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에 대한 이해가 넓어졌어요

파킨슨병 - 파킨슨병 전문가가 알려주는 파킨슨병 완벽 가이드북
사쿠타 마나부 감수, 조기호 옮김 / 리스컴 / 2024년 9월

한해 한해 시간이 지나갈 수록 몸이 불편한 노인 인구가 엄청나게 늘어나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독감 예방 접종 시즌이라서 요양 보호사를 대동한 휠체어 타신 분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노인인구에 대한 복지가 대단하구나를 느끼고 있습니다.

​도움을 주는 요양보호사에 대해서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끼기 보다는 옛날 아랫사람 다루듯이 하대하는 경우를 더 많이 봐서, 정말 고생이 많구나 싶구요.

준비되지 않는 장수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치매와 파킨슨 병, 앞으로 환자수가 엄청나게 늘어날 질환입니다.

일요일 연수교육 주제 중 하나가 치매였는데요.

​거기서도 치매약이 치료가 아닌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약 2-3년 정도 늦춰지는 효과밖에 없는데 과연 환자에게 투여해야 하는가 라고 질문한 분이 계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2-3년 동안 주변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투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약입니다.

​당해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든 노인들의 고집..저는 숙제라고 부릅니다.

​"파킨슨병" 책은 파킨슨 병의 증상과 특징, 약물 치료와 운동, 생활 관리 방법까지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정보가 가득한 책입니다.

자신의 상태를 잘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면 된다! 노오~력이 부족하다! 의 시간은 지나갔음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한 병인데요.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그러하지 않더군요.

​어딘가에 있다는 비법을 공유하고 널리 알려주시라는 참~ 좋은 정보의 유튜브 링크를 서로 주고 받으며 돈을 녹이고, 자식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좋고 나빠짐을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이 병의 특징인데, 어쩌다 좋아지는 시간에 어떤 조치가 취해진다면 파킨슨 병을 완치하는 치료, 약 이런걸로 둔갑할 수도 있는 것이죠.

집안에 파킨슨 환자가 있으시거나, 파킨슨 가족력이 걱정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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