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뇌에 상처 입히는 부모들 - 30년 경력의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최고의 육아법
도모다 아케미 지음, 이은미 옮김 / 북라이프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최근 영상의학의 놀라운 발달은

우리에게 뇌의 구조 및 기능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려줍니다.

 

일본의 소아정신과 전문의이자, 두 딸을 키운 엄마인

도모다 아케미 선생의 "아이의 뇌에 상처 입히는 부모들"에서는

 

아이의 뇌에 상처를 입히는 행동 즉 학대 혹은 maltretment

아이의 뇌에 어떤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오는지

어떤 기능적 변화를 초래하여, 그 결과는 어떠한지를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줍니다.

 

 

또한 이렇게 상처입은 아이들을

어떻게 회복시켜주는지에 대해서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중간 중간 그래프나, 영상의학 사진들이 있습니다만

어렵지 않게 설명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있구요, 권 말미에는 용어설명도 있습니다.

 

 



흔히 학대는 신체적 학대, 성적 학대, 방임, 심리적 학대로 나누어집니다.

 

그리고 maltreatment

아이의 마음과 신체의 건전한 성장 및 발달을 저해하는 양육을 모두 통칭합니다.

 

어른들에게 가해 의도가 없었다 할지라도, 또 중요한 것은 학대 행위의 정도가 아니라

그 당시 폭력에 노출된 아이의 마음이라고 하구요.

 

체벌은 신체적, 정신적 maltreatment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6-8세에 가해지는 신체적인 maltreatment의 악영향이 가장 크다고 하는데,

가정 뿐만 아니라, 학령기 초기의 아동들에게

교육기관에서의 올바른 지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더 부탁드리고 싶기도 하네요.

(요즘은 체벌이 금지되어 있으니 다행입니다.)

 

기억과 감정을 관장하는 해마의 민감기는 만3-5

우뇌와 좌뇌를 잇는 뇌량의 민감기는 만 9-10

사고나 행동과 관련된 전전두엽 피질의 민감기는 만 14-16세입니다.

 



애착은 아이와 특정한 모성적 인물간에 형성되는 특별한 정서적 유대감입니다.

보통 6세 정도까지 형성된다고 하구요.

 

여기서 얻은 안심감과 신뢰감을 바탕으로 인지력과 감정을 키우며 성장해 갑니다.

애착 장애의 경우는 선조체(뇌에서 보상체계에 관여함, 동기부여에 중여함) 활성이 약해집니다.

 

DSM-5에서는 애착장애가 반응성 애착장애와 탈억제 사회관여장애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반응성 애착장애와 자폐증이 꽤 비슷해보이지만,

원인이 다르므로 당연히 치료에서는 차이를 두어야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킨십

 

아이와 스킨십을 할 때 두 사람에게는 옥시토신이 분비됩니다.

옥시토신은 편도체의 과도한 흥분을 억제하여 투쟁심이나 공포심을 억제해주지요.

 

아이를 키우면서 오늘도 이렇게 좋은 지식을 많이 얻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