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 - 무엇이 우리의 노년을 결정하는가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김영선 옮김 / 어크로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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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이 노인이 되는 것을 경험하는 사회

평균수명이 약 85세 근처인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40대이니 저희 세대는 아마 좀 더 평균 수명이 올라가겠지요. 준비되지 않은 노년은 돈도 문제지만 건강이 더 큰 문제일 겁니다.


자기 일상 생활을 자기 스스로 꾸려나갈 수 있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늘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아직 젊지만 차곡차곡 건강을 잘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많이들 느끼실 거 같아요.

어크로스 출판사의 신작 '건강하게 나이가 든다는 것'은 노화와 건강, 수명에 대한 다양한 실험과 조사를 요약하여 정리한 책입니다. 새해 계획을 세우면서 읽기에 참 좋은 책이네요.


건강한 식단, 적절한 운동 그리고 영양 보조제 이외에 필요한 것은?

우리는 장수를 위해서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단, 그리고 장수 유전자가 필요하다고 많이들 믿고 또 생활속에서 열심히 실천하려고 노력하는데요.

이 책에서는 정신적 건강과 주변의 지지가 아주 중요한 요인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실 현대화된 깨끗한 사회에서 영양 실조는 참 찾아보기가 어렵죠. 노쇠하는 몸에 과도한 운동 역시 위험합니다.


여러 연구들을 조합하면 가족 및 친구와 튼튼한 지원망을 형성하면 사망 위험도가 약 45%정도 낮아진다고 해요. 코로나 시대에 눈에 확 띄이는 구절이네요.

운동은 23-33%, 채소와 과일을 6인분 이상 매일 먹기는 26%, 지중해식 식단은 21%정도낮출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에 소개된 연구에서는 페이스북 등 SNS 를 통한 인간관계는 기존의 오프라인 관계보다 그 효용성이 낮다고 하는데요. 제가 보기엔 지금 한국에서는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의 카페활동이나 단톡이 공감과 안정감 유지에 큰 공헌을 하는 것 같습니다.


외로우면 아프다 : 함께하는 사람들의 소중함

이 책에서 제시된 스트레스 반응의 중요한 경로로서 교감신경부실수질축,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축, 면역축, 그리고 우리장내 미생물을 꼽고 있습니다.

앞선 3가지는 기존에도 많이 연구된 분야인데요. 요즘 은 특히 장내 미생물이 우리 몸, 특히 신경계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들도 진행되고 있는 듯 해서 흥미롭습니다.

긍정적인 사람들의 장내 미생물을 이식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역시 행복한 사람과 같이 있는 것이 제 정신건강을 위해 좋을 거 같네요.


걱정은 우리 삶을 갉아먹습니다. 불안증까지 가지 않더라도 말이죠. 또한 감정은 우리 뇌 구조를 바꿉니다.

노화의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서 저자는 마음챙김, 명상 등을도 권유 합니다. 내 마음의 평화는 내 몸의 평화의 기초가 되나봅니다.

#협찬 #건강하게나이든다는것 #마르타자라스카 #리뷰어스클럽

*네이버 리뷰어스 클럽의 서평이벤트로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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