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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슈 하이라이트 Vol.03 건강과 과학 ㅣ 과학이슈 하이라이트 3
과학동아 편집부 지음 / 동아엠앤비 / 2022년 8월

어린이 과학 동아를 함께 보고 있는 학부모입니다만..

때로는 좀 더 깊이 있는 과학지식을 알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전공분야야 대략 리뷰 논문 좀 몇개 보면 되지만, 요즘 유행은 뭔지 대강의 트렌드를 알고 싶을 때 쓰윽 볼 만한 책들도 있지요.

​과학이슈 하이라이트 시리즈는 과학동아 편집부가 엮은 책입니다. 미래로봇, 메타버스에 대한 앞선 두권이 이미 나와있구요.

​오늘 보여드릴 건강과 과학은 개정판이어서 아주 최근의 이야기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대략 2010년대부터 요즘까지의 이슈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좀 더 최근의 이야기들을 모아 보시려면 같은 출판사에서 나오는 미래를 읽다 과학 이슈 시리즈를 추천드려요. 대략 최근 6개월 정도에 나온 기사들을 추려서 만드는 느낌입니다.

건강과 과학편에서는 육종, 병원 미생물과 백신, 항생제, 정신건강 등에 대한 주제를 다룹니다.

제가 좋아하는 주제들이 잔뜩 있어서 읽어봅니다.

​우선 첫번째 식량자원에 대한 이야기에서 육종에 대한 이야기가 있네요. 전통적인 육종방법이 이루어낸 성과들과 분자육종이 활용되고 있는 분야, 그리고 GMO에 대한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금싸라기 참외의 개발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고, 콩나물이나 오이 등의 특성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요즘 오이가 3개 4000-5000원씩 하는 금값인데요.

오이는 12℃이하로 기온이 떨어지면 냉해를 입기 때문에 저온에 저항성을 가지는 품종을 육성하는 것이 인기있는 연구 목표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형질에 작용하는 유전자의 숫자가 상당히 많은가봅니다. 연구하는 입장에서는 힘들거 같네요.

니가 뭐가 모자라서 우울한 건데??

최근 오랫만에 연락한 친구에게서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녀는 진심 그렇게 생각하는거 같더라구요.(비난의 논조가 아니었습니다.)

음. 우울증이란 것이 객관적인 조건때문에 생기는게 아니고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원인에 의해서 어쩌고 저쩌고 설명할 필요는 없는 거 같아서.

그러게?? 하고 말았습니다만 아직도 마음의 병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하이라이트 책에서 간단하게 나마, 여러가지 정신과 질환에 대한 소개가 있는 걸 보고 반가웠습니다.

가을이 되고, 해가 짧아지면서 기온이 떨어지면 더 힘들어지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따뜻한 실내에서 그래도 좀 편안하게 견딜 수 있는 겨울이 되길 바랍니다만

인플레이션도 심각하고, 그러면 GMO육종이 더욱 더 경쟁력이 있어지게 되는걸까? 라는 생각도 갑자기 들고 그러네요.

*리뷰어스클럽의 서평이벤트로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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