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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감각 - 망각 곡선을 이기는 기억의 기술
마이크 비킹 지음, 김경영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4월
평점 :
절판
과거의 경험과 기억이 지금의 우리를 만듭니다.
PSTD까지 가지 않더라도 행복했던 기억과 괴로웠던 기억은 어떤 형태로도 지금의 우리에게 흔적을 남깁니다.
우리는 기억에 영향을 주는 인자는 무엇이고, 행복한 기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책 '행복의 감각'입니다.
저자는 "나의 세계를 확장시키고 내안의 행복한 추억을 일깨오는 8가지 영감"으로 첫 경험, 감각과 관찰, 사람사이의 유대감과 감정, 시련과 서사 그리고 기록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무엇인가 처음으로 만나는 것은 굉장히 강렬합니다.
아주 어렸을 때는 뇌구조가 완성되지 않아서 기억에 남는것이 별로 없습니다만 사춘기와 초기 성년기의 기억은 굉장히 생생합니다.
다 잊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22살의 여름날 밤, 베네치아 운하 옆에서 먹은 피자 맛이 기억나는거 같은거죠.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사람의 최근의 경험 만큼이나 15-25세 사이의 경험에 대한 기억이 강렬하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 좋은 성취, 행복한 경험이 가득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젊은 시절에 유행한 음악, 환경 속에서 살면 노인들이 힘을 얻는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그 경향은 확실합니다. 자신이 10대에 들었던 노래를 가장 편안하게 생각하는 거죠
그 시절에 어떤 음악을 듣느냐에 따라서 앞으로의 취향이 결정되는 겁니다.



수많은 경험을 어떻게 정리해서 구조화 하는 것이 좋을까?
기억력이 좋은 사람은 나름대로의 방식이 있습니다. 사진찍듯이 기억하는 사람도 있고 이것을 재조합해서 기억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드라마 셜록의 기억의 궁전 같은 방법)
이렇게 기억을 직접 설계하는 서사의 방법이 있지만, 요즘 우리는 너무 많은 자극에 접하고 삽니다.
경험도 그만큼 다양해지니, 내 머리에 너무 과부하를 주지 말고 기록이란 방법을 사용해봅니다.
우리는 예전보다 다양한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도 있고 SNS도 있어요.
간단하게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는 방법으로도 몇년전의 그 느낌을 다시 불러 올수도 있으니까요.
*네이버 리뷰어스클럽 카페의 서평이벤트로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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