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보물창고 백제왕도 공주 - 웅진백제 발굴 이야기 공주가 좋다 1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 엮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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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도 경주처럼 땅만 파면 뭔가가 나오는 곳인가 봅니다.

지금 우리가 살기 좋다고 생각하는 땅은 예전에도 살기 좋았던 땅인가 봅니다.


백제의 첫 도읍지였던 하남위례 (아파트값이 엄청나죠) 도 그렇고, 예전부터 도읍지 였던 곳은 그 나라가 망하거나 천도를 해도 계속해서 사람들이 살아왔던 곳인가 봅니다.

충청남도 역사 문화 연구원이 엮은 "역사의 보물창고" 백제 왕도 공주는 웅진 백제 발굴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60년 조금 넘는 기간 동안 백제의 수도? 이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역시 사람은 계속해서 배워야 합니다. 공주는 예전 구석기 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유물의 잔뜩 묻혀있는 멋진 곳이었어요.

우리가 삼국시대 하면 경주를 우선 생각하고, 그담은 부여? 이정도로 생각하는데요. 공주 유적지 역시 꼭 가봐야 할 곳이네요.

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무령왕릉이 바로 공주에 있다고 해요. (공주 송산리 고분군)



무령왕릉의 발굴은 잘 알려져있다 싶이 졸속 발굴(그 시절 기*기 들의 수준도 참 대단했네요.) 이었는데요.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고고학에서 발굴이 어떤식으로 발전해 왔는지 경주 발굴에서는 어떤식으로 조심했는지도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식민지 사관이란 정말 무섭습니다.

어린 시절 국사 책을 보면 뗀석기, 간석기 이런식으로 나오는 구석기, 신석기 부분은 하품을 하며 넘겨 봤던거 같아요.

그런데 일제시대때 심겨진 식민지 사관에 의하면 한반도에는 구석기가 없었다고 주장했데요. 지들은 있고 우리는 없었다 이거죠. 하...

이런 것들을 반박하는 좋은 증거가 바로 공주 석장리 유적이구요. 그후 마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보여주는 유적으로는 장선리 유적등이 있어요.

백제가 왜 한성 함락 후에 천도할 곳으로 웅진을 골랐는지를 설명해주는 수촌리 유적도 있고, 조선시대까지 사용되었던 공산성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흥미진진 역사 보따리도 좋네요

각 장의 끝에는 공주 뿐만이 아닌 고고학 전반을 소개하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발굴은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삼국시대 무덤양식은 어떤식으로 변해왔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공주를 여행하려는 계획을 세울 때 유용한 세계 유산 백제 역사 유적지구에 대한 설명도 있어요.

이번 여름에는 꼭 공주 여행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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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컬처블룸 카페의 서평이벤트로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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