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 심각함도 가볍게 만드는 도쿄 싱글녀의 유쾌한 사생활
오미야 에리 지음, 이수미 옮김 / 샘터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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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잘해야하고 잘 해내야하는 세상에서, 그리고 우리와 별반 다를 게 없는 도쿄에서 
참 생각도 못할 얼렁뚱땅함으로 살고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저자인 오미야 에리! 

도쿄에서 사는 차가운 도시여자일줄 알았던 그녀가 알고보니 일반인은 엄두도 못낼 엉뚱함으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얘기해주고 있는 에세이집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를 읽어보았다.






한 편 한 편 저자 오미야 에리가 기고했던 글을 모아서 출간된 에세이집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첫 시작부터 술버릇, 필름끊긴 이야기 부터 우리의  관심을 화악 휘어잡고 시작한다.

술취해서 초면인자리에 맥북에 카레를 부어버리고
애플 로고가 밥이 아니어서 아쉬움을 느끼는 그런 술버릇 ㅋㅋㅋ

2차로 초밥집 가자고 해놓고, 생강절임만 엄청 줏어먹고 만담같은 얘기를 하다온 에리
지갑을 까먹고 와서 돈 하나 없으면서 오사카까지 강행군 하는 여자
단식한다고 해놓고 끝내 술을 놓지 못하는 술꾼


따로 서문이 없어서 도대체 이 여자는 뭘 하는 여자인건지 (직업이 무엇인건지) 궁금해지는 이야기들.
어떤 직업이길래 유명인과  관계가 많고, 이렇게 사고를 치는데도 잘 살아가고 있는거지?! 싶었다.






책을 읽다보면 진짜 저자는 어떤 사람인건지 계속 궁금하다.
얼렁뚱땅 삶을 살아내는 거 같은데, 그런데도 재미있고 다 잘 풀리는 거 보면 참 신기하다.

그래서인지 차도녀 일거라 생각했던 도쿄싱글녀 오미야에리 이야기를 보다보면
각박한 생활 속에서도 이런 실수쯤은 괜찮아, 저자 오미야 에리 처럼 어떻게든 되겠지,
혹은 그녀 만큼은 아니니까 다 잘 될거야. 이런 식의 생각이 연상되는 책이었다.


진짜 저렇게까지 실수하는 사람도 많지 않은데, 저자 주변의 사람들은 그녀를 보면서 얼마나 많은 재미를 얻고 있을까?!
책만 읽어도 참 재미있고 유쾌한 그녀인데, 실제로보면 어떨지도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뭐든 완벽해야 하고 하나의 실수도 용납 못하고 각박한 도시의 삶에 조금 지쳐있다면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의 저자 오미야 에리의 실화!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도시에 살면서 가질 수 밖에 없는 강박관념을 조금은 내려놓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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