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재미있게 읽었다는데 왜 나만ㅠ 그저 여주의 널뛰는 맘을 쫓아 정신없이 읽었는데 솔직히 공감은 안되었습니다. 뭔가 카리스마 있게 주도하는 것 같다가도 혼자 땅굴파고, 여적여로 고구마 전개는 진짜 싫어요..공감되는 인과관계도 없고 그냥 모든 구성이 윤경을 고생하게 만드는, 사건을 위한 사건이란 느낌이 드네요.
조선에서 홀아비와 과부가 사랑해 봤자 남녀상열지사 정도겠지 하며 읽은 글~
그런데 제대로 뒷통수(?) 맞은 글입니다. 진짜 재미있게 읽었어요.
조선에서 홀아비와 과부가 사랑하는데 액션 스릴러가 한 스푼 얹어지니
완전 다른 이야기처럼 흘러갑니다.
그래 조선 전기에는 여자가 살기에도 나쁘지 않았지~
조선 시대 언제 적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다행히 해피앤딩이네요.
4권이라도 순식간에 읽혀지는~ 내가 원하는 딱 그런 글입니다.
대사가 눈 앞에 그려지는 그런 티키타카도 너무 좋고
촘촘히 연결되는 스토리 라인도 맘에 쏙 드네요.
이런 결말이야말로 완벽한 마무리라고 할 수 있겠죠~?
사랑으로 사람이 개과천선 된다는 것은 아무리 로맨스라도 억지라고 생각합니다.
공감 능력이 부족해서 소시오와 사이코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규월이지만
이런 마무리는 납득이 되네요~
밤에 환하게 빛나는 규월, 그런 달에 미친 다영, 그들만의 해피앤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