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여러 반려 생물을 소개하는 재미있는 책

오싹하고 특별한 반려생물 키우기 ㅣ 반려세상 5
강지혜 지음, 강은옥 그림 / 상상의집 / 2021년 2월

반려생물과 함께 하는 즐거운 하루 하루

올해 저희 아이네 학교 방과후 교실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법을 익히는 강좌가 개설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식 및 관리법을 알려주는 취지의 수업인 듯 해요.

상상의 집 반려세상은 그동안 식물부터 동물, 물고기 등 우리와 함께 하는 생물들의 특성과 관리법을 알려주는 좋은 시리즈인데요.

이번에 신간으로 오싹하고 특별한 반려생물 키우기란 책이 나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많이 키우는 범위를 벗어난 조금 특이한 생물인 타란툴라, 해파리, 불가사리, 카멜레온 등 13가지 반려생물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오싹하고 특별한 반려클럽

우연하게 타란툴라인 촘촘이와 함께 살게 된 테리에게 이상한 쪽지 한통이 도착합니다.

지금처럼 촘촘이가 말을 하려면 '오싹하고 특별한 반려 클럽'애 가입해야 된다고 합니다. 기존 회원 12명을 만나서 반려인으로서의 자질을 증명하면 된다고 하는데요.

이 회원 12명이 키우고 있는 독특한 반려 생물의 이야기가 진행되네요.

각 단원의 구조는 거의 비슷합니다.

(1) 생물의 특성을 소개하는 인트로 그림 부분

(2)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생활 속에 녹아있는 생물의 특징

(3) 반려생물을 키울 때 필요한 물건들

(4) 여러 품종이 있는 경우 그 소개

(5) 반려 클럽에 보고합니다 : 이 부분이 참 유용한 부분인데요.

내가 이 반려 동물을 과연 키울 수 있을 지 없을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정보들이 정리되어 있어요.

좋은 점, 생각해 볼점 등을 정리해서 내 결론을 정리하는 시트죠.

(6) 미스테리한 교과서 부분에는 이 장의 동물의 특성을 좀 더 확장해서, 생물학적 지식들을 좀 더 촘촘하게 알려준답니다.

브라인 슈림프

브라인 슈림프는 제가 학부시절에 독성 실험으로 처음 만났던 생물이예요. 독성이 강한 물질에 접촉하면 브라인 슈림프의 부화율이 떨어지겠지요.

이 생물을 20여년이 지나서 아이 책에서 보다니, 어후 너무 반갑네요.

브라인 슈림프는 이름은 빛을 좋아하는 생물로 건조된 알의 형태로는 2년 이상 견딜 수 있구요. 평균수명은 약 60일 정도 되는 생물입니다.

이름과는 달리 새우는 아니구요. 정말 작아서 눈에 잘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미스테리한 교과서의 내용은 현미경으로 보아야만 알수있는 아메바, 반달말, 짚신벌레 같은 생물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답니다.

일상적인 생물이 아닌, 조금은 독특한 반려 생물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찬 재미있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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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집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보내주신 책을 읽고 감상을 솔직하게 정리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