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여행으로 만난 일본 문화 이야기 - 책과 드라마, 일본 여행으로 만나보는 서른네 개의 일본 문화 에세이 책과 여행으로 만난 일본 문화 이야기 1
최수진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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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외국 여행갈 수 있을까?

한동안은 불가능하겠지만, 아마도 외국 여행을 간다면 첫번째는 일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거리도 가깝고 왠지 익숙하지만 조금은 다른 느낌, 내가 먼저 입을 열지 않는다면 살짝 그 속에 녹아 있다는 느낌도 주는 그런 공간이죠.


저는 이거 저거 주변의 이야기가 귀에 막 들어들어오는 사람이라 귀를 쫑긋하면 알아들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흘려서 지나가 버리는 것이 가능한 일본이나 영국 여행이 그래서 좋습니다.

책과 여행으로 만난 일본 문화이야기는 외국 여행이 안전하지 못한 이 때 가을 햇살이 가득한 내 방에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책과 여행으로 만난 일본 문화이야기

이 책은 책과 드라마, 일본 여행 경험으로 바탕으로 쓴 일본문화 에세이모음입니다. 작가분이 블로그에 쓴 글도 있고 잡지 등 타 매체에 쓰신 글도 포함되어 있어요.

작가분이 1인 출판사 대표시라 일본의 책문화와 서점에 대한 이야기로부터 책이 시작되네요. 여행, 그리고 책과 드라마, 일본에서의 어학연수 및 일하던 시절의 경험, 각종 문화 체험에 대한 이야기들이 짤막짤막하고 정갈하게 쓰여져 있습니다.


추운날에는 역시 뜨끈한 온천이 생각납니다.

아무래도 날씨가 추워지는 11월이다보니, 온천에 대한 이야기와 아이와 함께 한 여행이야기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이와 함께하면 예전처럼 주말에 훌쩍 어디론가 가버리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또 함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만들수 있는 기회이기도합니다. 언제까지 우리 아기가 엄마 엄마하며 저한테 집착하겠습니까? 지금이 고맙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온천은 용출량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온천이라면 당연히 료칸 여행도 꿈꾸게 되는데요.

전 아직 료칸을 가본적이 한번도 없네요. 아주 유서 깊은 료칸은 장식된 물건들도 골동품 수준이기때문에 누군가의 소개를 받아서만 숙박할 수 있는 곳도 있다고 해요.

드라마 '오센'의 오카미에 대한 이야기, 아 참 재미있게 보았는데 잊어버리고 있었던 일드입니다. 요즘은 넷플릭스 보는 재미에 빠져서 한동안 일드는 보지않았는데 언제 한번 쭉 정주행해야겠구나 생각합니다.


일본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읽으면 좋을 책들도 많이 소개되어있습니다.

이어령 선생님의 축소 지향의 일본인을 비롯하여, 한림신서 일본학총서,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일본편,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일본문화 등 일본문화를 좀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읽으면 좋을 책들에 대한 소개도 곳곳에 있습니다.

코로나때문에 가기가 쉽지는 않지만 도서관에서 한번씩 빌려 읽어보면 좋을 책들입니다.

#협찬 #책과여행으로만난일본문화이야기 #최수진 #세나북스

*출판사에서 무료로 보내주신 책을 읽고 자유롭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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