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자의 게임에서 승자가 되는 법

패자의 게임에서 승자가 되는 법 - 내 돈을 지키는 성공 투자 전략
찰스 D. 엘리스 지음, 이혜경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9월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에 이어서 주식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면 다들 왜 주식시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까 아마도 정상적인 저축만으로는 수익을 얻을수 없는 저금리 시대를 살아가고 잇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최근 주식시장이 활황으로 수익을 얻었다는 사람이 많아져서 다들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

그러면 주식시장에서 모두 돈을 벌 수 있을까 아마도 그런 시장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어떡게 주식에 접근을 해야 할까 무수한 주식관련 책들이 나와 있지만 아마도 책을 통해서 수익을 얻을수 있는 방법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꽤 오랜시간 많은 돈은 아니지만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다지 수익을 얻은 것 같지는 않다.

이번에 기회를 얻어 읽은 책 패자의 게임에서 승자가 되는 법은 오래전에 나온 책으로 꽤나 유명한 책이다. 패자의 게임이란 말은 아마츄어 테니스게임에서 점수는 본인의 실력이 아니라 상대방의 실수에서 나온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책의 구성은 다섯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PART 1.시장 곳곳에 도사린 위험들에서는 왜 시장이 ‘패자의 게임’인지를 설명하고

PART 2.실패를 승리로 바꾸는 게임의 룰에서는 투자 운용에서 중요한 것들과 함정들을 알려준다

PART 3.남다른 혜안이 남다른 성공으로 이끈다에서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주의해야 할 점과 시장을 이기는 비결을

PART 4.도박이 아닌, 투자에 집중하라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명심해야 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PART 5 완벽한 성공을 위해 챙겨야 할 이야기에서는 투자자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이기 는 경기를 만들기 위한 전략을 이야기한다.

경제에 대한 이해가 많이 없다면 읽는데 속도가 느릴수는 있어나 디테일한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이야기를 하기에 이해하는데에는 그다지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당장의 수익이 아니라 시장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에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은지를 알려주는 좋은책이다. 특히나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일독을 권하고 싶다.

100세까지 바르게 서고싶다면 항중력근을 키워라

100세까지 바르게 서고 싶다면 항중력근을 키워라 - 꼬부랑 노년을 막아주는 장수 근육의 모든 것
김학선.김기송 지음 / 북스고 / 2020년 8월

처음에 항중력근이라는 말을 접했을 때 저자가 지어낸 말인줄 알았는데 원래 있는 말이었다.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뜻이 `사람이 곧바로 서면 하지(下肢)의 신전근(伸展筋)에 부담을 주어, 중력의 부하에 의해 이와 같은 근은 신장(伸張)되려고 하지만 신장반사가 일어나 반사적으로 긴장을 더하게 되므로 사람은 중력을 이기고 직립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근을 항중력근이라 부른다. 넓은 뜻의 항중력근에는 천극근(薦棘筋)•대둔근(大臀筋)•소둔근(小臀筋)•대퇴이두근(大腿二頭筋)•장모지굴근(長母指屈筋)•모지외전근(母指外轉筋) 등도 포함된다.` 라고 되어 있었다.

작년에 교통사고를 당한 후 꽤 오랜시간 치료를 받았지만 가끔씩 허리에 통증을 느끼고 있었기에 관심있게 책을 읽었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몸은 회복이 더디고 한번 생긴 통증은 쉽사리 낫지 않는다. 헬스장에서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운동을 못 한지도 오래 되었다.

그래서 좀 더 체계적인 방법으로 몸을 관리하고 싶은 차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은 항중력근을 운동시키는 방법을 단계별로 그림과 함께 알려준다.

그래서 쉽게 따라 할 수 있고 집과 회사에서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설명하고 있다.

어떤 운동이 어떤 근육에 도움이 되는지를 책을 통해 알 수 있고 따라 할 수 있도록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 상황에 맞게 운동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집과 회사에서 꾸준히 따라해 볼려고 노력중이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자신에게 맞는 운동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같이 허리가 아파 고생중이거나 나이에 알맞는 운동법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을 본다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법을 배울수 있을것이다.

