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용으로 추천

똑똑 열려라, 한국사 2 - 남북국 열쇠key를 찾아라! ㅣ 똑똑 열려라, 한국사 2
고성윤 지음, 조승연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19년 4월

이번 여름방학도 아무래도 집안에 있는 시간이 길죠??

코로나 때문이기도 하고, 또 자외선을 피해야 할 일도 있고 해서 거의 집콕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름방학에는 한국사 책 준비해주시는 어머님들 많으실 건데요. 역사책이란게 취향에 딱 맞으면 드라마처럼 너무 너무 재미있는데 안맞으면 라떼 라떼 무한 되돌이처럼 계속 졸리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상상의 집 똑똑 열려라 한국사 시리즈는 제가 보기에는 재미있습니다. 아이도 그림도 많고 대화체라서 흥미롭다고 하네요.

두번째 이야기는 고구려와 백제의 멸망에서 후삼국과 고려의 건국까지를 다룹니다.

이 책은 주인공인 산이와 그 할아버지가 시간여행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고루한 설명체가 아닌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화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요즘 토론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죠? 무엇을 묻는가도 중요합니다. 1권보다 산이의 질문 수준이 꽤 높아진 것도 볼만합니다.

이 책은 고구려에 대해 꽤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승자인 신라, 그리고 통일 신라에 집착하지 않고 고구려와 중국과의 투쟁, 그리고 남북국 시대 발해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을지문덕, 연개소문 : 드라마 주인공인 줄 알았더니..

특히 연개소문은 뭔가 독재자의 느낌이 강했었는데요. 패왕별희에 나오는 중국 경극에서도 연개소문이 나온다고 해요.

아주 강한 인물이라죠. 역사란 어떤 필터로 보느냐에 따라 참으로 다르구나를 느낍니다. 저희 시절에는 김유신과 김춘추가 더 중요한 인물이었거든요.

역사는 지도도 중요합니다. 상상의 집 롤프 시리즈에 보면 지도 이야기 있습니다. 그 책으로 기초를 다지고 이 책을 보면 더 활용이 잘 될겁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도 조금 섞여 있구요. 열려라, 생각문과 역사문에서는 더 깊은 지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각 장의 마지막 장인 역사문은 중요한 내용을 정리해주는 부분인데요. 카카오 톡 대화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가 더 재미있어 합니다.

그림과 사진이 많아 더 좋습니다.

통일 신라시대가 문화적으로 융성한 시대이다 보니 사진과 그림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리고 발해사에 대한 연구가 아직 많지 않다고 하지만, 가능한한 많은 내용을 담으려 해서 더 좋은 책입니다. 요즘 옆나라의 역사 왜곡 정도가 너무 심하죠??

저희 아버지세대는 발해에 대해 배우지 않으셨다고 해요. 저희때는 이름 정도는 배웠구요. 저희 아이들은 직접 가보지는 못하지만 이런 책들을 통해 발해도 우리의 역사구나.

그래서 이들을 모두 포용한 고려가 중요한 거구나를 알게 해줘서 좋습니다.

언젠가는 일상으로 돌아가겠지요?

그때를 대비해서 그림으로 문화재 사진도 보고 미리 미리 공부해 둡니다.

​2년전 경주여행을 다녀온 아이는 가본 곳이 나왔다고 또 좋아합니다.

사실 저 투탕카멘 전시회도 초대권 받은게 있는데요. 요즘 코로나 확산세가 넘 심해서 그냥 패널티 받기로 하고 포기했습니다. 괜히 거기 갔다가 코로나 확진자랑 접촉한다면 아이 병원 다니는데 곤란해지니까요.

재미있는 낱말퀴즈와 그림 연표

영어책도 그렇고, 요즘 애들은 액티비티가 중요합니다. 권 말미에는 가로세로 낱말 퀴즈가 있어요.

본 책에서 배운 내용을 한번 더 복습할 수 있구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그림연표입니다. 유명한 문화재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시간대 별로 주요 사건들을 정리해 줍니다.

*상상의 집 서포터즈로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솔직하게 감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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