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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어떻게 민주주의를 배신하는가 - 우리가 법을 믿지 못할 때 필요한 시민 수업
신디 L. 스캐치 지음, 김내훈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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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제목은 

“How to Be a Citizen: 

Learning to Rely Less on Rules and More on Each Other”입니다


직역에 가깝게 우리말로 옮기면 

시민 되는 법

칙에 덜 의존하고 서로를 더 신뢰하는(혹은 기대는) 법 배우기

라 할 수 있겠습니다


즉 어떻게 하면 시민이 될 수 있는가

규칙에 의존하지 않고 서로를 신뢰 혹은 의지하는 것에 달려 있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번역서의 제목과 부제, “우리가 법을 믿지 못할 때 필요한 시민수업은 

전체 내용을 간결하면서도 명확하게 요약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신디 L. 스캐치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법학자이자 정치학자입니다

그녀는 법과 제도에 대한 전문가인데요

강의실 혹은 현실과 동떨어진 이론만 주장하는 학자가 아닙니다


세계 각지를 다니며 법과 제도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

실제 관찰과 개입을 하는

민주주의와 국가 제도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제안하는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전문가라 할 수 있습니다

저자의 경험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입니다.

 

법은 어떻게 민주주의를 배신하는가? 해결책은?

 

이는 저자가 안타깝고, 처참하며, 때론 한계를 느끼고

화가 나는 현실에서 건져 올린 질문이자 

현실을 고발하는 물음 혹은 외침으로 들립니다.

책의 출발점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법과 제도의 수호자 혹은 대변자라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도전으로도 보입니다.

그럼에도 저자는 해결책을 모색하고 제시하려 합니다.

 

책의 1부 내용은 현실 고발과 원인 분석이자, 문제제기입니다.


지구 상 대부분의 국가가 최선으로 선택하고 유지중인 민주주의가 

법과 집행 권한을 가진 이들에 의해 파괴되고 배신당하는

그래서 국민들의 삶을 책임지지 않는 현실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 보여줍니다


또한 법은 정의롭다는 생각은 착각이자 오류라고 지적합니다

외국 사례라기엔 한국 상황과 유사한 점이 많아 

공감하기에 충분하다 여겼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규칙을 없앨 것인가

이는 서로 죽이고 훔치는 야만으로 퇴행하는사회를 낳을 것이라고 

 저자는 경고합니다.


나아가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제시되는

더 촘촘하고 세세한 법을 제정하는 것은 더 많은 문제를 초래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시민들이 법에 대해 무지 혹은 무관심하게 되고

정치·사법 엘리트들에게 더욱 의지하게 된다는 겁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무기력에 빠지게 되고

결국 희생양혹은 이용대상이 되어 

더 심각하고 아픈 상황을 겪게 된다는 주장입니다

그간 법과 제도에 대한 무관심무지’, ‘타성에 젖었던 자신을 반성하게 합니다.

 

그녀의 해결책은 2부를 구성합니다

‘6가지 수칙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근거로 실제 사례와 이론들을 설명합니다.

 

수칙 1. 지도자와 엘리트로 대표되는 권위에 의지하지 않고

자발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국가적 재난이나 전시와 같은 극한 상황으로 국가 기능이 정지되었을 때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질서를 만들고 유지하는 것을 근거로 드는데요


시민성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지점입니다

체제와 질서 유지를 위해 권위가 필수적이란 생각은 신화라고까지 주장합니다. ‘시민으로서 깨어나야 할 이유이자 해결책이겠다 싶습니다.

 

수칙 2. 명문화된 법 체제 속에서 자신의 권리를 찾고 행사해야 하는데

이때 법률가에게만 의존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들의 법 해석은 다양하고, 그들은 해석자가 아닌 번역자들이기 때문이지요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법에 대한 문해력이 요구됩니다

더불어 이웃들과 협상하는 능력의 배양도 필요하다 말합니다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수칙 3. ‘광장이라는 상징을 통해 

공동의 만남과 토론의 장이 필요함을 주장합니다

물론 추상적 개념과 물리적 공간을 포함한 광장을 말합니다.

