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세상을 만든 6가지 놀라운 발견'은 유리, 냉기, 소리, 청결, 시간, 빛 이란 주제로 자연현상이 어떻게 기술과 과학의 일부가 되었고, 다시 정교하게 발전하며 나아가 사회구조와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아주 재미있고 속도감 있게 전개한 과학사 책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보다는 고학년 이상, 또 과학에 흥미가 많은 부모님이 함께 보시면 더 즐거울 책이예요.
코로나가 유행하는 요즘같은 시기에는 이 6가지 주제 중 유리와 청결이란 부분이 가장 눈에 띕니다.
유리가 코로나와 무슨 상관이냐구요? 기원후 1-2세기경 부터 발전하기 시작한 유리 세공기술은 13세기 베네치아의 무라노 섬에서 투명한 유리를 생산해기 시작하며 기술적으로 도약을 합니다 .이를 이용하여 안경이 만들어지고, 망원경, 현미경이 만들어져서 르네상스시대부터 과학이 엄청나게 발전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유리에서 뽑아낸 유리섬유 즉 광섬유로 지금도 우린 전세계와 통신을 하고 있습니다. 창문이나, 깨지기 쉬운 물질 정도로만 생각한 유리는 이렇게 우리 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