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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라틴어 수업 - 지혜와 인성을 키워 주는
미노 밀라니 지음, 사라 놋 그림, 황지영 옮김 / 청어람미디어(청어람아이)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청어람 아이의 새롭고 독특한 책 "어린이 라틴어 수업"입니다.
라틴어는 다들 알고 계시듯, 대부분의 유럽 언어의 어머니인 기본 언어입니다.
실생활에서는 쓰이지 않는 사어가 된지는 오래지만
엘리트라면 알고 있어야 할 기본 소양이지요.
(유럽의 명문 학교들에서는 아직 기본 과목이라고 합니다.)
2018년 이탈리아에서 출판된 책을 벌써 청어람아이에서 번역해서 출판해주셨습니다.,
원작가인 미노 밀라니는 이탈리아의 동화작가이자 만화가, 역사가입니다.
옮긴이인 황지영 선생님은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의 시절을 밀라노에서 보내신 분이라고 합니다.
역시 이탈리아어-한국어 바로 번역이 된 책이라서 매끄럽습니다.

이 책은 라틴어 명 문장들을 소개하고
그 뜻과 의미를 되새기게 해주는 톡특한 책입니다.
(저는 제목만으로는 처음에 라틴어 언어 책인줄 알았어요.
대학 때 교양과목으로 라틴어하고 싶었는데, 학점이 극악하다 하여 신청하지 않았거든요)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 그리고 원문
그 문장을 쓴 사람과 역사적 배경을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세계사 책을 살짝 접한 어린이들이라면 더 쉽게 읽을 수 있을겁니다.

라틴어는 의학, 생물학, 법률, 철학, 종교 등 곳곳의 학문에서 아직 많은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특히 의학용어 배울 때 라틴어로 된 어근, 어미, 접두사, 접미사들만 기억해 두어도
대~강 느낌이 와요.
이 책을 통해 라틴어와 처음 만나고 ,서양고대 사상을 이해할 수 있는 첫단추가 끼워지길 바랍니다.

오늘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문장 하나를 소개하며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Dulcis in fundo
달콤한 디저트는 맨 마지막에 나온다.
나중에 찾아올 기쁜 순간을 위해서 참고
최고의 순간을 위해 절제하자란 의미라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