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여우 아저씨 소설과는 다르게 따스하고 말랑말랑 가슴이 촉촉해져요. 여우 아저씨는 작가에게 잘못 온 택배를 제대로 챙겨다 주기로 하고 핀란드로 갑니다.(여우 아저씨는 독일에 살아요.)
아주 아주 외딴곳에 자리한 또다른 여우 작가의 집, 그곳에는 놀라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산타할아버지 집 근처였던 거예요.
산타할아버지에게 온 전세계 어린이들의 편지를 읽고 답장하는 일을 하는 또 다른 여우 피에니는 때때로 그 편지를 먹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예쁘고 사랑스러운 첫 소설을 쓴 것이죠.

하지만 크리스마스 직전 피에니는 아파서 들어눕게 되고 이 답장하는 일을 여우아저씨가 대신하게 됩니다. 과연 아저씨는 이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전세계의 어린이들은 자기가 원하는 선물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