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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탐사기 - 열정 가득 20대 청년의 아마존 야생 탐사 기록!
전종윤 지음 / 지오북 / 2019년 10월
평점 :

지오북 출판사 책들은 남극생물학자인 김정훈박사의 '사소하지만 중요한 남극동물의 사생활'로 처음 만난 이래, 생태학 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로움을 충족시켜 주는 좋은 책들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탐사기는 보존생물학을 전공하고 있는 20대 석사생의 아마존 야생 탐사 기록을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지은이는 페루 지역 푸에르토말도나도의 탐보파타 지역에서 6주간의 탐사에 대한 기록으로, 본인의 관심사인 양서파충류 외에도, 같이 연구를 수행했던 다른 팀원들의 포유류, 곤충류 등에 대한 관찰 내용도 흥미롭게 서술해 두었습니다.
보통 일반 생물학에서 생태학 분야는 가장 뒷쪽에 있었던 것 같고, 시험 문제도 그리 많이 나오는 분야는 아니었던거 같지만 그래도 공부할 때 무엇인가 신비로움을 주는 부분이었는데요.

7살 저희 애는 옥터넛 탐험대라는 만화 시리즈에서 아마존이 나온적이 있다고, 이 책을 적극적으로 읽어보려고 하고 있어요.
특히 이 책의 장점은 사진 부분인데요. 생물을 동정하는 방법을 실례를 들어서 하나 하나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지역의 미기재 종이 발견된 경우 주요 특성을 관찰 하는 순서 등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사진이 찍혀져 있어요.
저는 양서파충류를 아주 좋아하지는 않지만, 정브르라는 유튜버의 영상을 좋아하는 딸아이는 아주 흥미롭게 사진을 관찰하였네요.

역시 열대에 사는 동물들은 그 수도 어마어마하고, 아직 완벽하게 종이 구별되지 않은 것들도 많다고 해요. 복합종의 경우 유전자 분석을 통해서 정밀하게 종을 구별하는 등 후속 연구도 많이 필요하겠지요.
중간 중간 젊은 과학도의 열정이 느껴져서 더 좋았던 책, 아마존 탐사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