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나라 여왕님
연두콩 지음 / 아스터로이드북(asteroidbook)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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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번쩍 뜨니 다들 나를 보며 웃고 있네.

그럼 좀 어때? 맘껏 웃으라지. 나는 여왕이니까 부끄럽지 않아."

                                         - 주인공의 말


부끄러워 할수도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인정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멋져보이고 부럽기까지 했어요. 

수줍음, 부끄러움, 챙피함을 너무 잘 느끼며 살아온 저와는

너무 달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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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모임에 따라간 주인공 아이는 찻잔을 보고 드레스 같다고 생각해요. 

그 생각과 함께 찻잔은 공주님들이 되고, 아이도 공주가 돼요. 

그런데 공주가 되고 보니, 공주는 하면 안되는 것들이 많아요. 

공주는 원래 그런거라니까 참아야지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무도회에서 공주가 된 아이는 공주처럼 가만히 있지 않아요. 

그런 아이의 모습에 찻잔 공주들은 여왕님이 되어 달라고 하는데...

무도회에서 아이는 어떻게 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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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잔 공주님들처럼 저도 아이의 모습에 반했어요. 

주체적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모습에 엄지척! 

그런 아이 덕분에 왕자님들의 생각은 바뀌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돼요.

무도회보다 더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요.


이 책은 뛰어난 상상력과 함께 어린 친구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어서 좋았어요. 

저처럼 소극적이고, 주체적이지 못한 친구가 있다면,

이 책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어요.

남들이 만들어 놓은 틀에 맞추어 살기보다 주인공처럼 나의 생각과 나의 방법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이 책을 보는 모두 공주님보단 여왕님이 되길!'이라는

작가님의 바램처럼요.

저도 이제 여왕님이 되어 보려구요.ㅎㅎㅎㅎㅎ


아이들과 함께 읽고, 예쁜 찻잔에 맛있는 차를 마시며 

여왕이 된 나의 모습 그려보기 해보면 좋을것 같아요. 

다 그리고 나서는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 여왕인지 이야기 해보기도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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