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감투 이야기 속 지혜 쏙
김일옥 지음, 박정인 그림 / 하루놀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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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속 지혜속 재미있는 전래동화 시리즈의 신작

스푼북의 도깨비 감투

요즘 누리과정 교육 중에서 아주 중요한 분야 중 하나가 바로 다문화교육입니다.

 

그런데, 사실 저희 아이는 국기나 지도에 집착하지 않고,

또 사회가 별도의 교과로 분리되는 것은 초3입니다.

 

따라서 입학전 마지막 1년 각종 전래동화를 많이 접하게 해줘서,

기본 교양을 깔아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물론! 우리나라의 전래동화가 참 재미있지요.

(한류드라마의 기본기는 바로, 여기서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스푼북 하루놀의 신작

이야기 속 지혜속의 "도깨비 감투"입니다.

 


보통 전래동화는 전집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빨 빠진 것처럼 유명 이야기가 빠져있는 경우가 있어요.

 

저희집에도 전래가 3질이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깨비 감투가 없어서 깜짝 놀랐답니다.

 

전래동화에 대해서는 책육아를 하는 엄마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좀 갈립니다.

저 처럼 전래동화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과거의 가치관 또는 어둡거나 무서운 그림체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계세요.

 


줄거리는 다들 아시듯, 도깨비들이 두고간 투명인간이 될 수 있는

도깨비 감투를 주은 김서방이 그 도구로 도둑질을 합니다.

 

결국 들키게 되는 과정이 아주 재미있게 그려지지요.

 

7살이 되니 권선징악에 대한 개념이 확실히 잡혀있습니다.

도둑질하는 부분은 너무 조마조마해 하길래, 들킨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해 주었어요.

 

출판사에서 3세부터라고 안내해주시는 거 같은데요.

한글을 읽기 시작하는 5,6, 이 내용으로 토론이 가능한 7세 모두에게 좋은 내용입니다.

 


스푼북의 도깨비 감투의 경우 우선 그림체가 밝고 귀엽습니다.

 

유명 전래동화 단행본 라인들이 좀 어두운 색조임에 비하면,

저 큰 눈과 입으로 이해하기 쉽게 그려진 그림들이 꽤 사랑스럽지요?

 

동글동글 만화풍의 그림이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거부감없이 다가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구전동화의 특징상

전래동화는 읽어주기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입에 쫙쫙 붙어야 한달까요? 페이지당 보통 5 줄 내외의 길이구요.

옛날 이야기 하나 해줄까?로 시작되는 도입부처럼 낭독성이 좋습니다.

 


이야기를 다 읽고

김서방이 이렇게 좋은 도구를 가지고 왜 나쁜 짓을 했을까 에 대해 아이와 토론해보았습니다.

 

만약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몰래 몰래 돕는 용도로 썼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자신이 가진 능력을 정의롭게 쓰는,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서로 이야기해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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