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헌법이 말했습니다 - 겁 없인 살아도 법 없인 못 사는 10대에게
남상욱 지음, 김일경 그림, 김한주 감수 / 상상의집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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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우리가 원하는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현행 헌법에 대한 국민 투표가 있었던 1987년 12월의 겨울을 기억합니다. 국민학교 3학년이었는데요.

그 당시 정치적인 이야기를 거의 안 하시던 담임선생님이 꼭! 어른들에게 투표하러 가시라고, 대통령 뽑는 것만큼이나 헌법도 중요하다고 전하라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요절한 앞의 헌법과는 달리, 제 6공화국 헌법 체재는 꽤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한국 사회가 안정되어 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헌법 특히 헌법 전문에는 한 나라의 국민들이 바라는 나라가 어떤 것인지 잘 드러나 있다고 합니다.(저 역시 헌법의 기초라는 대학 과목에서 들은 내용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1948년 제헌 헌법을 만든 분들의 충정과 그 이후 몇 번의 부분 및 전문 개정의 역사가 다시 보입니다.


엄마도 아이도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어느 날 헌법이 말했습니다.

상상의 집 "어느 날 헌법이 말했습니다"라는 엄마 아빠도 아이도 모두들 일독해보시길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초등 교과목에서 사회는 3학년부터 분리되는 과목입니다. 특히 5학년이 되면 타 과목에 비해 시수가 엄청나게 늘면서 그 범위도 확 늘어나요.

어머님들께서 보통 역사는 책도 읽고 한국사 시험도 치는 등 많이들 준비를 시키시는데요. 정치 경제 역시 중요합니다.

'어느 날 헌법이 말했습니다' 책에서는 총 강부터 시작해서, 국민의 권리와 의무, 국회, 정부, 법원, 헌법재판소, 선거 관리, 지방자치, 그리고 경제에까지 총 10장 130개 조로 이루어진 헌법을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법조문이라면 괜히 어렵게 느껴지실 분들도 많으실 건데요. 헌법은 그 의미에 비해서 사실 분량은 참 적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들 알고 있어야 할 우리나라를 정의하는 중요한 기본 중의 기본법이죠.





이 책에서는 130개 조, 그리고 그에 딸린 항들까지 꼼꼼하게 설명해 주고 있으며, 중간중간 유명 정치인이나 법학자, 철학자들의 명언을 소개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정치사의 영역까지 관심을 확장하게 해 줍니다.

모든 조항에 대한 해설이 끝난 뒤에는 헌법 전문을 다시 한 번 더 수록하고 있으며, 말미에는 헌법의 의의와 기본 원리까지 한 번 더 정리해 주는 책입니다.

#상상의집 #어느날헌법이말했습니다 #남상욱

*상상의집 서포터즈로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은 뒤 솔직한 제 생각과 느낌을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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