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무 이유없이 우울할까? - 장속 세균만 다스려도 기분은 저절로 좋아진다
가브리엘 페를뮈테르 지음, 김도연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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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저는 자주 우울한 편이었어요. 

왜 우울한지도 모른채 우울한....

그래서 기분이 좀 나아질까 싶어서 따뜻한 물로 목욕도 해보고, 맛있는 것도 먹어보고, 

음악도 들어보고 했었는데, 잠시 좋아지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에 끌렸나봐요. 제목이 꼭 저를 위한 것 같은~ㅋㅋㅋㅋ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이제 약이 아니라, 장속 세균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라고 

하네요. 


- 이유를 알 수 없는 두통 때문에 약을 달고 사는 사람

- 잠들기 어렵거나 자도 자도 피곤함이 가시지 않는 사람

- 중요한 일을 앞둘 때마다 장 트러블에 시달리는 사람

- 딴생각이 많아 일에 집중이 안되는 사람

- 아무것도 하기 싫은 사람

- 다른 사람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는 사람

- 매사에 예민하고 부정적인 사람 


저는 하나가 아니라 거의 모든 사항에 해당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주 우울했나봐요...ㅜㅜ


그동안 면역력의 70%는 장이 담당한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었는데, 

우울증같은 심리적인 부분도 장과 연관이 있는 줄은 전혀 몰랐어요.

이 책을 만나고 나서야 장내 세균이 우리의 기분도 좌우하고, 

소화기관뿐만 아니라 머리와 신경계에까지 영향을 끼친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정말 귀중한 정보가 쏙쏙 들어 있더라구요. 


또한 많은 연구와 사례들이 나와 있어서 이해하기도 쉽고, 

세균에 관한 오해와 진실, 내 몸을 지키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어서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분들에게 참 유익한 책이예요. 


"물론 나의 의견이지만 이러한 슬픔을 혼자 이겨내기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프로바이오틱스나 프리바이오틱스 보충제, 혹은 균주인 프로바이오틱스와 그들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 통합제를 권한다. 이것들이 다시 살아갈 힘을 줄 것이다."                           - p.301


이 책을 읽고나서 결심한게 있어요. 

건강한 삶을 위해, 건강한 정신을 위해 장 건강을 위해 투자해야겠다는....

이제 매일 아침 일어나면 장을 위한 영양제부터 꿀꺽 해야겠어요.ㅎㅎㅎ

그리고 자주 우울해 하는 분들에게도 알려줘야겠어요.

'장속 세균만 다스려도 기분은 저절로 좋아진다'는 걸~ 

많은 분들이 이 책을 보고 건강해지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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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나라 여왕님
연두콩 지음 / 아스터로이드북(asteroidbook)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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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번쩍 뜨니 다들 나를 보며 웃고 있네.

그럼 좀 어때? 맘껏 웃으라지. 나는 여왕이니까 부끄럽지 않아."

                                         - 주인공의 말


부끄러워 할수도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인정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멋져보이고 부럽기까지 했어요. 

수줍음, 부끄러움, 챙피함을 너무 잘 느끼며 살아온 저와는

너무 달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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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모임에 따라간 주인공 아이는 찻잔을 보고 드레스 같다고 생각해요. 

그 생각과 함께 찻잔은 공주님들이 되고, 아이도 공주가 돼요. 

그런데 공주가 되고 보니, 공주는 하면 안되는 것들이 많아요. 

공주는 원래 그런거라니까 참아야지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무도회에서 공주가 된 아이는 공주처럼 가만히 있지 않아요. 

그런 아이의 모습에 찻잔 공주들은 여왕님이 되어 달라고 하는데...

무도회에서 아이는 어떻게 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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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 공주님들처럼 저도 아이의 모습에 반했어요. 

주체적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모습에 엄지척! 

그런 아이 덕분에 왕자님들의 생각은 바뀌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돼요.

무도회보다 더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요.


이 책은 뛰어난 상상력과 함께 어린 친구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어서 좋았어요. 

저처럼 소극적이고, 주체적이지 못한 친구가 있다면,

이 책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어요.

남들이 만들어 놓은 틀에 맞추어 살기보다 주인공처럼 나의 생각과 나의 방법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이 책을 보는 모두 공주님보단 여왕님이 되길!'이라는

작가님의 바램처럼요.

저도 이제 여왕님이 되어 보려구요.ㅎㅎㅎㅎㅎ


아이들과 함께 읽고, 예쁜 찻잔에 맛있는 차를 마시며 

여왕이 된 나의 모습 그려보기 해보면 좋을것 같아요. 

다 그리고 나서는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 여왕인지 이야기 해보기도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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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하는 건 뭘까? 빨간콩 그림책 12
유진 지음 / 빨간콩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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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 잘 하는 건 뭘까? 기타 학원, 태권도 학원, 미술 학원,

다니는 곳은 많지만 늘 나보다 잘하는 애들이 있잖아.

그런 애들 앞에서 뭘 잘 한다고 하지?'      - 홀수의 생각


홀수의 생각이 어릴때 저의 생각과 같아서 고개가 끄덕여지면서도

슬펐어요. 

