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의학사

닥터 K의 오싹한 의학 미스터리 1 - 인간 VS 바이러스 ㅣ 닥터 K의 오싹한 의학 미스터리 1
애덤 케이 지음, 헨리 파커 그림, 박아람 옮김 / 윌북주니어 / 2022년 10월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애덤 케이의 어린이용 의학사책

역사란 지겹게 쓰려면 한도 끝도 없이 지루할 수 있고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처럼 하면 또 정말 재미있습니다.

​많은 교과서들이 1단원에 그 책이 다루는 분야의 역사를 소개하지만, 또 시험에는 거의 안 나오는 단원이기도 하죠.

교양 차원에서 알고 있으면 재미있는 분야, 의학사에 대한 어린이용 신간 " 닥터 K의 오싹한 의학 미스터리'는 연대기 식으로 줄줄줄 엮어서 설명하는 것이 아닌 각 장기별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더 흥미롭습니다.

첫번째 책에서는 뇌, 혈액순환, 감염, 소화관, 피부, 폐에 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뇌과학이 점점 발전하니 이제 1단원이 뇌로 시작하는구나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심장이 젤 처음 나온 책들이 많았던거 같은데 말이죠.

고대 이집트인들은 뇌를..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미라를 만들때에도 버려버렸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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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시대 히포크라테스가 뇌는 우리의 사고나 감정을 책임지는 기관임을 발견했다고 는데요. ​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장에 밀려서 그의 발견은 잊혀져버렸다고 해요.

아리스토텔레스는 뇌는 그저 솜뭉치이고 심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고 하네요.

중세시대에는 작은 유령들이 뇌에서 나와서 신경을 타고 나와 팔 다리를 통제한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신경 전달물질들이 유령? 요정? 귀여운거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 이후 여러가지 사건, 사고를 겪은 사람들의 경험을 토대로 뇌는 여러부분으로 갈라져있고 각기 다른 부분을 관장한다는 사실과 함께, 18세기에는 뇌가 전기적 신호를 사용하여 신경으로 메세지를 전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어요.

골상학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CT가 음반회사 EMI에 다니던 엔지니어가 개발했다는 사실 등 흥미로운 정보가 잔뜩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네이버 우리아이 책 카페의 서평이벤트로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받은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

​#닥터K의오싹한의학미스터리 #애덤케이 #헨리파커 #박아람 #윌북주니어

[100자평] 대한민국 부동산 부의 역사

대한민국 부동산 부의 역사 - 한반도 부의 흐름을 한눈에 살피는 부동산 입지 변천사
이상우.유성운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0월

부동산 하락기인 지금 읽으면서 미래를 다시 그려볼 때 도움이 될 좋은 책입니다.^^

재미있는 돈과 부동산의 역사

대한민국 부동산 부의 역사 - 한반도 부의 흐름을 한눈에 살피는 부동산 입지 변천사
이상우.유성운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0월

역사 잘 했다고 나름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험에 나오는 것만 잘 맞췄을 뿐이란걸 깨달았습니다.

지방 사시는 제 부모님들도 아직 서울이 뭐가 좋냐고..서울 서울 하냐 하시지만

​조선시대 이래 강력한 중앙집권 국가에서 살아온 우리나라에서의 서울의 중요성이란 역사가 확실히 가르쳐줍니다.

​'대한민국 부동산 부의 역사'는 부동산 전문가인 이상우님과 역사전공 기자인 유성훈님이 지으신 책인데요.

사람 사는 것은 크게 다를바가 없고 조상님들도 한양에서 집 사기가 참 어려웠으며 어디가 이 땅에서 상급지가 될 수 있는지를 재미있게 이야기해주는 책입니다.

5가지 측면에서 부동산을 바라봅니다.

강남불패의 근거로 학군, 직주근접, 그리고 교통에 대한 강점이란건 거의 모든 부동산 책에서 다루는 내용입니다.

​이 책에서는 여기에 자연환경과 도시계획에 대한 이야기가 더해집니다.

​고려시대 과거제도가 시행된 이후 조상님들은 학군에 몹시 신경을 쓰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개경에도 유명한 사학이 있었고(이게 과거 전문 학원이었더군요.) 그 학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모여서 공부하는 곳이 바로 한양이었다고 해요.

​그리고 이 한양파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 바로 정도전. 아~ 역시 학벌이란 이런것이었네요.

조선 전기에는 지방 사림이 우세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만 임진왜란 후에는 한양출신 과거 급제자가 더 많아졌다고 합니다.

​지금 강남에서 더 서울대 합격률이 높은거랑 비슷한거죠.

조상님들도 영끌을 하셨고, 조정의 잘못된 규제는 집값 폭등을 불러왔다고 합니다.

한양 집값은 예나 지금이나 비쌌다고 합니다.

​우리 역시 은행대감님을 모시지 않고는 서울에 집을 마련한다는 것은 언감생심인데요.

조선시대에는 대략 인사동 30칸짜리(대략 30평 대) 집이 종 9품 관리 녹봉 50년치였다고 하고, 영조시대에는 벼슬아치들의 다주택 소유 및 임차 임대도 금했다고 합니다.

집값 잡기란 그때도 어려운 일이었네요.

참 그 시대에도 배를 타면 반나절만에 한양에 도달할 수 있는 지금의 양주 부근이 인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신도시 입지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하네요.^^

권력이나 돈이 모이는 곳에는 집값이 비싸집니다.

지금의 직주근접처럼 조선시대에는 무언가에 대한 독점권을 부여받은 곳에 돈이 모였습니다.