 

수칙 4. ‘자급자족을 주장하는데요

현대 사회에서 불가능해보이지만 구체적인 사례들은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식량에 대한 것뿐만 아닌 자주적인 결정’, ‘자립 공동체등으로 

확장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수칙 5. ‘다양성에 대한 포용입니다

이는 편협하고 배타적인 집단주의를 벗어나 

수평적 협력을 위한 필요조건이라 말합니다.

 

수칙 6. 시민성 함양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요

특히 유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상에 대한 결론으로

저자는 결국 인간 본성을 출발점이자 종착점으로 삼아야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본성에 복종하라고 까지 강조합니다


복종을 위해서는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와 소통 그리고 협력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에 이릅니다.

 

저자는 6가지 수칙 설명 마지막마다 반복해 말합니다

완전한 것은 아니다”, “유토피아적이라 느낄 수 있다고 말이지요


저자의 겸손해 보이는(?) 표현은 

자신의 주장에 대한 논리적 수비’, ‘빠져나갈 구멍으로만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주장을 만병통치약이라 설득하는 것이 아닌 

공론의 장, 즉 광장에로 초대로 보입니다.


너무 낙관적’, ‘희망에 차 꿈을 꾸는 이상’, 

부분적인 사례를 전체화하는 오류로만 보이지 않고

각자의 상황에서 고민하고 해답을 찾는데 요구되는 

원천 혹은 원리로 수용할 수 있겠습니다.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기초 자료 혹은 철학

원리로 삼으면 큰 도움이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시민으로서 나에 대한 

반성과 성찰, 각성을 위한 깊고 탁월한 길잡이로 보입니다.

 

책을 덮으면서

개인적으로 행동하는 양심’,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라는 말이 

뇌리를 스쳤습니다


말의 주인들에 대한 그리움보다 말의 열매에 대한 일말의 책임을 느꼈습니다

부담보다는 핑계와 여타 이유로 

쉬고 있던 발전기에 연료가 차오르는 벅참이 더 컸습니다

일독(一讀)을 권합니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설익은 실력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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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휴머니스트입니다
그렉 앱스타인 지음, 김진건.제임스 김 옮김 / 책과나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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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09년 미국에서 출간됐습니다.

영어원서의 제목은 

『Good Without God: What a Billion Nonreligious People Do Believe』입니다.

‘신(神)없이 선(善)할 수 있다:10억 명의 비종교인이 믿는 삶의 가치’ 

정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 말 제목 『나는 휴머니스트입니다: 하버드 교목의 선언』은 

책 내용과 한국 상황을 반영하여 조금은 ‘도발적인’ 느낌의 원 제목을 

요약·완화해 출간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추정입니다.


저자는 하버드 대학 유대교 담당 종교 지도자(Chaplain)입니다.

본문에 자주 등장하고, 

저자가 칭송하는 ‘유대교 인본주의’의 배경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본문 전체에서 다루는 내용은 ‘유대교’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철학, 문학, 예술, 종교, 진화생물학, 유·불교외에도 

심리학, 사회학 등의 학문 분야를 넘나듭니다.

주된 내용은 ‘기성 종교의 한계를 넘어선’ 

‘인본주의’에 대한 설명으로 보입니다.


굳이 분류해보자면,

종교 사회학과 윤리학의 문제를 심도 있고 진지하게 

그리고 열정적인 문체로 다뤘다고 생각합니다.


엡스타인은 자신의 책을 인간이 신없이도 선(善)할 수 있는가,

인간으로서 ‘진정한’, ‘올바른’, ‘참된’ 삶을 살 수 있는가 없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 위한 책이 아니라고 소개합니다.

