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단감의 만화정신의학
유진수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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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단감의 의학 이야기의 새로운 책

너무나 빠른 사회 구조의 변화 및 극심한 스트레스로 한국인의 정신 건강은 과히 좋은 편은 아니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높은 자살율, 낮은 출산율 등 많은 지표들이 다들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죠.



여기에 코로나으로 인한 경기 침체 그리고 실직, 일상생활은 사라지고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는 아이들 등 많은 부분에서 정신의학 분야의 중요성이 더 눈에 띄는 거 같아요.

군자출판사는 의, 간호학 서적으로 유명한 전문 출판사인데요. 이번에 닥터 단감의 만화 정신의학이 새로 나왔습니다.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닥터단감의 의학 이야기를 그리신 유진수 교수님의 책이예요.

유진수 교수님은 외과 전문이신데, 정신의학과 쌤의 감수를 받아서 이 만화를 그렸다고 하시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의 독특한 장점이 있습니다.


만화로 이해하는 병의 특징, 그리고 해부학


이 책은 크게 병에 대한 이야기와 뇌와 신경계의 구조(해부학 및 분자생물학적 특징)에 대한 부분으로 나뉩니다.

요즘 뇌과학이 엄청나게 발달하면서, 뇌의 어떤 특정부위 문제가 병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안그래도 뇌 자체도 타 장기에 비해 해부학 시간에 사람 울게하기 딱 좋은데(아니 왜 그리들 사람 이름이 많이 붙습니까) 거기에 기능적 측면까지 더해지고, 굉장히 입체적인 구조이다 보니 그래서 여기가 어딘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또한 의학 용어의 특성상 영어와 여러가지 한국어가 혼재하기에 네이버에서 이미지로 찾았을 때 딱 여기가 거기인가 싶은 때도 많았습니다.


저는 이 책의 뒷 부분인 뇌와 신경계 구조에 대한 부분부터 읽고 시작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그림 만으로도 이 책은 너무 소중해요~

관심 있는 부분부터 골라서 읽으세요.

이 책은 여러가지 정신의학에 치료하는 신경발달 장애, 조현병, 양극성, 우울, 불안장애,강박 해리 장애 등등 뿐만 아니라 인격 장애 등에 대한 내용을 망라하고 있습니다.



정신의학에서 다루는 질병의 특성상 순서 대로 읽기 보다는 내가 필요한 부분부터 골라서 읽는 것도 좋습니다. 워낙 범위가 광범위하거든요.

딱 정신의학 학부 수준 교과서에서 각 병의 소개 부분, 병인부분, 가장 많이 쓰이는 치료 부분을 골라서 정리한 책이란 느낌으로 간만에 머릿속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책이네요.

저는 요즘 책 한권으로 모든걸 뗀다라고 기대하지 않고, 리뷰 논문 보듯 이 책을 시작으로 아 이런것에 대한 자료를 찾아봐야 겠구나 라는 식으로 활용합니다. 우리가 논문 볼때 관심 있는 부분만 레퍼런스 찾아보듯, 쉽고 재미있는 동영상과 자료가 널려 있는 세상이니까요.



눈에는 보이지 않는 마음, 하지만 이 마음 건강 지키기가 참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는 봄입니다.

#협찬 #유진수 #닥터단감의만화정신의학 #리뷰어스클럽 #군자출판사

*네이버 리뷰어스 클럽의 서평이벤트로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솔직한 생각을 기록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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