​시전상인, 금난전권 이런 단어 기억나시죠?

​지금의 대학로 근처에는 성균관이 있었는데요.

​성균관 유생들을 서포트해야하는 임무를 부여받은 천민인 반인들은 대신 소고기 독점 판매권을 부여받아서 경제적인 혜택을 누렸다고 합니다.

집주릅이라고 불리던 부동산 중개인분과 잘 지내야 하는 것도 조상님들이 기록으로 남겨주신 것에서 빵 터졌습니다.

얇지는 않은 책입니다만, 요즘처럼 모든 자산 가격이 폭락하는 시기 천천히 재미있게 읽어볼 책으로 추천합니다.

*네이버 리뷰어스 클럽의 서평이벤트로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

#경영 #대한민국부동산부의역사 #이상우 #유성운 #포레스트북스 #리뷰어스클럽

너무 재미있어서 바로 다음권도 주문했어요

LIVE 세계사 1 : 이탈리아 - 인물로 보는 세계 역사 ㅣ LIVE 세계사 1
이한율 지음 / 천재교육(학습지) / 2022년 5월

너무 재미있어서 바로 2권 그리스도 주문한, 라이브 세계사

천재교육의 신간 '인물로 보는 세계역사 Live 세계사'는 학습 만화책인데요.

​1편 이탈리아부터 20편 인도까지 총 20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입니다. 서구 중심이 아닌 각 대륙을 고루 다루고 있는 책이라 더 좋네요.

어제 아이가 책을 받자마자 바로 재미있게 읽고 2편도 사달라고!

앞으로 문제집 한권씩 풀때마다 받는 맛있어 쿠폰(외식이나 배달가능) 대신 이 책을 한권씩 사주기로 했답니다.

엄마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남는 거래입니다.

QR코드를 연계하면 상세정보가 뜹니다. 더 자세한 정보를 찾기에 좋습니다.

자신만의 왕국을 세우고 싶은 하트공주님은 역사속에서 뛰어난 인물을 납치!하려고 합니다.

꿈은 원대하나, 방법이 참 나쁘죠?

​역사 속에서 위인들을 납치해버리면 인간의 역사는 다 뒤틀립니다.

​이를 막기 위한 주인공들의 활약을 통해 재미있게 역사 이야기를 풀어가는 구성입니다.

​이탈리아 편에서는 5명의 인물이 나옵니다.

로마 공화정을 개혁하려다 살해당한 그라쿠스 형제, 로마제국의 초대황제인 옥타비아누스, 베드로, 유스티니아누스 1세 그리고 레오나드로 다 빈치를 소개하고 있어요.

정치와 문화, 예술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들을 고루 뽑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카이사르 대신에 그라쿠스와 옥타비아누스가 다뤄지고 있다는 것도 신선한데요.

​물론 카이사르 이야기도 중간에 나오니까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세계사와 한국사를 아주 부드럽게 연계해줍니다.

만화를 통해서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 내었다면 정리하는 내용이 필요하죠?

세계사 들여다보기와 깊게 보기를 통해서 중요한 내용이 한번 더 잘 다뤄집니다.

엄마가 보기엔 시험에 나올 내용은 이 부분이죠.^^

​교과서 나오는 천재교육 출판사의 책 답게 깔끔한 구성으로 공부에 도움이 되도록 만들어진 책입니다.

책 뒷면에는 지도와 연표도 제공되어 있습니다.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

​#라이브세계사 #LIVE세계사 

쉽고 재미있는 그림그리기

누구나 그릴 수 있고 어디나 써먹을 수 있는 막대인간 드로잉
MICANO 지음, 최현주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9월

그림 잘 그리는 사람들이 참 부럽습니다.

무심하게 선 몇개와 점 몇개만으로 툭툭 이미지를 전달하는 방법은 늘 배워보고 싶었어요.

​만화까지는 아니어도 책 보면서 간단하고 귀여운 일러스터도 연습해보곤 했는데요.

더 간단하게!!!! 막대 인간 드로잉을 설명하고 있는 책이 있어서 흥미롭게 살펴보았습니다.

​졸라맨 그림을 좀 더 잘 그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에 약간의 소품만 더해주면 예상보다 많은 메세지도 전달이 가능할 거 같아요.

머리그리기+ 척추그리기 부터 시작합니다.

펜을 들고 동글 동글 머리그리기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척추가 중요한데요. 물고기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상상하면서 우선 선을 그어봅니다.

​다리는 척추의 중간쯤에 그려주면 되는데요. 관절의 꺾임 정도를 통해서 어떤 움직임을 나타내는지를 표현할 수 있어요.

나이별로 다르게 묘사하는 법도 익히고, 만화 부호와 표정도 적용해봅니다.

사람을 그릴 때 아이들은 얼굴이 호빵처럼 빵빵하고 나이가 들수록 하관이 빠집니다.

여기에 인체 비례를 어린이는 3등신으로 그려주는 방법 등으로 다르게 해면 막대인간의 나이도 그럴사하게 보인답니다.

​동작하나 + 만화 부호 하나 만으로도 여러가지 느낌이 나는데요.

​역시 배우니까 그림이 조금 더 나아지는 거 같아요. ^^

*네이버 우리아이 책 카페의 서평이벤트로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받은 책을 활용 후 쓴 후기입니다.

#누구나그릴수있고어디나써먹을수있는막대인간드로잉 #막대인간드로잉 #동양북스 #MIC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