...문장에 쓸데 없이 멋을 내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워낙 탐미주의에 가까운 소설이라 그런 것이겠고, 주로 연극과 소설에 집중하는 라이트 노블이다보니 어쩔 수 없겠지만 적어도 비블리아랑 이 것 중에 고르라고 한다면 기왕 원서로 읽는다면 비블리아쪽을 고르겠다.
조금 더 현실적이고 문장이 아름다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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