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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메이커스 - 세상을 사로잡은 히트작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데릭 톰슨 지음, 이은주 옮김, 송원섭 감수 / 21세기북스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강남 스타일" "도깨비" "태양의 후예" "복면가왕" ...
매 순간마다 항상 어디선가 갑자기 유행하는 것들이 등장하고
유행하는 것들을 모른다면 마치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 같이, 모두가 편승하게 되는 그런 아이템들이 있다!
이렇게 유행하는 것들, 히트가 되는 아이템 (영화, 드라마, 노래 등) 이 어떻게 히트템이 되었는지 궁금하곤 했는데
이런 궁금함을 해결해줄 <히트 메이커스> 라는 책이 나와서 이번 연휴 동안 읽어보았다 :)

컬러풀하고 직관적인 표지!
하지만 속은 상당히 다량의! 사례와, 이론, 분석정보 등이 빼곡히 기록되어있는 책이다.
한 번만 간단히 읽어선 솔직히 100% 이해하기엔 좀 버거울 수도 있어서 좀 두고두고 꼼꼼하게 이해하면서 읽어야 좋을 거 같다.
(줄쳐가면서 읽을 포인트가 정말 많음!)
자세히 보면 모든 컬러플함은 좋아요 b 표시!
많은 이들에게 좋아요 b를 받는 그런 히트작, 히트아이템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잘 표현한 거 같다.
이 책의 구성은 간단하게 히트작 자체에 대한 논의, 그리고 이 것을 어떻게 대중에게 알리는지 마케팅적인 관점에서의 논의
즉 히트작의 내 / 외 를 분석하는 구성으로 이루어져있다.
이 책 자체가 <Hit Makers> 라는 외서를 번역한 것이기 때문에 히트작에 대한 사례가 다 외국 사례이다. (과거 서양에서 엄청 히트쳤던 강남스타일도 잠깐 언급되긴 한다.)
그래서 조금은 생소할 수도 있고 한 편으로는 한국에까지 유명해져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포인트도 있다.

우선 히트작의 기본 키워드는 "반복", "최적의 새로움", "스토리텔링" 이었다.
(각각의 포인트에 대한 더 자세한 이론적 측면, 사례는 <히트 메이커스> 에서 읽으면서 하나씩 확인해 보자)
중요한 점은 요런 포인트를 다 충족시킨다고 해서 무조건 히트할 수 있진 않다는 점이다.
날씨 처럼 히트작에 대한 성공여부, 인기라는 것은 카오스같이 복잡하고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나름의 히트포인트를 <히트 메이커스> 에서 이해했다면, 이제 어떻게 마케팅 할것인가에 대해서 또 하나씩 설명해간다.
요즘 정말 흔한 마케팅인 "바이럴 마케팅" 에 대해서 정말 분석적으로 서술해서, 내가 알고 있고 내가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 바이럴마케팅에 대한 개념이 좀 변화되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채널, 접근방법이 쏟아지는 요즘 대중은 어떤식으로 접근하길 원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까지 다루면서 더 큰 개념에서 히트작을 만드는 환경까지 다루고 있다.
<히트 메이커스> 를 읽으면서 느낀건 히트작이라는건 과거 히트템을 분석하고 그대로 따라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
그것을 통해 배울점이 있고 반영시킬 포인트가 있긴 하겠지만, 그것 만으로는 100% 히트를 보장하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그렇기에 외부에서 "이건 아니야~" 라고 말할지라도 소신을 가지고 밀어붙일 필요가 있고 이걸 지지해줄 수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바로 히트작, 히트템을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히트작은 이래! 히트시키려면 이래야지! 라는 관점에서 쓰여진 책이 아니라
철저하게 사례와 다양한 이론들을 접목해서 분석하였고 히트작을 만드려는 사람들에게 히트에 대한 이해와 접근관점을 제시한 책이기 때문에 히트작을 만들고자 하는 프로듀서 PD 나 방송작가 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포스트는 출판사로 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느낀 점을 적은 서평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