그림을 그리기, 글짓기, 피아노, 잘 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어김없이 나보다 잘하는 친구들이 나타났지요. 

그래서 중간에 그만 두곤 했어요. 끝까지 해보지도 않고...ㅜㅜ


그런데 홀수는 생각만 같았지 저와 다르더라구요. 

잘하는 친구들이 있다고 그만두는게 아니라, 

긍정의 방향으로 나아가더라구요.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날, 홀수는 이렇게 말해요. 

"저는 잘 하는걸 찾지 못했어요. 그런데 내가 잘하는 걸 찾다가 궁금한 게 생겼어요. 

어렸을 때 나는 지금의 나를 어떻게 볼까? 아마 잘한다고 엄청 부러워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나는 앞으로 잘하는 게 점점 많아질 것 같아요."        - 홀수의 말 

 

잘하는 건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게 아니라 나의 발전을 바라보는 것이라는 걸 

깨달은 홀수, 

홀수는 정말 멋진 사람이 될게 틀림없어요.  

잘하는 것도 점점 많아질 거구요. 

저렇게나 중요한 깨달음을 얻다니....

덕분에 저의 관점도 달라지게 되었어요. 

진작 알았다면 중간에 그만두는걸 안했을텐데...ㅜㅜ


이 책을 읽고, 나도 홀수의 시선으로 내가 잘 하는걸 찾아보았어요. 

그동안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관점을 바꾸니 잘하는게 많더라구요. ㅎㅎㅎ

급 기분이 좋아지는 이 느낌~!!

앞으로는 내 좁은 생각으로 나를 가로막지 말아야겠어요. 


잘하는게 없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이 책 함께 읽어 보세요. 

읽고 나서는 잘 하는걸 많이 찾아낼 수 있을 거예요.

그걸 독후활동으로 해보면 참 좋겠지요~~?^^

그럼 독후활동하는 과정 속에서 자존감도 쑤욱 올라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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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타고 세계 여행 - 여러 나라의 흥미진진한 철도 이야기 북극곰 궁금해 13
너새니얼 애덤스 지음, 라이언 존슨 그림, 우순교 옮김, 박흥수 감수 / 북극곰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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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기 전까지 세계에 이렇게 많은 기차가 있는 줄 몰랐어요.

빙하 특급 열차, 칼레도니아 침대열차, 북극권 열차, 사막 특급열차 등

처음 봐서인지 너무 신기하고, 놀랍고, 타 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 

다 타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환상적일까요~~??


이 책에는 오늘날 세계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몇 가지 특별한 기차와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기차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기차가 달리고 있는 풍경은 그림이지만 사실적이어서 

마치 제가 그 기차를 타고 있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게 해주더라구요. 


또 기차가 다니는 나라의 기후와, 지형, 음식, 문화도 소개해주고,

기차여행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그리고 철도가 놓인 배경과 기차의 다양한 모양 등 정말 많은 정보가 가득!  

덕분에 새로운 지식이 충만해진 느낌이~^^


"열차는 지그재그로 불리는 좁은 궤도의 철도를 따라 앞뒤로 움직이며 올라갔어요.

고대 유적지인 마추픽추로 가는 동안 놀라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어요."    p.60

제가 제일 타 보고 싶은 기차는 페루의 아름다운 안데스산맥을 가로지르는 열차예요.

놀라운 풍경이라니 도대체 어떤 풍경일까요? 

상상이 되진 않지만, 생각만 해도 기분이 즐거워져요.. 

너무너무 타 보고 싶어요. 아이센과 친구들이 타보고 싶어 했던 하이럼빙엄도요..

아들은 로키 마운티니어 기차를 타고보 싶다고 하네요.^^  


기차를 좋아하는 친구들, 세계사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보면

정말 좋아할 책이예요. 

세계 여행하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도 딱이구요. 

마음대로 여행할 수 없는 코로나 시대, 

'기차 타고 세계 여행'으로 여행 떠나보는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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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진짜 나를 알아가기 시작했다 - 지독했던 서른앓이를 치유해준 문장들
김현중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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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은 아니지만, 현재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 생각들과 닮아 있어서

제목을 보자마자 읽고 싶었어요. 

저는 여전히 모르고 있고, 흔들리고 있고, 불안하기 때문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정말, 그런 저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책이었어요. 


작가님은 책을 정말 많이 읽었더라구요. 

좋은 책들을 통해 자신을 알아갔고, 지금은 직장생활과 함께 '따뜻한 말과 글로 공감하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선한 영향력'을 꿈꾸며 글을 쓰고 있다고 해요. 

이 책 속에는 작가님이 읽었던 많은 책들이 나와요. 작가님을 치유해준 내용들과 문장들도 나오구요. 

모두 얼마나 좋은지, 다시 보기 위해 줄을 쳐 놓고 띠지를 붙여 놓았는데, 너무 많더라구요.^^

저에게도 도움이 많이 된 내용들.. 선한 영향력이 저에게까지 흘러와서 감사했어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라면 꼭 한번쯤은 고민하게 되는 문제들, 

그 문제들 앞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지혜를 주는 책이예요. 

서른이 아니더라도 나를 알고 싶다면, 

조금더 더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고 싶다면, 

이 책 만나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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