그런 질문은 ‘답할 필요조차 없고’, ‘편견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그는 자신의 책이 인간은 왜 신없이 선하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하면 그런 삶을 살 수 있는가?에 관한 책이라고 소개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미국을 축복하신다’라는 ‘믿음으로 충만한 미국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고, 

출간 당시 큰 주목과 혹독한 평가를 받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그의 책이 가진 목표는 

‘현 상황’에 대한 ‘비판’과 ‘논쟁’에 치우치거나 멈추는데 있지 않습니다.

‘부드럽고’, ‘설득력있게’ 그리스도교로 대표되는 

기성 종교에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강한 인상을 줍니다.


즉, 자신들의 교리와 가르침을 고수하기 위해 비판이나 도전에 답해야 했던

‘머리 중심’의 과거 모습이 아닌, ‘가슴에서 우러난’, ‘발이 아름다운’ 

실천 중심,무엇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 에 대한 

답을 제시하려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데아I(dea)’, ‘절대 선’, ‘가능태와 현실태’, ‘행복’ 등의 목표를 추구하는 삶.

타 민족과 전쟁하고,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는,

우리 민족을 우선적으로 사랑하고 돌보는 ‘유일하고 우월한 신’


위 개념과 사상들은 서양 철학과 그리스도교로 대표되는 서양 문명이

2000년이 넘는 세월동안 근본 혹은 원천으로 삼은 것들인데요.


저자는 이로 인해

서구 사회가 역사적·학문적으로 갈등과 분열, 전쟁 등 

아픔과 피해를 겪었다고 지적합니다.


이어 스피노자와 같은 여타의 철학자들과 동양 철학자들의 사상을 근거로

‘삶 자체’, ‘생존(살아있음)자체’가 의미 있고 가치가 있음을 강조합니다.


나아가 ‘의미와 가치의 발견’ 만이 아니라

오히려 그 의미와 가치를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말이지요.


그래서 저자는 ‘천국’, ‘신 존재 증명’같은 소모적인 논쟁보다 

‘인간’에게 집중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인간’에 대한 논의가 곧 ‘신’에 관한 논의라는 암시를 합니다.


이런 근거를 토대로 각 꼭지에서 주제와 관련하여 

휴머니즘에 대한 정의를 내립니다.

사실, 그 내용은 정의를 넘어 인간으로서 진정한 삶을 살기위한 방법론, 

대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책 말미에 포함된 선언문은 이 내용을 단문 형식으로 요약 정리합니다.


‘해야 한다거나’, ‘우리는 그렇다’는 식의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본주의적 삶으로 독자를 초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인 실천 원리 혹은 지침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구약의 십계명을 새롭게 이해하는 것을 통해 답을 합니다.

이는 목회자들의 강해 혹은 설교가 아닌

‘인간으로서 마땅히 인정하고 따를 수 있는 내용’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윤리적 황금률’을 보편 원리로 제시합니다.

거부감 없이 수긍하게 되고, 

구약의 십계명에 대한 더 나은 이해도 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이어 종교가 아닌 인본주의에 따른 삶에 있어 기도와 예식은 필요한가? 

의문을 제기하며 ‘대화’, ‘자기 확신 혹은 암시’와 같은 

내용의 기도를 제안하고,

마술적 요소가 생략된 합리적이고 인간적인 형태의 예식도 

구체적인 예를 들어 제시하며 질문에 답합니다. 


특히 장례 시 유족들과 대화, 예식의 본질에 대한 설명은 

죽음과 이별, 슬픔에 대한 깊은 성찰로 이끕니다.


저자는 위와 같은 인본주의적 사고와 실천은 

공동체를 통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모델을 위해 인본주의 공동체의 역사를 돌아보고 대안을 제시합니다.

자랑스럽고, 포장된 결실만이 아닌 

어둡고 부끄러운 결과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사실에서 차이가 있지만

본질적인 내용은 한국 상황을 성찰함에 있어 큰 도움이 되겠다고 여겼습니다.


