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모님을 요양병원에 모시려고 합니다 - 요양병원 한의사가 10년간 환자의 생로병사를 지켜본 삶의 기록!
김영맘 지음 / 설렘(SEOLREM)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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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경에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 예정이라고 합니다.

 

베이비붐 세대가 점점 쇠약해지는 것이 눈에 확연하게 보이고 있는 요즘입니다.

 

종합병원에서 보면 예전보다 휠체어나 워커를 쓰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고, 장애인 콜 택시도 정말 바쁘게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시에서 제공하는 1인 가구 병원 동행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할머니들도 꽤 많이 봤습니다.

 

여러 도움을 받아서 외부로 외출도 가능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하던 상태가 지나면 다음단계는 어디일까요?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그 역할을 요양병원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요양병원근무 여한의사의 눈에 비친 생로병사 인생 이야기

 

"저는 부모님을 요양병원에 모시려고 합니다"는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여 한의사가 쓴 에세이입니다.

 

저는 처음에 이 책 제목만 요양병원의 구조나 업무 이런것에 대한 이야기일거라 기대했는데요. 인생이야기와 종교적인 깨달음으로 채워져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기대여명이 80대 중반이고, 꽤 많은 분들이 100세인 상수를 맞이하는 분들과 함께하는 일상이어서 더 그런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정 돌봄과 시설 돌봄, 필요한 때가 다르다.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는 것이 소망입니다. 저자분이 제시한 백세분들의 공통점은 얼굴이 귀엽고 (긍정적인 생각) 부지런하다는 점이예요.

 

뭔가 꼬물꼬물 부지런히 자기 일을 하는 분들이 딱 떠오르면서, 반대로 이거 저거 꼬투리 잡고 자기는 너무 불편하다고 찡찡찡찡 사람을 들볶는 분들도 생각이 납니다.

 

요양병원이란 곳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주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인거 같습니다.

 

보통 노부모님이 요양병원을 가시게 되면 아 우리가 너무 못된거 아닌가 후회하는 분들이 대부분인거 같은데요.

아이 양육과 노부모 케어는 다릅니다. 아이는 자라고 끝나는 시간이 대략 예측이 되지만 환자 케어는 다릅니다.

 

게다가 낫는 병도 아니고 관리의 단계이기 때문에 보호자가 자신들을 갈아붙이다가는 보호자 먼저 암 걸려 죽을 수도 있습니다.

 

보호자로서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

 

초고령화 사회, 지금 우리 부모님 앞에 펼쳐지고 있는 세상입니다.

 

보호자로서 환자, 그리고 우리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이런 종류의 책이 앞으로도 많이 나와서 우리 삶의 마지막 부분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하는 생각이 드네요.

 

*리뷰어스 클럽 카페 서평이벤트로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받은 책을 읽은 뒤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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