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의 세계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양지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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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 했었더라면..

늘 우리가 가슴 한켠에 묻고 사는 질문 '만약에 그때 그걸 하지 않고 다른 걸 했었더라면'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인생의 중요한 기로인 대학입시 같은 것 뿐만 아니라 오늘 점심때는 짜장면이 아니라 짬뽕 먹을껄, 커피는 역시 라떼를 마셨어야 하는데 등등 우리는 늘 하지 못한 일에 대한 후회를 안고 살아가지요.


그런데 과연, 그때 그 일을 했었더라면 뭔가 인생이 획기적으로 확 바뀌었을까요? 정말 더 행복해졌을까요? 전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어느 정도 삶에서 제가 누릴 수 있는 그릇은 정해져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40대입니다. 특히나 체력이 딸리다 보니 이젠 뭔가 다 할 수 있을것이란 자신감도 점점 없어져가고 있어요


마음, 만약, 세계

요시타케 신스케의 신작, 만약의 세계는 마음과 만약,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는 이런 미련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요?

아이들도 읽고 엄마도 함께 읽는 그의 책을 한번 살펴보아요.

아이가 잠을 자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을 열고 잠을 자요. 세상에 고양이가 들어와서 아이가 아끼는 로봇을 들고 가버립니다. 그때 문을 닫고 잤었더라면 이런일은 없었을 건데요..

이렇게 로봇은 만약의 세계로 떠나게 되지요.

만약의 세계란 우리가 살고 있는 매일의 세계가 아닌 마음속에 있는 또 다른 세계래요.

만약 그때...라고 생각하는 모든것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만약의 세계는 미래가 될 뻔했던 모든 것들이 거기에 있다고 하네요.

정말 소중한 것이 만약의 세계로 가버렸다면 잠시 매일의 세계는 작아지지만, 다시 원래 크기로 돌아올 것이고, 만약의 세계가 큰 사람일 수록 매일의 세계도 크게 만들 수 있다는 부분에서, 아 미련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이 조금 덜어지는 기분도 듭니다.

이제 매일 매일 만약의 세계도 좀 더 아름답고 크게 바꾸어봐야겠구나. 과거를 묻어버리는 곳이 아닌 미래를 생각하는 보물창고로 써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네이버 컬처블룸 카페의 서평이벤트로 출판사에서 협찬해주신 책을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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