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열려라, 한국사 3 - 고려 열쇠key를 찾아라! 똑똑 열려라, 한국사 3
고성윤 지음, 조승연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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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500년을 본방 사수 하던 시절의 사람이라..

 

, 전인화 배우님이 장희빈으로 나오던 그 시절을 본방 사수하던 시절의 사람이라 조선 역사는 야사로 나마 어찌 저찌 아는 것이 있는데, 고려사는 참 아는 것이 없습니다.

 

왕건, 고려청자, 팔만대장경, 불교, 삼별초의 난, 공민왕 정도만 알면 어떻게 넘어 갈 수 있는 시대였던걸로 기억합니다만

 

아 만두가 먹고 싶게 하는 쌍화점도 있네요 (왠 회회아비야..그 시절 로판인가..)

 

요즘 아이들 책을 보면서 다시 배웁니다. 무역도 활발 했고, 문화적으로 얼마나 반짝 반짝 아름다웠던 시기였는지 말이죠. 같은 시대 중국 대륙의 송나라와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고려시대도 거의 500년 가까이 되는 왕조인데, 제대로 공부하려면 어렵습니다.

 

보통 고대사(석기시대, 고조선) , 삼국시대, 남북국 시대, 고려시대, 조선전기, 조선후기 이런식으로 교과서도 전개되고 책들도 이런식으로 한권씩 나옵니다.

 

그런데 고려시대도 의외로 참 길구요. 중간 중간 외적의 침입도 많습니다. 거란족에 몽고족에 아주 난리도 아니었던 시절이죠. 왜구는 양념처럼 늘 심심할까봐 등장하구요.

 

이런 긴 역사를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책이 필요한데요. 상상의집 '똑똑 열려라 한국사" 3번째 책인 고려 열쇠 키를 찾아라는 이런 목적에 참 부합하는 좋은 책입니다.

 

 

할아버지와 손자가 함께 떠나는 역사 여행

 

세상을 떠나기 직전 할아버지의 소원으로(손자의 한국사 성적을 올리기 위해) 함께 하는 시간 여행, 이번 권은 고려시대입니다.

 

왕건의 고려 건국부터 시작하는데요. 역시 역사책에는 지도와 그림이 많아야 합니다.

 

책의 첫번째 장은 고려 건국 및 거란의 침략을 무찌르는 이야기입니다. 호족의 세력을 억누르기 위해 노비안검법과 과거제를 시행한 광종, 성종은 통치체제를 정비하고 종교는 불교, 학문은 유교로 정리했다고 해요.

 

성종 시기 그 유명한 서희가 활약한 거란과의 외교전 소개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만화를 좋아하죠?? 대화체의 구성으로 된 책입니다만 이렇게 만화도 있으니까 아이가 흥미로워합니다.

한 단원의 끝에는 열려라 생각문을 통해 심화, 열려라 역사문을 통해 정리도 해줍니다.

 

역시 중요한 일만 쏙쏙 뽑아서 다시 한번 더 의의를 새기는 일이 역사공부에서는 중요하죠?

 



정치사 뿐만 아니라 문화사도 다룹니다.

 

고려시대는 활발한 대외 교류가 있었던 시기입니다. 국립 중앙 박물관에 가 보시면 신안 보물섬에서 나온 흥미로운 유물들도 많이 보실 수 있는데요. 이 배는 중국에서 출발해서 고려에 들러 고려 물건을 실고 일본으로 가는 삼각 무역 도중 침몰한 배라고 해요.

 

해상 세력 호족이었던 왕건이 새운 나라답게 무역이 활발한 시대로 고려의 이름을 따서 한국의 영어 이름이 Korea란 사실, 엄마들은 다 알지만 아이는 아주 자신감 뿜뿜하면서 알려주네요. ..이렇게 배우는 거죠. 물개 박수 쳐 줍시다.

 

무신정변, 몽고의 침략

 

이 부분은 드라마로 꽤 다루어져서 그래도 이름이 그리 낯설지는 않습니다. 이자겸의 난 부터 시작해서 무신정변, 각종 민란들, 백성들은 얼마나 살기 힘들었을까요?

 

거기다가 아시아와 유럽까지 쓸어버렸던 몽고까지, 정말 정신없는 고려말입니다.

 

이 와중에도 금속활자를 만들고, 팔만 대장경도 만들고 어여쁜 청자도 만들고, 고난속에서 빛나는 문화의 시대였네요.


 

그림으로 보는 연대표

 

제가 이 열려라 한국사 시리즈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 비쥬얼 연표입니다. 사진과 지도를 보여 쭉 정리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합니다.

 

*상상의집 서포터즈로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보내주신 책을 검토후 쓴 후기입니다.

 

#열려라한국사 #상상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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