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해하는 게 아니길 빌면서...

 

1. 패설산해경은 재작년쯤 창작블로그에서 연재되다가 중단된 글입니다.

   그 이후에 쓰지는 않았고, 태그만 달아놓고 있었죠.

 

2. 근데 이상한 것은 패설산해경이 연재를 중단한 다음에도, 계속 태그가 빨간게 들어오더군요.

(선택을 많이 한다는 뜻이니 좋기는 한데...문제는 항상 괴기 드라마들이 방영중일때, 계속 태그가 색깔이 들어온다는 거.)

 

3. 그리고 문제의 드라마가 종영을 하면 태그가 다시 본래 색깔로 돌아옵니다.(안본다는 뜻이죠.)

 

4. 그래서 생각해 본 결과, 아예 다시 올리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5. 재연재를 합니다만, 뒤끝이 안 좋아서...개인적으로 드라마를 일일이 다 볼 정도로 한가한 인생은 아닌지라, 문제의 모 드라마를 확인은 안 하겠지만...

요즘 드라마 작가들이나 만화 작가들은 표절을 인식을 하지 않고 쓰는 경우가 워낙 많아서

노파심이 드는군요.

 

6. 만약 유사한 경우가 보일 경우 강경하게 나갈 수 있으니...부디 패설산해경에서 뭐 뜯어가는 경우가 없길 바랍니다.(그게 드라마 작가일 경우는 이쪽도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거든요. 소송이 아무리 득이 안되도 말입니다. 그리고 그걸 떠나서 드라마 작가나 새끼 작가가 봐도 불쾌하긴 마찬가지고요.)

 

7. 기우이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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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드디어 할 말이 다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입력없이 출력만 꾸준히 했던 결과지요...
책을 좀 읽어야 할 말도 있고 할텐데, 책탑은 쌓이고 읽는 양도 적어지고...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1.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조찬모임(백영옥)
                                  2. 보다(김영하)
                                 3. 칼과 황홀(성석제)

다 보니 이번에는 소설가들 책만 다 빌렸군요. 어찌된 일로 대출한 주말에 2권까지 읽어나가고 있는가 신기해했더니만.(지금 백영옥씨의 책을 읽고 있습니다. 전작보다는 조금 힘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틀은 거의 완벽한 장르물인것 같습니다.)소설가들의 말이 매력이 있어서 그런가 합니다...
이번주 다음주까지 저 3책을 다 볼 수 있을런지 모르겠군요. 이번 진도는 꽤 희망적입니다만, 이때까지는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3권 중에 1권만 읽어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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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명은 천천히 거울에서 시선을 돌렸다. 자기를 초대한 손님은 상당한 악취미를 가진 모양이었다.지역에서 나름 잘 나가는 유지라는 말에 초대에 응하긴 했지만 굉장히 불쾌한 방이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흰 드레스셔츠에 가벼운 자켓을 입은 남자였다. 흰 드레스 셔츠는 청결하다기보다는 사람을 2차원화시키는 그런 느낌이었다.준명은 의자에서 일어나지 않고 고개만 까닥 하고 숙여보였다. 얼핏 보기에는 자만하는 것 같은 그런 태도는 손님이라기보다 상대를 시험하는 판사, 검사와도 같았다. 물론 그의 직업이 실제로 그러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이제 검사를 그만두셨다고..."

가정부가 가져온 커피를 홀짝이면서 이준구, 아니 함길준은 역시 커피를 준명에게 건넸다.

"아메리카노로군요. 제 취향을 잘 아시는 듯합니다만..."

"아,조사를 좀 했거든요."

그 말에 준명의 얼굴에 잠시 어둠이 드리워졌다.

"도대체 뭘 꾸미는 분인지 모르겠군요...처음에는 명의를 바꾸고, 그 다음에는 사람 자체를 바꾸고...그 다음에 당신이 할 건 뭡니까."

"저는 이제부터."

길준은 그에게서 몸을 돌렸다. 창문에서 비치는 역광이 그를 위협적으로 보이게 했다.

