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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마흔, 이제부턴 체력 싸움이다! - 몸과 마음의 격동기를 지나고 있는 나를 위한 체력상담소
서정아 지음 / 갈매나무 / 2022년 12월
평점 :

뭔가 오래 산 것 같지도 않은데, 벌써 40대 중반입니다.
여기 저기 조금씩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아픈 곳은 역시나 마음이죠.
번아웃 일 수도 있고, 우울한 것일 수도 있고...힘들게 한해를 보냈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저만 이런게 아닌가 봅니다.
" 어쩌다 마흔, 이제부터 체력 싸움이다"는 40대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쓴 책입니다.
40대가 겪는 여러가지 힘듬과 나름의 대처법들을 소개한 의학정보들이 담겨있습니다.


예민한 성격인데, 그 성격대로 끌려 살다가는 나만 손해입니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 다릅니다. 교감 신경계와 부교감 신경계 사이의 균형도 사람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의도적으로 한쪽을 좀 낮춰 보려고 노력하고는 있습니다만 그게 또 스트레스로 작용할 떄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40대에 하면 좋을 운동과 피해야 할 운동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40대가 되면 여기 저기 아픈 곳이 생기기 마련이니 그곳을 더 자극하는 운동은 피해야 하는 것이 맞고, 노년을 위해서는 근력 키우기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 2km 정도 걷기를 하면서 생각 비우기를 하고, 감사 일기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을 줄이는 생활 습관을 좀 더 키워봅시다.
요즘 건강 관련 책을 읽어보면 인슐린 저항성에 대한 설명이 많습니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의 생활 습관병이 인슐린 저항성으로 부터 시작되고, 결과는 다들 아실겁니다. 특히 당뇨의 경우 만성 염증질환으로 우리 몸 곳곳을 파괴하죠.
춥고 긴 겨울 밤 입이 심심해 지면 뭔가를 먹고 싶습니다.
이제는 전화도 필요없고 앱으로 틱 틱 몇번 하면 주문 완료. 하지만 야간으로 갈 수록 인슐린 저항성이 커진다고 해요.
당장은 배가 부를지 몰라도, 소화도 안되고 피부도 뒤집어 지고, 길게 보면 내가 내 몸에 나쁜짓을 아주 알차게 하고 있는 겁니다.

안 먹는 것도 몸이 쉬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극단적인 단식이나 원 푸드 다이어트는 피해야 하지만, 요즘 한달이나 한주에 한번씩 단식을 하는 것을 권유하거나 단식 모방 다이어트를 권하는 내용도 자주 보이네요.

이제 슬슬 졸업의 시기가 오는건가?
40대 중반 이제 슬슬 폐경기인가? 하는 고민을 하는 떄가 있습니다.
언제 호르몬 검사를 받으러 가야하나 검색도 해 봤는데요.
우리 몸에서 에스트로겐을 만드는 곳은 크게 두군데입니다. 난소와 부신, 사실 여기에 지방조직도 일부 만들어낸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부신의 경우 스트레스를 너무 받게 되면 코르티솔을 우선적으로 생산하고 성호르몬 전구체인 DHEA의 생산량은 줄어든다고 합니다.
역시 스트레스를 받으면 빨리 늙는 것이 맞네요.
이번 주말은 빼애액 화 내지 말고, 느긋하게 따뜻한 이불속에서 노골노골 쉬어야겠습니다.
#자기계발 #어쩌다마흔이제부턴체력싸움이다 #서정아 #갈매나무 #리뷰어스클럽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