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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라이프 1
다카기 나오코 지음 / artePOP(아르테팝)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 위해 70만엔만 들고 무작정 도쿄로 상경한 나오코!
<뷰티풀 라이프>는 그녀가 생면부지의 도쿄에서 일러스트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나오코는 은근 느긋한 타입! 그래서 보다보면 답답해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우리만큼 걱정이 있는 백수이다.
처음엔 다 잘될거야~ 이런 생각에 다양한 알바도 하고
알바를 하면서 틈틈이 그림을 그려 평가도 받고, 이곳 저곳 지원서도 내본다.
이 과정에서의 나오코의 생각, 배경을 보면 참 무모하다 싶다가도
후회하지 않기 위해 무작정 도전하는 모습이 참 대단하기도 하다.
다른 건 아껴도 미술재료에는 아끼지 말자는 나오코, 그림 그리다 잠들어버린 나오코의 모습을 보면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이곳 저곳에 치여도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한다면 행복하다는 말을 느낄 수 있다.
나오코 나름 대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 위해 열심히 생활하지만
문득 타지에서 혼자 있는 그 서러움, 외로움이 몰려온다.
울적해져서 기분전환 삼아 밖에 나가보지만,
오히려 내가 있을 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불안감만 더 갖고 귀가하게 된다.
무작정 상경할 정도로 무모하고 미술을 잘해서 줄곧 미술로만 걸어온 '마이웨이' 의 그녀.
지금의 성공한 모습이전에 그녀도 우리와 똑같이 외롭고 불안함을 느꼈다.
"멀리서 보면 화려한 네온 불빛도 분명 하나하나는 누군가의 소중한 빛이고 각자의 마음이 쉴 곳이죠.
내 방의 빛도 그 중 하나예요. 보잘 것 없고 작은 빛이지만 지금 나에게는 소중한 장소라고 생각하며 잠들었답니다."
그럼에도 그녀는 스스로를 다독이며 다시 소중한 하루를 마감한다.
덕분에 나도 위로를 받는 느낌이었다.
허무하고 외로움을 느끼기 보다는 소중함을 생각하게 되었다 랄까...?
"그래봐야 앞으로 내가 어떻게 될지는 상상도 안갑니다.
뭐 하지만 앞일은 아무도 모르는 거고 일단 지금을 열심히 살아가려고요."
앞일을 걱정 해도 불안, 걱정 안해도 불안인 요즘 지금을 열심히 살아가보자는 나오코의 마지막 말.
어떤 목표를 잡든, 목표를 하나 잡았다면 될까 안될까 고민하며 미래를 걱정하기 보다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게 <뷰티풀 라이프>의 정답이 아닐까 싶다.
비록 내가 나오코 처럼 내 꿈에 도전한 것도 아니고 하루하루 나오코처럼 뭔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산 것도 아니지만
갑자기 외롭고 불안함이 몰려오는 하루에 <뷰티풀 라이프1>를 읽다 위로를 받았다.
지친 하루의 끝 부담없이 읽으며 작은 위로를 받고 싶을 때 <뷰티풀 라이프> 를 추천한다.
이제 1권인데, 2권이 궁금해지는 나오코의 뷰티풀 라이프! 2권에서는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