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여행입니다 - 나를 일으켜 세워준 예술가들의 숨결과 하나 된 여정
유지안 지음 / 라온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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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는 말을 들으면 괜히 마음이 설레인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하여 여행은 아주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는데 이제 다시 여행이 우리곁에 설레임으로 다가와 있는듯하다.

저자는 아버지와 남편을 떠나보내고 또 자신의 병으로 투병을 하다 그 상실감을 치유하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세상을 떠나기전 남편은 바람이 되고 싶어했다. 그 유언이 숙제가 되어 저자는 바람처럼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100여곳 33명의 예술가들의 생가와 작업실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상처를 조금씩 치유했고 과거의 자신을 돌아다 볼 수 있었다.

저자가 찾아간 미술관과 예술가들의 생가들에 대한 생생한 정보가 나도 같이 그곳에 있는듯한 느낌을 가지게 했다.

혼자만의 세계여행을 꿈꾸면서 두려움에 시도하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나도 해 냈어니 당신도 할 수 있을거라는 응원과 위로와 느껴지는 책이었다.

앞으로도 저자의 힘찬 발걸음에 나도 같이 응원을 해주고 싶었다.

실려있는 여러 사진들이 현장감을 느끼게 해주어서 책을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언젠가 나도 저자의 책을 나침반삼아 같은 길을 걸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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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사피엔스 생존기 - 선사 시대에서 우주 시대까지 살아남은 단 하나의 인류 인싸이드 과학 2
프랑수아 봉 지음, 오로르 칼리아스 그림, 김수진 옮김 / 풀빛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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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가 생각났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 하빌리스, 호모 에렉투스, 네안데르탈인 등 많은 초기인류중에서 사피엔스는 어떻게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인류가 될수 있었을까

선사시대의 인류는 내가 생각했던거보다 훨씬 더 스마트한 존재였다.

이 책을 읽으며 좋았던 것은 단순한 텍스트로 이루어진 책이 아니라 삽화와 일러스트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는 점이었다.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상식이라고 생각했던 여러 사실들을 뒤집는 내용들도 많아서 나의 생각을 바꾸게 만들었다.

우리는 다른종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서 살아남은게 아니라 행동과 생명 유지 활동을 연결시킨 적응 과정 덕분이었음을 이야기한다.

이기는게 아니라 적응하고 화합해서 진화한다는 사실이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시사하는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사피엔스의 진화의 끝에는 어떤 결과를 가져 올 것인가 저자가 던지는 질문은 의미심장하다.

어쩌면 미래의 인류는 우주에서 살아가도록 진화할수도 있다. 모든 것은 우리에게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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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이해하려는 치열한 노력, 세상이치 - 고대 그리스철학부터 현대입자물리까지, 단 한 권에 펼쳐지는 지혜
김동희 지음 / 빚은책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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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경북대학교 물리학과 김동희 교수가 현대과학이 탄생하게 된 여러 가지 논제들을 시간순에 따라 쓴 책입니다.

현재는 밝혀졌지만 그 당시에는 근거가 있는 거처럼 받아들여지던 명제들 그러면 그건 명제들은 의미가 없었던 것인가하면 그랬던 것은 아니다.

철학이 어떻게 과학의 발달에 기여했는가 철학자들의 노제가 어떻게 과학자들을 움직일수 있었는가 하는 이야기들이 시대순으로 펼쳐진다.

그런 논제들이 그 당시에 어떤 의미였는지 그리고 그 논제들이 어떻게 해결되어 왔는가 하는 이야기들이다.

결국 철학과 과학 모두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해하려는 치열한 노력이었던 것이다.

모든 학문은 겹치는 부분이 없어 보이지만 결국 학문의 본질은 같다는 것이다.

모든 논제는 우리가 사는 세상의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그것이 철학이든 과학이든 추구하는 것은 진리에 다가가고자 하는 인간의 노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시대에 따라 우리가 바라보는 학문에 대한 관점의 변화를 통해 인류의 관심사와 그 관심사가 그 당시에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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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딕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4
허먼 멜빌 지음, 레이먼드 비숍 그림,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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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와이프가 물었다. 모비딕 읽어 봤냐고 책에는 별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의아해서 왜라고 물으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는 드라마에서 언급이 돼서 유명한 소설인지 궁금해서 그렇다고 했다.

그래서 오래전에 읽은 기억을 떠 올리며 자기가 좋아하는 커피 스타벅스가 모비딕에 나오는 인물의 이름에서 따 온거라고 말해주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다시 읽게 된 모비딕 처음 읽었을때가 고등학교 시절이니 무려 삼십년도 훨씬 지난일이다.

그전에 아주 두꺼운 책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리 두껍지 않다고 느낀건 그동안의 세월때문이리라

이 책은 에이해브선장과 모비딕에 관한 이야기지만 다른 측면으로보면 고래에 대한 백과사전과도 같은 책이다.

작가인 허먼 벨빌의 젊은 시절 배를 탄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묘사와 에이헤브 선장의 광기 그리고 등장하는 여러인물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그렇게 두껍게 느껴지지 않는 책이다.

고전은 왜 고전인가하는 그리고 또 고전을 읽는다는 것이 현재에 어떤 의미인가를 떠 올리게 해 주었다.

포경산업이 그 당시 왜 유행했고 또 어떻게 몰락하게 되었는지도 배경지식으로 알게 된다면 책의 이해에 더 도움이 될 것이다.

현대지성사의 완역본 시리즈는 늘 책을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감사한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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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스페인.포르투갈 : 마드리드.바르셀로나.리스본 - 최고의 스페인&포르투갈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최신판 '22~'23 프렌즈 Friends 10
박현숙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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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언제나 설레이는 건 여행의 순간이 아니라 여행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좀 있으면 그동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조금의 휴식기를 가지려고 하고 있다.

휴식기에는 여행을 다니려고 하는데 그중에서도 시간 때문에 가지 못했던 유럽을 처음으로 가볼려고 한다.

유럽으로 간다면 어떤 나라들을 가야할까하고 생각하고 있던차에 이번에 개정판이 나온 프렌즈 스페인, 포르투갈을 읽게 되었다.

요즘은 구글검색으로 대부분 해결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래도 여행지에서 가이드북 하나만큼은 챙기고 가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다.

준비에서부터 여행의 경로 경로중에서 가볼만한 명소, 음식점, 숙박정보, 문화, 물가 등을 한번에 생각해볼수 있고 그에 따라 어느 정도의 예산과 시간 그리고 여행의 동선을 대략적으로 게획할수 있기 떄문이다.

이 책은 저자가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대한 문화와 기본적인 정보를 충실히 알려주는것과 더불어 타임스케쥴에 따른 동선을 여러 가지로 제시하고 있고 볼거리와 관광지, 먹을거리에 대한 내용도 충분히 담고 있어 도움이 되었다.

책을 읽는 동안 저자와 함께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수 있었다.

아직 여행지는 결정하지 못했지만 스페인, 포르투갈을 가게 된다면 꼭 이 책을 들고 가야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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