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고전 읽기 - 신화부터 고대까지 동서양 역사를 꿰는 대표 고전 13
최봉수 지음 / 가디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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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고전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책을 들기가 쉽지않다. 왜 그럴까 일단 내가 살고 있는 세상과 유리되어 있는 있다는 느낌과 어려울거 같다는 선입관이 들어 있기 때문이고 읽지 않았지만 하도 많은 책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들은터라 읽지 않아도 읽은거처럼 느껴지기 떄문이리라

내맘대로 고전읽기는 서양의 고전과 동양의 고전을 나눠어서 설명을 해 준다.

특히나 고전과 관련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그 고전에 얽힌 다양한 지식들을 얻을수 있었다.

저자가 가지고 있는 해박한 지식과 그리고 그것을 쉽게 풀이해서 들려주기에 고전이라는 난관을 이 책과 함께 한다면 조금 쉽게 넘을수 있지 않을까 한다.

고전이라 불릴수 있는 이유는 결국 인간의 본성은 아무리 세상이 변한다고해도 변하지 않는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고 고전이 이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고전을 읽기 위해서는 그 시대에 대한 이해와 고전에 등장하는 인간에 대한 통찰이 있어야 할 텐데 이 책은 고전으로 나아가기 위한 가이드 역할을 충실히 해 주는 책이다.

책을 통해서 얻은 지식과 저자의 통찰을 다시 고전을 읽어면서 나의 생각과 비교하는 재미도 있을거 같다.

고전은 어렵지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가는 재미도 있는거 같다.

책에 나오는 고전을 읽을떄 이 책을 가이드 북으로 삼아가면 좋은 독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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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정의 소설 문득 시리즈 4
김유정 지음 / 스피리투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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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근대문학을 생각하면 좀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시대상황을 생각해보면 엄청 고통스러웠을 시기에 작가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또 그중에 많은 이들이 친일반민족행위로 인하여 우리의 근대문학은 제대로 평가로 받지 못하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이번에 읽은 김유정 작가는 특히나 젊은 나이에 요절해서 더욱 그렇다. 만약 작가가 장편소설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마음이다.

떡은 처음보는 백설기를 보고 배가 부름에도 계속해서 먹다가 체해서 죽을뻔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그 시대상황을 생각해보면 조금 슬퍼졌다.

책에는 떡을 비롯하여 작가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봄봄, 동백꽃을 비롯한 8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책은 우리를 그 시대의 농촌으로 데려다 놓는다.

시대가 다르지만 인간의 속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작가는 이런 인간에게 따뜻한 눈길을 보낸다.

김유정의 소설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읽힐수 있는 지점은 아마도 이런 부분이지 않을까 한다.

우리의 근대문학이 제대로 된 평가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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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낙 형사 카낙 시리즈 1
모 말로 지음, 이수진 옮김 / 도도(도서출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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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은 기억이 나질 않는데 그런만큼 그린란드는 지리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머나먼 거리에 있는 땅인거 같다.

이 책 카낙은 그린란드를 배경으로 하는 추리소설이다,

카낙은 그린란드의 도시 누크에서 일어난 연쇄살인사건을 조사하는 형사의 이름이다.

먼저 카낙이라는 소설을 읽기전에 그린란드에 대해 알아보았다. 책을 따라가려면 그곳의 기후나 사는 사람들의 환경 도시의 규모등을 먼저 알아야 읽어내기가 수월하게 때문이다.

먼저 놀라게 된 건 땅의 규모였고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의 숫자가 너무나 적다는 사실이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알고 있는 도시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개념을 바꾸어야 했다.

살인사건이 발생하는데 피해자가 살해당하는 방법이 엽기적이다,

일단 살인의 방법에서 기존의 추리소설과는 다른 방향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계속해서 사건을 쫓아가다보면 이것은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정치인과 이익집단이 얽혀있는 사건과 함께 풀어나가야 하는 문제로 치환된다.

카낙이라는 인물이 사건을 해결하는 것을 따라가다보면 그의 매력이 또다른 형사물과는 다르다는 점을 알수 있다.

꽤나 페이지수가 나가는 책이지만 읽어가는데 지루함은 없는 책이었다.

그린란드라는 곳에 대한 호기심도 같이 증폭되게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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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먼저 건넸을 뿐인데 - 아무도 몰라주던 나를 모두가 알아주기 시작했다
이오타 다쓰나리 저자, 민혜진 역자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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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활을 해 나갈수록 사람을 만나는 기회는 늘어나는데 그에 비례해서 사람을 상대하는 스킬이 늘어나는게 아니라 웬지 새로운 사람을 만날때면 어떤 방법으로 대화를 이어나갈까 하는 고민이 늘어난다.

가끔 생면부지의 사람들에게 업무 관련한 강의를 할 때도 있는데 강의라는 것이 단순히 지식만을 전달하는게 아니라 수강생들과 교감을 나누면서 효과적으로 내용을 전달하려면 그에 따른 방법을 고민하게 된다.

저자는 처음 만난 상대를 상대로 어떤 말을 건네는 것이 효과적인지를 여러 가지 예를 들면서 설명해 준다.

어떤 자리에서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당황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상황에 알맞은 말을 연습해 볼 수 있을거 같다. 나도 강의 시간에 이 책을 통해 배운 기술들을 사용해서 강의를 듣는 사람들에게 좀 더 효울적인 강의가 되도록 해야겠다.

저자의 글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친밀한 관계를 쌓고 싶다면 정보가 아닌 마음을 주고 받는 대화를 하라이다. 결국 진심을 전하는 과정에는 말이 매개체가 되어야 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말을 건네야 하는지는 고민해 볼 지점이 있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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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뇌과학자 - 괴물은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
제임스 팰런 지음, 김미선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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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사이코패스와 같은 뇌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그리고 자신은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하지도 못햇었는데 그런 사실을 알고 나서 자신을 돌이켜보니 사이코패스의 전형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느끼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자신이 평범한 사람과 달랐던 여러 가지 일들을 떠 올린다면 아마도 섬뜩하지 않았을까

사이코패스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요즘이지만 과연 사이코패스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사이코패스를 연구하다가 우연히 자신의 뇌 사진이 사이코패스의 뇌 사진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다보면서 쓴 자서전과도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이렇게 솔직하게 밝힌다는 것이 어려운 일일수도 있을텐데 저자는 때로는 유머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보인다.

그런 자신이 범죄자가 되지 않고 일반적인 사람이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 돌아보며 적절한 사회화를 통해서 일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유년 시절이 아주 중요하다고 들려준다.

저자의 연구가 더 발전해서 우리 사회의 사이코패스가 나쁜 형질을 발현시키지 않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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