이 책이 한자문화권과 달리

‘속함’, ‘울타리’, ‘범위’ 등의 서양 언어의 어원적 의미를 지나치게 강조하며, 실행하고 있는 기성 종교(宗敎, Religion)에 큰 울림이 되길 바랍니다.

종교라는 울타리를 넘어

저자의 ‘가슴에서 우러나온 열정과 확신에 찬 초대’에 

응답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족(蛇足):

번역과 관련해서 완전한 번역은 없다는 것을 인정합니다만,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깜냥 문제와 공간의 제약이 있어 구체적인 내용은 생략하려 합니다.


챗GPT와 중고 원서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저자의 주장과 설명, 감정을 이해하기 쉽지 않겠다는 말씀만 드리고 싶습니다.


책이 다룬 분야가 워낙 다양하고 방대해 

쉽지 않은 번역이라는 개인적인 이해와 공감은 합니다.

애쓰신 역자들의 노고에 ‘현란한 칼질(?)’로 ‘기스(?)’를 내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묻고 싶은 것은

‘이 책을 왜 번역하고, 출판한 것일까?’, ‘대상으로 삼은 독자는 누구일까?’,

또한 ‘신없이 선하게 살고 싶은 한국 사람들이’ 

‘챗GPT와 원서없이 이 책을 읽을 수 없나?’입니다.


짧은 기간 번역과 교정교열을 했던 이의 건방진(?) 말이라 여겨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썼습니다. 다소 솔직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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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영혼의 연대기 - 왜 그들은 윤석열을 선택했나
배수찬 지음 / 통나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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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구매해 읽은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책의 출판사 ‘통나무’는 도올 김용옥 선생의 ‘전속 출판사(?)’와 같아

선생의 저술만을 출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다른 저자의 책을 내놓다니 어떤 책일까?”라는 호기심이었습니다.


방대한 자료조사와 제시, ‘날 것 그대로, 신랄하게, 직설적으로’ 표현된 

내용의 성격과 메시지의 진중함,

그리고 독자를 성찰케 하는 것이 도올 선생의 저서들과 유사한 성격이란 생각에

“그래서...”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둘째, 책의 제목 때문입니다.

본제목은 문학적 혹은 예술적으로 보이나 

부제목에서 느껴지는 구체적인 솔직함(?)이 그것입니다.

왠지 “왼쪽과 오른쪽 중 방향을 정하고 봐야하나?

사회학, 인류학, 신문방송학, 칼럼 인가?” 등등의 의문을 갖게 했습니다.

“답은 읽어보면 알아, 새 책이잖아 . 사라!”라는 책의 유혹(?)에 넘어갔습니다.


일반 대중이 자주 목격하는 ‘국회의원들 혹은 일부 정치인들’의 눈살찌푸리게 하는 정치가 아닌

이론과 현실이 잘 어울어진 정치 평론(?), 

사회학적이면서도 인류학적인 보고와 분석이 잘 버무려진

쉬우면서도 가볍지 않은 2030의 영혼 혹은 정신과 태도에 대한 인문학 성격의 책이었습니다.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그에 대한 가공없는 현실 보고, 이해와 해결책을 찾는 길을 안내합니다.


셋째, 기성세대라 스스로 인정하는(?) 제가 직장과 대중 매체를 통해 접하는 2030 세대.

“그들은 대체 누구인가? 어느 별에서 왔나?” 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관련 연구자들이 내놓는 재료들을 폄훼하기 위한 것은 아니나, 

제가 접한 내용들은 아쉬움이 컸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실에서 만나는 그들 모습과 거리가 있었고, 

제 자신이 납득이나 설득되지 않더군요.


연구와 주장을 위한 대상이 교실에서 만나는 학생으로 제한된 점,

수치와 통계에 근거, 학자들 이론에 근거한 분석들이 오히려 장애물로 여겨졌고,

현실을 왜곡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마치 반찬 없이 맨밥만 먹어 깔끔하게 식욕이 채워지지 않아 또 다른 먹거리를 찾거나,

애꿎은 혈당 수치만 치솟아 어지러운 꼴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지적 호기심은 계속 폭주(?)했고,

위대한 집요함과 끈기(?)를 발휘해 용기 반 

“혹시 또?” 하는 걱정 섞인 기대감 반의 마음이 작용했습니다.


