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 손바닥 위의 건강 배움터 인체 스쿨, 어린이 인체.의학 상식 상상의집 지식마당 8
윤승희 지음, 캐러멜 그림, 김진환 감수 / 상상의집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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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전문의를 소개하는 글

의사보다 더 잘난척 하는 것이 의사 엄마이긴 합니다만 제가 놀이터에서 들은 가장 신박한 자랑은 "우리 아들은 엄마가 하도 의대 의대해서 의대가 6년제인줄도 모르고 갔다"란 말입니다.

저희아이는 신장내과 전문의와 혈관이식내과 전문의 두개 사이에서 꿈이 왔다갔다합니다. ㅎㅎ

외할아버지가 투석환자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만 보통 아이들이 내과에도 여러가지 전공이 있다는 것을 알기는 힘들죠

닥터스에는 13가지 카테고리를 통해 각종 전공을 소개하고 있어요. 생각보다 외과쪽 소개가 많은 걸 보면 역시 어린이들은 극적인 것이 막 이끌리나 봅니다. (역시 의사는 풍채가 좀 있고, 뙇 한방에 고쳐줄거 같은 포스가 있어야 라포가 잘 형성되죠. )

우리 어린이의 꿈 신장내과 전문의가 보는, 콩팥에 대한 페이지를 봅시다. 신장은 콩이나 팥처럼 생겨서 콩팥이라고 불립니다.그래서 이식받은 환자분들이 주로 모이는 카페에는 신콩이라는 말이 잘 쓰입니다.

하지만 콩팥은 매우 조용한 장기라서 아파도 티를 내지 않습니다. 거의 망가질 때가 되어야만 부종등이 나타나서 알게 되죠. 그래서 건강 검진 등에서 미리 미리 GFR 등을 체크해서 신장 내과에 다니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오줌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오줌의 색깔, 그리고 거품 여부도 관찰해보면 재미있습니다. 저희 아이에게 뇨검사 키트를 한통 사주었더니 가끔씩 셀프 체크를 하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아픈 콩팥을 고치는 의사는 신장내과전문의와 신장이식혈관외과 전문의입니다. 평소 관리는 신장내과에서 하고, (투석 등) 이식이 가능하다면 신장외과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죠.


마지막 부분은 콩팥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일입니다. 물을 많이 많이 마시고 짜거나 단것을 피하는 것이 좋겠지요?

깔끔하고 재미있는 구성의 책이라 선물용으로도 좋을거 같아요.


*상상의 집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책을 읽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상상의집 #닥터스 #어린이진로교육 #어린이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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