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읽는 러시아 로마노프 역사 역사가 흐르는 미술관 4
나카노 교코 지음, 이유라 옮김 / 한경arte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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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노 쿄코의 역사가 흐르는 미술관 4번째 책

 

합스부르크, 부르봉 왕가 그리고 영국의 역사를 순서대로 다룬 시리즈물 역사가 흐르는 미술관의 4번째 책은 러시아 로마노프 왕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러시아에 대한 이야기니까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을 들으면서 서평을 쓰고 있어요. 여러가지 버전으로 편곡된 곡까지 역시 인기있는 곡입니다.

 

러시아 로마노프 왕가는 1613년 미하일 로마노프부터 시작해서 1917년 라스푸틴, 러시아 볼세비키 혁명 등과 관련있는 니콜라이 2세로 끝나는데요.

 

책 앞부분에 소개된 가계도를 열심히 봐 가면서 책을 봤습니다.

 

차디찬 북부 광공님의 나라랑 가장 비슷한 나라라고 하더니..

 

러시아 로마노프 왕가의 역사는 정말 흥미진진 그 자체입니다. 왠만한 로판 소설은 이보다 재미있을 수가 없어요.

 

타국 공주 출신이 아닌 자국 귀족 출신 황비는 늘 암살 위협에 시달리구요. 황제에게 맞아죽은 황태자도 있습니다.

 

외국 출신 공주님을 황후로 맞고 싶지만 유럽에서 2류 국가 취급을 받던 러시아라 그것도 쉽지 않고, 러시아 공주님도 유럽 강대국 왕비로 결혼하기에는 격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해요.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땅인가, 러시아

 

너무 강한 여자들이 많았던 로마노프 왕조입니다. 섭정으로 나라를 경영했던 소피아 황녀도 있구요. 표트르 대제의 딸 마르타는 예카테리나 1세가 됩니다.

 

그녀의 딸 엘리자베타도 있고, 표트르 3세의 아내였던 예카테리나 2세도 있습니다.

 

무능한 황제는 갇혀서 죽기도 하고, 출신 성분이 의심스러운 여자가 황후가 되고 또 여제가 되기도 합니다.

 

나가노 쿄코의 이번 책을 읽으면서 아, 강렬하다 러시아! 이런 말을 계속 할 수 밖에 없었어요.

 

 

결국 나폴레옹을 실각시킨 결정적인 계기도 러시아 원정 실패였구요.

 

이래서 볼세비키 혁명이 일어났구나..

 

예전 어린 시절 배웠던 러시아 역사 중 단골 문제가 다른 유럽 나라와는 달리 러시아에서 공산 혁명이 일어난 이유였습니다.

 

농노제가 오랫동안 있었고, 산업 혁명이 늦어서 빈부격차가 아주 심했다는 것도 답 중에 하나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이 책에서는 당시 비참했던 민중의 삶을 보여주는 그림도 여러장 나옵니다.

 

또한 일본 작가인지라 19세기 말, 일본과 지역 패권을 두고 다투었던 러시아에 대한 이야기도 꽤 많이 나옵니다. 조선은 이 두 고래싸움에 등 터지고 나라가 망했죠.

 

주말 재미있게 읽기에 딱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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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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