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에 읽기 좋은 책

몬스터 동물원 - 괴짜 왕의 희귀 컬렉션 35종
히사 마사토 지음, 이진원 옮김 / 상상의집 / 2021년 7월

몬스터와 마물은 때려 잡아야 맛인데..ㅎㅎㅎ

웹소설 시장이 엄청나게 커진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플랫폼 가독성이 좋아진 것은 물론이고, 웹툰으로도 콜라보해서 많이 나오구요.

전업작가로 살고 있는 지인들의 생활이 조금 나아진 것을 보면, 진짜 글만 써서 살수 있게 되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자 그렇다면 판타지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몬스터, 마물이죠. 이번 올림픽 펜싱 대표팀이 딱 북부대공님 스타일이라는데, 대공님이 공을 세우실때도 마물은 필요합니다.

근데..몬스터 종류를 사실 잘 모르겠어요. 그게 그거 같은데..

엄마도 아이도 상식의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책, 상상의 집의 신간 "몬스터 동물원"입니다.

​이 책은 몬스터의 이름, 특징, 사육환경, 기본정보, 전설 등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즉 전설과 비슷한 생물의 습성을 바탕으로 재 구성한 허구인데요. 나름 읽을 만 합니다.

​또 이런 생물이 출현하는 다른 작품도 소개해주고 있어요.

라이어랜드(이름부터 라이어 랜드ㅋㅋㅋㅋㅋ)의 몬스터 동물원에는 왕의 명령에 따라 세상에서 모아온 진귀한 몬스터들이 가득합니다.

동서양의 전설, 나아가 우주 생물까지 참으로 다채롭게도 모아놨네요.

몇개 생물을 살펴봅시다.

구미호는 꼬리가 아홉개인 생물로 동아시아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꼬리가 9개지만 실제 꼬리는 1개, 나머지는 기생충이라고 하는 것도 흥미로운 상상입니다.

여우 기생충은 사람에게 옮기가 쉽데요. 야생 여우를 접촉할 일도 없습니다만 조심해야겠네요.

상상의 생물, 피닉스와 스핑크스.

피닉스는 단위생식을 하는 생물이라고 합니다. 알을 가진채 불속으로 뛰어들어가서 죽으면 거기서 알이 깨어나서 부화하면서 다음 세대를 이어간다는 전설이 있나봐요.

어차피 전설의 생물이니 버전은 다양할 수록 좋지요.

스핑크스는 그 수수께끼만 알고 있었는데요. 암컷은 날아다닐수가 있다고 합니다. 암컷은 그리스에 살고 수컷은 이집트에 살고 있는데요. (이제서야 지도를 보니 가깝네요.) 짝짓기철에 암컷이 이집트로 날라간데요.

그리고 임신을 하면 사람도 잡아먹어서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고 하네요.

인어 이야기..그림이 더 매혹적이었으면 좋았을 것을..

나름 동물원이다 보니 학명도 지어져 있습니다. 인어 학명의 뜻은 안데르센의 물 원숭이랍니다. 여기저기에 참 많은 이야기들을 녹여놓았구나 싶어요.

중간 중간 과학적 사실도 녹여놓았는데요. 아주 과하다 싶지는 않습니다.

달토끼 이야기도 웃깁니다. 중력이 아주 약한 곳에 살다보면 이런식으로 포올짝 포올짝 돌아다녔을 거라고 하네요.

#협찬 #상상의집 #몬스터동물원

*상상의 집 출판사 서포터즈로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보내 주신 책을 읽은 뒤 솔직하게 감상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