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이기는 불편한 심리학
다카시나 다카유키 지음, 신찬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거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가는데??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하는데, 점점 나에게 적대적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고인물들이 슬슬 나를 괴롭히기 시작하고, 내가 잘 못한게 뭐가 없나, 노력이 부족했나 고민하면서 신경성 위염이 재발합니다.

 

사회에 흩어져 있는 얕고 느슨한 사이코패스들이 어떤식으로 사람들을 휘두르려고 하는지, 비가 오는 일요일 조용한 마음으로 천천히 읽어봅니다.

 

어디가 발작 버튼인가?

 

작가는 내 안의 화를 끌어올리는 12가지 화의 근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나는 호의적으로 상대방을 대하려고 하는데, 상대방과의 대화는 점점 더 어긋나갑니다.

 

저쪽의 어떤 발작 버튼을 내가 누른거 같은데요.

작가는 존재, 대인관게, 성장, 건강, 성공 및 수행, 생각 및 감정의 영역으로 나누어서 분노의 근원을 말하고 있어요.



어떻게 나를 보호할 수 있을까??

 

카프먼의 드라마 삼각형이란 이론이 있습니다. 박해자와 구원자, 희생자로 사람들을 분류하는데요.

 

희생자 포지션에 들어가면 재빠르게 이 자리를 벗어나야 합니다.

 

내가 못 하겠으면 주변 사람들,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도망쳐야 해요.

 

사람들은 어린 시절 무의식에 각인된 여러 마음의 버릇 때문에 이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이 잘 못했나 괴로워하면서 파국적인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내가 저사람을 바꿀 수 없습니다.

 

그도 저렇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 동안 여러 사건들을 겪어왔을 것이고, 구원환상은 빨리 벗어버리는게 내 인생을 위해서 좋은 길입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걸 다시 한번 더 깨닫는 주말이네요.

 

#화를이기는불편한심리학 #다카시나다카유키 #밀리언서재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리뷰단

*네이버 컬처블룸 카페 서평 이벤트로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