살아가는 데 가장 많이 써먹는 심리학

살아가는 데 가장 많이 써먹는 심리학
지루징 지음, 정유희 옮김 / 센시오 / 2020년 9월

심리학이란 어쩌면 우리 일상과 많이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학문인 듯 하다.

스스로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대부분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하는 현실에서 나의 심리와 함께 다른 사람의 심리도 궁긍할 때가 있긴 하다.

그런점에서 책 제목부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책은 총 10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챕터는 상황에 대한 인간의 심리와 그에 따른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책은 나의 문제보다는 타인과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제목에 어울리게 가족, 친구, 회사, 연인과의 문제에 대한 사례를 들고 그에 따른 어드바이스를 해주는 형태이다.

.심리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도 쉽게 이해 할 수 있게 책이 되어 있어 가독성도 좋았다.

다만 문화적인 차이라고 할까 우리의 정서와 맞지않는 부분도 있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여러 가지 문제와 일어날 수 있는 일에 대해 심리학적인 이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으므로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삶의 주인으로 사는법이라는 챕터가 나에게는 가장 크게 와 닿는 부분이었다.

결국 심리학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나 자신인 것 같았다.

90년생이 사무실에 들어오셨습니다

90년생이 사무실에 들어오셨습니다 - 밀레니얼이 어려운 X세대를 위한 코칭 수업
김현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8월

제목만으로도 흥미를 느끼게하는 책이고 최근 업무차 만나고 있는 직원들중에 90년생들이 많아서 관심을 가지고 읽었습니다.

나이차가 상당히 나는 편이라 평소에는 서로 어울릴 기회가 많이 없지만 업무상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생각이 많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느끼는 90년생의 특징은 자기주장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호불호에 대한 감정표현이 솔직하다는 점입니다.

한때 X세대로 불리우던 세대였는데 지금의 Y세대와는 큰 강이 흐르고 있다는 저자의 말이 상당한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단 저자는 X세대가 이런 신입사원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것부터 알려주고 있어 부정적인 면이 아니라 그들이 왜 그런것인지 긍정의 마음으로 받아들일수 있게 하여서 좋았습니다.

우선 그들을 이해하기전에 X세대로 보낸 자신을 알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와 그들이 어떤 점에서 다른 지를 알아야 서로의 일하는 방식을 조율할수 있다고 합니다.

오랜 강의를 통해 쌓아온 저자의 내공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이었다.

저자가 강조하는 부분을 내가 하는 업무에 대입해보니 왜 그런 이해의 충돌이 일어난 것인지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결국은 다름을 탓할것이 아니라 다름을 어떻게 조율하고 더 발전적인 방법으로 만들어가야 하는지를 고민해 보아야겠다.

지금의 나를 그리고 그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를 비롯한 세대와 더 윗세대인 분들이 읽어면 회사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책이다.

인간은행

인간은행
호시노 도모유키 외 지음 / 문학세계사 / 2020년 8월

오에 겐자부로는 노밸 문학상 수상자이자 현대 일본소설을 대표하는 작가라 할 수 있을겁니다. 그런 그가 극찬했다는 소설이라는 문구가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인간은행이라는 제목만으로는 도대체 어떤 소설일지 짐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자는 책 서두에 특별히 한국어판 서문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김석희 번역가와는 친분이 두텁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책 말미에는 김석희 번역가가 번역하게 된 이유를 썼는데 두 사람이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부터의 우정이 느꺼졌습니다.

모두 11편으로 이루어진 단편을 묶은 책인데 단편이라 읽기가 편했습니다.

저는 첫편에 실린 무엇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을까?가 제일 인상이 깊었습니다.

지금 일본의 고령화 사회를 나타내다고 할 수 있는 소설인데 우리나라의 현실도 함께 떠올라서 마음이 편치 않은 이야기였습니다.

인간이 늙어간다는 사실이 얼마나 두렵고 슬픈 일인지 이제 저도 나이가 적은 나이가 아닌지라 더욱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저자의 소설은 일반적인 소설은 아니었습니다. 주인공들은 쉽게 볼 수 없는 유형이었고 우리가 이해하기도 어려운 편이지만 그들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어두운 본성을 잘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인간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에 책을 덮고 나서는 막연히 두려운 마음과 함께 서로가 연대하는 마음이 더욱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소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