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사적인 프랑스 - 프랑스인 눈으로 ‘요즘 프랑스’ 읽기 지구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오헬리엉 루베르.윤여진 지음 / 틈새책방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시각. 후각, 미각을 모두 만족시키는 풀 코스 요리, 아름다운 색감의 패션명품과 고급스럽고 향기로운 코스메틱 제품들

제가 프랑스를 생각할 때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인데요.

과연 현재의 리얼 프랑스인의 생활은 어떤것인지 소개해주는 오헬리엉 루베르의 지극히 사적인 프랑스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금박으로 찍힌 반짝반짝 별로 둘러쌓인 에펠탑, 표지부터 패셔너블합니다.

이책은 프랑스의 변화를 이야기 하면서,있다가 없어진것, 남아있는 것, 그리고 새로 생긴것에 대해 1980년대 프랑스 북부에서 태어나 자란 남자의 시각으로 기술했다고 해요

공저자로 한국인인 공여진 작가님이 글을 다듬어 주셔서 읽기에도 편합니다.

이 책은 프랑스인의 감정, 68혁명으로 인한 가족제도의 변화, 개인적인 취미 가꾸기등 개인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정치, 행정, 교육, 사회계급의 고착, 이민자,EU 속에서의 프랑스에 대한 설명

프랑스의 산업구조, 연금, 의료보험 등 경제와 사회제도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골고루 담겨져 있습니다.

몇가지 기억에 남는 부분으로는요

국민학교때 혹은 초등학교에서 열심히 외운 보통.평등.비밀.직접이란 선거 4원칙을 기억하시는 분 많으실겁니다.

그런데 프랑스대혁명의 나라에서는 간접선거가 가능하데요

최근 읽은 20 vs 80이란 책의 내용(미국에서 상위 20%의 부와 지위 세습에 대한 연구입니다)처럼

프랑스에서도 역시 그랑제꼴이라는 엘리트 교육을 위해 부모님들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것도 비슷했어요. 

연금제도 역시 43년을 근무해야 삭감없이 수령이 가능하고,

기금을 주식. 부동산 등으로 운용하여 지급하는 우리나라 국민연금과 달리 가입자에게 거둔 즉시 수급자들에게 지급하는 구조라서, 젊은층의 불만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무거운 주제 외에도

프랑스 치즈.와인.빵 등 가볍고 상식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으니, 프랑스에 관심많은 분들은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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