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실라는 스스럼없어도 너무 스스럼없었다. 귈트 아실라 에번스타인이라는 자기소개를 두 귀로 듣고도 평민 아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예의며 격식이며 아무것도 차리지 않았다. 키르하넥의 손도 먼저 잡고 머리카락도 마구 만졌다.

-알라딘 eBook <우린 아니라니까> (탁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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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emande

독일풍의 무곡. 16세기 무렵 생겨났으며, 2박자 계통의 느린 춤곡이다. 이에 맞춰 추는 춤은 파트너끼리 손을 잡는 유일한 궁정 무용으로 팔의 움직임이 느리면서도 우아한 특징이 있다.



보는 눈도 없이 이상한 놈한테 꽂혀서는 헛소리나 지껄이고, 청혼 이나 하고, 거절이나 당하고, 피도, 눈물도 없는 줄 알았던 계집애가 울기까지 하고, 이젠 저를 만나주지도 않는다.




-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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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이어선지 드물게 옅은 미소를 만면에 드리운 데다 말투도 그 과묵하던 키르하넥이 맞나 싶을 정도로 부드러웠다. 아실라는 어쩐지 낯이 간지러워지는 걸 느끼며 빠르게 말을 주워섬겼다.

-알라딘 eBook <우린 아니라니까> (탁경) 중에서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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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우린 아니라니까
탁경 / 문릿노블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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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짝사랑 상대가 눈치가 백단이라도 힘들겠지만 눈치가 제로여도 힘들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아실라에게 한눈에 반한 하넥.

  아버지들이 원수라 로미오와 줄리엣의 절절함일줄 알았는데 그러기엔 90% 모자란 아버님들^^

  오로지 눈치가 없는 아실라만 해결하면 되는 하넥.

  여리여리한줄 알았는데 어렸을 때부터 계획이 다 있었던 능구렁이 하넥이 반전이라면 반전입니다.

 

  읽다보니 <달콤한 도망자>도 궁금하게 만드는 필력이십니다. 빠른 시일내에 구매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아실라와 하넥의 형제물도 스핀오프 시리즈처럼 출간될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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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키르하넥."

어둠 속에서 노랗게 번들거리는 늑대의 눈을 주시하며 소녀가 입을 뗐다.

"내가 늑대를 이쪽으로 유인할 테니까 그 틈에 도망쳐."

소녀가 벌인 일이다. 스승의 경고를 무시하고 수련장을 벗어난 것도, 길을 잃어 늑대와 마주친 것도 모두 소녀의 잘못이었다. 그러니 소녀는 이 상황에 책임을 져야 마땅하지만, 소년은 아니었다. 무사히 살아 돌아가야 했다.

-알라딘 eBook <우린 아니라니까> (탁경) 중에서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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