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지능 - 착각과 오해, 자기기만 뒤에 숨어 있는 비밀
브라이언 박서 와클러 지음, 최호영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과연 우리는 우리가 보고 있는대로 받아들여서 인식할까요?

아니면 현실을 재 가공해서 받아들까요?

많은 과학자들은 우리가 여러가지 이유로 재가공해서 인식한다고 밝혀내고 있습니다.

 

치료, 종교, 소비 등 생활 속 다양한 예시를 통해

건강한 지각지능(perceptual intelligence)의 중요성을 소개하고 있는 책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

 

지각지능입니다.

 

 



저자인 브라이언 박서 와클러는 유명한 안과 전문의로

심리생물학을 전공한 뒤 의대에 진학한 걸로 보입니다.

(학부겠지요? 학위가 M.D로만 소개되는 걸 보니)

 

'인간은 양육방식, 심리구조, 생물학적 기제,유전자, 습관, 기억 등에 의해 톡특하게 규정된 실재를 살고 있고 지각하는 세계안에서 활동하고 있다' 고 해요.

 

사실 똑같은 현상을 보아도, 각자 해석하는 의미가 다르고

대처하는 방법이 다르므로

 

어린이를 키우면서 위에 열거된 요소들을 잘 조절하여 올바른 가치관

여기서는 PI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엄마의 역할인거 같습니다.

 


이 책에서 정의한 PI

'환상과 실재를 구별하기 위해 우리의 경험을 해석하고 때로는 조작하는 방식'입니다.

 

엄청난 양의 참고문헌에서도 볼 수 있 듯

단숨에 읽히는 양은 아닙니다만 펜을 들고 천천히 한장씩 따라 읽으면 참 재미가 있습니다.

 

원저가 2017년 책이다 보니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에 의해 영향받고 왜곡되는 우리의 삶도

잘 정리해주고 있어요.

 

샤를보네 증후군에 대해서는 이책에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조현병과는 달리 환각이 실재하지 않는 것은 인식하지만,

굉상히 생생하지만 비현실적인 이미지를 보는 병이라고 합니다.

 

시각박탈에 대한 일종의 정교한 채우기 반응이라고 하네요.

 

또 이교집단에 빠지게 되는 과정을 설명해 주고 있는데요.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일시적인 PI가 낮아진 상태도 포함)에서

 

그 종교집단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동정심, 지원을 받은 뒤

감각의 박탈, 수면 박탈, 칼로리 제한 등의

영혼과 육체에 대한 공략 작업을 통해 순응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본문의 내용을 정리하는 의미로 심리테스트도 있습니다.

 

직관, 비판적 사고력, 개인적인 사고방식, 감정의 네가지 영역에서

나의 장 단점을 체크해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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