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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VS 뮤지컬 - 종합예술 집안의 半半한 자손들, 오페라와 뮤지컬이 전하는 변치 않는 이야기들
임윤전 지음 / J&jj(디지털북스) / 2025년 1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LG 아트센터 개관하고, 뮤지컬 라이센스 작품들이 막 들어오던 시절
요즘처럼 칼같은 관객 매너가 요구되던 시절이 아니었습니다.
가격도 지금과 달리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었고 오페라보다 가볍고 즐거운 느낌이 가득한 공연들이었습니다.
공연 들으러 가기 전 외국 버전의 음반 먼저 찾아서 들어보고, 현장에서는 한국어로 번역된 노래로 한번 더 즐기고
그런 추억이 있는데요.
임윤전 작가님의 오페라 vs 뮤지컬은 노래가 주가 되는 이 두가지 장르의 차이점과 비슷한 점에 대해 재미있게 서술되어 있는 책입니다.
오페라는 음악이 매우 중요한 장르입니다. 성악가들이 공연하기에 마이크도 거의 사용하지 않고, 반주도 클래식 오케스트라가 하죠.
뮤지컬은 좀 더 율동과 연기로 많은 것을 표현하고, 악기도 현대 전자악기도 사용하고 하지만 둘 다 재미있는 악극입니다.
이 책은 vs 라는 제목에 걸맞게 QR코드로 우리가 직접 들으면서 비교할 수 있어서 더 차이점과 비슷한점을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유명한 작품들에 대한 소개가 흥미롭습니다.
같은 원작을 가지고 오페라와 뮤지컬 버전이 모두 존재하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페라 아이다와 뮤지컬 아이다.
저는 이 두개 작품을 다 여러번 보았는데요.
이런 차이점이 있는 줄 이번에 알았어요. 그냥 아이다는 에티오피아 공주잖아. 이런식으로 제 머릿속에서 조합해서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하데스 타운 등 관심은 있지만 제가 아직 보지 못한 작품들에 대한 안내도 너무 좋았어요.
무대를 넘어서 영화까지~
영화 작품이 뮤지컬로 만들어진 경우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 물랑루즈의 경우 도입부에 니콜 키드먼이 큰 문을 열고 나가면서 노래를 부르는 첫 장면 참 좋아하는데요.
물랑루즈도 뮤지컬이 있더라구요.
저번 런던여행에서 3개의 뮤지컬을 봤고, 그 전의 여행에서도 2개를 봤는데..다시 가고 싶어 싶어 병이 스믈스믈 올라옵니다.
이번에는 뉴욕에서 보고 싶지만, 뉴욕물가는 정말 감당하기엔 힘든 수준이라서 그냥 꿈만 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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