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꿈에서 깰 시간입니다 - 김불꽃의 현실자각 인생책략
김불꽃 지음 / 봄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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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자각 인생책략이라는 부제처럼 인간관계에서 오는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 저자의 생각과 조언이 들어 있는 책이다.

꿈에서 깨어나야 한다는 것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말이리라 그리고 현실속에서 어떤 전략적인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를 이야기 한다.

내가 나이가 들어서인지 선뜻 동의하기 어려운 내용도 있었는데 그건 아마도 세대가 달라서 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일면 통쾌한 면도 있었다.

모두 5장으로 된 책에서 고양이 책사가 나에게 20가지 삶의 태도에 대해서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할지를 이야기 해 주는 내용이다.

인간관계에도 전략이 필요하고 감성이 아니라 이성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말은 현실적인 조언이다. 그러나 인간관계에서 감성이 아니라 이성을 앞세우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글은 짧고 단호하다. 읽는 재미가 있었다. 저자의 말처럼 인간관계를 끌어 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필요없을 것이고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결국 인간관계에 가장 필요한 것은 서로간의 예의를 지키는 것인데 그런 인간관계가 어려운 것은 그만큼 우리가 예의를 잊고 살아가기 때문일 것이다. 다시 한번 나 자신이 예의를 갖춘 인간인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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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울다
마루야마 겐지 지음, 한성례 옮김 / 자음과모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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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야마 겐지의 소설을 오랜만에 읽었다. 어린 시절 그를 처음 읽을때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그의 글을 읽을때면 요즘의 작가들과는 분명 다른 문체의 힘이 있는 것 같다. 그는 문명과는 괴리된 생활을 하면서 더욱 단단해지고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책에는 두가지 이야기가 들어 있다.

제목의 달에 울다는 읽기가 쉽지는 않았다.

안 그래도 어두운 마음이 드는 요즘인데 계속해서 어두운 깊은 곳으로 침잠하게 만드는 글이다.

문득 사랑했던 사람들을 떠 올려보게 되었다. 그리고 누군가를 깊이 사랑한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았다.

소설의 줄거리는 어쩌면 부차적일 수도 있는 소설이다. 오랜만에 아주 정제되고 칼날같은 문장을 읽을수 있었다. 그래서 읽는동안 내내 마음을 베었고 다 읽고 나서야 아주 깊은 고독후에야 깨달음 달관 같은 것을 얻을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 이야기인 조롱을 높이 매달고는 고향에 돌아온 남자의 이야기인데 마지막에 희망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조금 위안이 되었다.

마루야마 겐지의 소설을 읽었던 사람이라면 다시한번 그의 문체에 매력을 느낄 수 있을것이고 그를 읽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조금 형식면에서 당혹스러울수도 있을거 같다.

고독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한다면 아주 좋은 소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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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오늘 하루 - 일상이 빛이 된다면
도진호 지음 / 오도스(odos)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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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글이 함께 읽을 때에는 그냥 글만인 에세이를 읽는것과 사진집을 보는 것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사진이 제시되고 그에 따른 작가의 느낌이나 감정을 함께 해 나간다는 것은 작가의 일상에 한발 다가서는 기분을 준다.

이 책은 작가의 일상의 순간을 포착한 사진과 함께 짧은 글이 같이 있다.

사진은 흑백으로 실려 있는데 작년 한해가 코로나로 인하여 어쩌면 무채색인 한해가 된 것 같아 사진을 보는 느낌이 그 때의 감정을 잘 나타내는 것 같았다.

책을 덮을 때쯤 알게 되었는데 이 책의 사진에는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다. 사람의 자리를 채우고 있는 것은 풍경과 동물들 그래서 마음이 힐링되는 기분을 느끼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결국 사람은 사람에게 서로 상처를 주고 받는 관계가 되기 때문일까

한 해를 사진을 찍으며 그 사진에 글을 달며 지냈을 작가의 기분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꼭 글이 아니어도 사진만으로도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어주는 책이었다.

올 한해는 무채색에서 벗어난 한해가 될 수 있었음 좋겠다.

여행을 거의 하지 못 한 작년이었는데 올 해 여행의 기회가 주어지면 여행 갈 때 챙겨가고 싶은 책이다.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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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사장 난생처음 세무서 가다 - 창업부터 각종 세금신고, 절세까지 한 권으로 끝
문상원 지음 / 제우미디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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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근로소득자이고 가끔하는 강의로 인하여 발생하는 수입은 5월에 종합소득신고를 하고 있는 중인데 어쩌면 빠른 시일내에 개인사업을 시작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그동안 조직내에서 조직의 일원으로 받던 모든 혜택을 반납하고 망망대해로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처음으로 해야하는 것은 사업자등록이고 사업자등록을 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를 이제는 혼자서 헤쳐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사업자등록의 방법에서부터 세금에 관련한 여러 가지 사항들을 빠짐없이 전달해주는 책입니다.

내용도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의 형태로 되어 있어서 자신이 어떤 사항인지에 따라 알맞은 솔루션을 제공받을수 있습니다.

저자는 세무사로 전문적인 분야에 대해서 그에 맞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이 책은 한번 읽고 지나는 책이 아니라 언제나 곁에 두고 필요한 일이 있을때마다 찾아보기 좋은 책입니다.

특히나 세금에 관한 부분은 절세에 관한 내용들이 유익했습니다.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힌다는 것이고 그런 문제들을 얼마나 슬기롭게 헤쳐나갈수 있는지가 사업의 집중도를 갖게 할 수 있으므로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이나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도 이 책을 읽는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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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끄는 건 나야
조야 피르자드 지음, 김현수 옮김 / 로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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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나라는 아니지만 이란작가의 소설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점이 많았던 거 같다. 어떤 나라던 어떤 인종이던 어떤 상황에 처해 있던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은 다들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클래리스는 평범한 주부이고 여느 주부와 다를바 없는 일상을 살고 있다. 그러다 이웃에 이사 온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클래리스는 예전의 우리 어머니와 거의 흡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더라도 자신의 감정을 삭히며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지금도 저렇게 사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참을 만큼 참고 살았던 클레리스는 이웃 에밀과의 교류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게 되고 비로소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으로 변모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었을 때 마침내 남편도 여동생도 클래리스를 대하는 태도에 변화가 찾아온다.

결국 이대로 살아가서는 아무런 변화의 바람은 불어오지 않는다.

자신의 내면에 귀 기울이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어야 변화는 시작되는 것이다. 그런 변화는 자신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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