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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요리 - 출간 10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사람들에게서 온 푸른 연안의 황홀한 맛 ㅣ 지중해 요리 시리즈
나카가와 히데코 지음 / 로그인 / 2022년 9월
평점 :
10여년 만에 다시 나온 나카가와 히데코 선생님의 지중해 요리 책입니다.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여행의 추억을 되세기다보면, 맛있는 음식들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20여년 전 먹었던 그 맛을 함께했던 친구와 함께 재미있게 이야기 나누곤 하죠.
나카가와 히데코 선생님은 연희동에서 구르메 레브쿠헨 요리교실을 운영하시는 분이고, 한국인 남편을 따라 귀화하신 분이예요. (한국이름은 중천수자)
오랫동안 한국에서 요리 교실을 운영하신 분이라서 재료도 막 구하기 어려운 그런거 아니고, 우리 주변에서 주문하면 구할 수 있는 그런 재료를 이용한 가정식 레시피를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 10여년전에 이 분의 지중해 요리 책을 샀었습니다. 그때 지중해 샐러드 세트도 샀었고 선물로 샐러드 집게도 받았는데 그건 엄마가 아직까지도 잘 쓰고 계십니다.
스페인, 프랑스 남부요리, 이탈리아 요리부터 그리스와 북아프리카 지역의 요리까지 다양하게 소개합니다.
쓰윽쓰윽 유튜브에서 요리하는 영상을 보는 것이 대세인 시대가 되었습니다만, 요리책이 주는 즐거움이 또 다르다는 거 이 책을 통해 느낍니다.
프랑스 요리 쉐프였던 아버지와 플로리스트인 어머니 사이에서 자라신 분이라서 서양요리에 대한 기본기도 탄탄하고, 그릇이나 테이블 데코도 넘 이쁩니다.
책 뒷면에 보면, 책에 사용한 그릇을 살 수 있는 곳 안내도 있어요. 대량생산되는 제품보다는 작가님들 작품이 좀 많은 거 같습니다.
지중해, 해산물 요리가 많이 소개되고 돼지고기나 닭고기 그리고 디저트에 대한 안내도 있습니다.
건강한 식단으로 유명한 지중해 요리, 그런데 가만 살펴보면 그렇게 비싼 재료는 없습니다. (아..문어는 쫌 많이 비싸니까 그건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훗)
신선한 채소, 과일, 올리브 오일에 해산물을 듬뿍 쓴 요리를 보고 있노라니 막 먹고 싶습니다.
병아리 콩 등 최근 여기 저기서 선물도 많이 받아본 건강에 좋다는 식재료도 어떻게 써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스튜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도 있네요.
지중해 요리를 보면 밑간이 화려하지 않습니다. 후추나 소금, 올리브 오일로 마리네이드 해둔 것이 많구요. 소스를 활용해서 맛을 잡아주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많이 쓰이는 소스는 따로 정리해 두셔서 더 활용하기 좋을 거 같습니다.
*네이버 리뷰어스클럽 카페의 서평이벤트로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은 뒤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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