"잠깐 상대에게 허점을 보여줄까 합니다."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

"당신은 병률의 변호사입니다."

"아직 정하진 않았지만...그럴지도 모르겠군요."

"검사로서의 당신은 병률을 만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얼마 전 들은 소식에 당신이 모 재즈바에서 병률을 만났다고 하더군요..."

"...저도 나름대로 할 일은 있었으니까요. 당신. 의외로 범죄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흥신소 직원들이 죽은 것도, 그리고 명의가 그렇게 깔끔하게 바뀌는 것도 의심스러웠죠. 난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정의라는 형사가 가지고 온 자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었으니까요."

"병률은 범죄자가 아닙니까?"

"내가 확인한 바로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확실하죠. 물론 당신을 잡다보면 이의원의 범죄도 잡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이나 이의원이 하는 말만 의심해서는 계속 꼬리만 잡는 격이죠. 나는 객관적으로 당신 두 사람 다 잡아넣을지도 모릅니다. 우선은 과정이지만요."

"믿어도 될지 모르겠군요. 당신은 민변이나 당신의 위치도 오로지 출세만 위해서 사용하는 줄 알았습니다."

"물론 출세의 계단일지도 모릅니다."

홀짝. 하고 커피를 마시며 준명이 말했다.

"하지만...출세와 정의가 함께 하면 그것보다 좋은 결말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는 일어났다. 길준을 향해 손을 내밀었지만 길준은 그 손을 잡지 않았다. 그러다가 준명이 남겨놓은 커피잔을 보고는 손뼉을 쳤다.

"에스프레소 한잔 더 하시죠. 아직 할 이야기가 남아 있습니다."

"더 할 말은 없으니 나가보겠습니다."

차디찬 태도로 준명이 말했다. 그리고 길준은 그의 뒤에 대고 이렇게 말했다.

"정은미씨를 잘 부탁합니다. 정의와 함께 하기에는 마음이 여리니까. 당신이 꼭 필요할 겁니다."

"정은미씨가 아니라 당신에게 필요한 거겠죠. 이의원도 그러더니..."

준명은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물론 길준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그 여자가 얼마나 대단한지는 지금부터 확인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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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에 겐자부로가 노벨 문학상을 탄 적이 있지요? 좀 예전인것 같은데...

저한테 오에 겐자부로는 아들에 대한 감정이 지극한 아버지로 기억이 되어 있어서 막상 소설은 잘 안 읽히더라구요.

오에의 아들 이름은 히카리라고 합니다. 장애가 있지만, 음악활동을 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고(아니, 그 장애가 오히려 음악세계를 펼쳐나가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에는 한때 에세이에서인지 소설에서인지 이렇게 밝히고 있지요.

물고기 중에 어떤 물고기는 입에 자식들을 안고 다닌다고요...

갑자기 오에 겐자부로 생각이 난 건 아니지만, 갑자기 이런 걸 그리고 싶었습니다...

보면서 왜 만엔원년의 풋볼(이건 사무라이물 같았는데?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가물가물...)

을 쓴 오에 겐자부로가 생각났는지 모르겠네요...

 

이 그림, 적자생존, 약육강식 주제 아닙니다. 주제는 부성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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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식하는 자 돈 모으지 못할지니.


나는 맛있는 걸 좋아한다.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신상품을 좋아한다.
새로운 게 나오면 꼭 입에 넣어야 직성이 풀린다.
그게 맛있든 맛없든, 호기심이 지나쳐서 몸을 망가뜨리고야 만달까...
그러다보니 지출계를 내어보면 책값, 간식값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얼마 전에는 돈을 예금만 해서는 금리가 낮아서 안될 것 같아서 주식을 해볼까..하고 생각했다.
300만원 정도면 손해 안보고 할 수 있을 것 같아. 
해볼까..했는데 며칠내내 책을 구매하는 통에 절제를 하지 못하니 주식이 될리 없지. 하고 취소.
그래서 한동안 내 목표는 책을 적게 구매하고, 간식을 끊는 것이다.
살부터 빼야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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