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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빵은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박수진 외 지음 / SISO / 2026년 1월
평점 :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

브런치 작가 9인의 빵 이야기, 공감되는 이야기도 있고 짠한 인생의 이야기도 있고
9인의 이야기가 모여있다 보니, 두께에 비해 많은 이야기가 있어서 생각할 거리도 주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비슷한 시대를 살아온 느낌도 들고, 옛 추억에 잠겨서 평화롭게 읽은 글도 있고 아이의 사춘기에 대한 글을 보면서 욱! 하는 마음으로 읽은 글도 있습니다.
표지에 그려진 여러가지 빵을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기도 하고, 내일은 무슨 빵을 하나 사먹어보나 그런 생각도 해 봅니다.
아이 학원 데려다주고 잠깐 카페에서 기다려야 할 거 같은데 케이크 한 조각 먹을까 하면서 책을 챙깁니다.

기내식, 조식부페..인생 처음으로 다양한 종류의 빵을 먹었던 20대 초반의 내가 생각납니다.
바겟트 하나로 하루를 떼웠다는 젋은 시절의 유럽 여행글을 보면서 내가 먹었던 다양한 빵들의 맛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첫 유럽여행, 스위스 에어라인에서 끝도 없이 주던 딱딱하고 동글동글한 빵부터 나라가 바뀔때마다 조금씩 달랐던 조식부페의 빵, 런치 세트에 곁들여 나오던 빵
그 시절은 필름카메라라서 기록이 거의 없음이 너무나도 아쉽고, 지난 여행을 내 폰의 사진이나 동영상 외에도 유튜브로 다른 사람 영상을 보며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지금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빵 먹으면, 혈당 올라가지 않나? 40대 당뇨도 조심해야 하는 시기
식이요법에 대한 눈물겨운 이야기도 있습니다.
나이들어서 빵을 먹기 위해 오늘의 빵은 조심하고 멀리해야 하는 것도 맞지만 또 빵에 대한 맛있는 묘사에 그렇지 하면서 마켓컬리에 에프리콧 파이를 주문합니다.
브리오슈 저도 부드러운 맛에 좋아하는데요. 큰 브리오슈를 야금야금 뜯어먹을 때의 즐거움이란..
프랑스까지 가지 않아도 집에서 프랑스 빵, 너무 고급스러운 빵도 아닙니다.
프랑스 슈퍼 수준의 빵을 주문해서 먹을 때의 그 느낌을 즐기는 겨울 아침이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빵은 커피랑 함께해야 하고, 우유거품을 위해서 거품기를 사고 싶은 그런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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