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에 대하여 - 오늘날 의학에서 놓치고 있는 웰다잉 준비법
케이티 버틀러 지음, 고주미 옮김 / 메가스터디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인생의 아름다운 마감을 위하여

죽음이란 참으로 말하기 껄끄러운 주제입니다. 죽음을 피해갈 인간은 없다지만, 어떤 방식으로 죽음을 준비해야 할까는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중요한 과제죠

그러나 당장 요양병원에 계시는 89세 제 할머니의 케이스 앞에서는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 조상들보다 굉장히 많은 시간을 누리고 살고 있습니다. 누구나 다 늙을 수 있는 축복을 누리는 세대입니다. 준비되지 않은 노년과 죽음은 얼마나 사람을 지치고 힘들게 할까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괜찮은 죽음'은 미국에서 나온 책이긴 합니다만 미리 죽음을 잘 준비하는 웰 다잉에 대한 책으로, 노화의 진행 단계에 따라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노화의 진행단계,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

이 책은 크게 두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앞부분 3개의 장은 인생 말기 1/3 기간을 어떻게 보내야할까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각 장은 지금 자기가 어느 단계(혹은 내가족의 단계)인지를 체크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생애 후반기라 해도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기에 다 읽으려 노력하지 말고 필요한 부분만 읽는것도 좋습니다.

건강하고 좋은 생애 말기를 위해 필요한 것들로 저자는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등의 예방의학 실례, 실제 노년에 사는 집의 인테리어 등에 대해 실제 사례를 들어 이야기합니다.

특히 생애 후반기는 단순하고 간결하게, 정리가 된 삶을 살아야한다는 것, 조금씩 놓아버리는 연습을 하는 지금 더 와 닿는 말입니다.

실제 어떤 방식으로 준비할 것인지에 대한 요약본과 우리나라 상황에서의 안내팁 부분도 요긴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준비할까?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연명치료결정제도가 있습니다만 환자 본인이 미리 결정해 두지 않는다면 가족으로서는 그 선택의 순간에 '선생님 제발 살려만 주세요'하고 매달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약 2-3년정도 정신적, 경제적인 부담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너무 많게 되요.

책의 뒷부분은 죽음을 준비하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질병을 이해하고, 계속 치료를 지속할것인지 완화치료를 선택할 것인지 본인이 결정하기, 가정방문 서비스, 연명의료 등에 대한 설명도 있습니다.

임종과정을 잘 맞이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요즘의 죽음이란 의료과정에서 처치 종결이라 대부분의 우리는 죽음에 이르는 임종의 순간을 직접 본 경험이 극히 부족합니다. 그래서 상실감도 더 큰 것인지도 모르겠다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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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컬처블룸 카페의 리뷰 이벤트로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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