국문학과 독문학을 모두 섭렵한 저자답게 인터넷과 기사, 영상 매체을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의 뜻과 표현에 실린 화자(話者)의 감정까지 읽어 전달합니다.

연구자 중심이 아닌 대상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신랄하고 솔직합니다. 가감이 없습니다.


그래서 2030세대가 남긴 흔적과 기성세대의 반응을 

'사실넘어 섬세하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른 보고 자료나 연구서의 한계를 넘어서고 

유사한 자료에 대한 필요성이 줄어드는 체험을 했습니다.


2030세대에 대한 고집스럽고 틀에 얽매었던 저의 시선을 반성하게 됩니다.

저와 비슷한 이유를 가진 분, 

같은 체험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일독(一讀)을 권합니다.


저자는 저술의도를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인용하며 글을 마칩니다.


“나는 나이 지긋한 교수님들과 동료 선생들, 내가 모르는 젊고 어린 누군가를 위해 이 글을 쓴다.

나도 딸이 있지만, “ 아이들만이 희망입니다”라는 류의 이야기는 정말이지 낯뜨겁고 싫다.

세상이 얼마나 개차반이면 그런 소리가 입에서 튀어나오겠는가!

그런데도 할 말은 없고 종이(요즘은 화면)는 채워야 하니

한다는 소리가 “아이들만이 희망”이라고?


그런 개차반같은 세상에 살아야할 아이들이 무슨 죄냐?

나는 아직도 2030들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아이들만이 희망이라고

우리 세대가 말하면 2030들이 뭐라고 할지는 확실히 알 것 같다:


“아이들이 있어야 희망이지 ㅆㅂ. 그리고 아저씨, 아이들은 아이들 본인의 희망이에요.

아저씨 희망이 아니라구요. 아저씨, 솔직히 아저씨 희망없죠? 

그러게 잘하(시)지 그랬어요.”<중략>


영리한 2030 중에는 4050 내지 5060의 본진에 들어가

그들의 내심을 알고 싶은 갸륵한 친구들이 있을지 모른다.

그들이 내 글을 읽으면서 X세대와 86세대의 갈등을 발견하고

샤덴프로이데(타인의 고통에 기쁨을 느낀다는 뜻의 독일어 단어)라도 느껴보면 좋겠다.

우리 세대의 논리에도 일리가 있는 것을 납득한다면 더 좋겠다.


분열과 혐오의 대한민국 한 구석에서 서로 다른 사람들을 모이게 했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염라대왕에게 할 말이 있을 것이다.”(42-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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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일류로 만드는 운의 공식 - ‘운’을 내 편으로 만드는 15가지 공식
사이토 다카시 지음, 민경욱 옮김 / 드림셀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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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교육학 전공 교수로 일본과 국내에 다수의 책이 소개되었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개정되어 출판이 계속되는 것을 보면 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추측컨대, 책 내용이 전공 및 이론을 포함한 

실용서 혹은 자기계발서 성격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류로 만드는 운의 공식》 역시 그 범주에 해당합니다.


책의 원제목은 運の敎科書 「うまくいく人」はこう考える입니다.

우리말로 직역해보면, ‘운의 교과서: 「잘 되는 사람」은 이렇게 생각한다’입니다.


책 내용은 원 제목이 가진 뜻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즉 세상에는 소위, ‘잘되는’, ‘잘 풀리는’, ‘운이 좋은’ 사람과 사례들이 있는데,

왜 그런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합니다.


결과적으로 사고방식과 태도와 실천력에서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고, 그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자신만의 운을 운용하는 방식을 찾아,

의식적으로 익히기를 바라는 저자의 의도가 담긴 책입니다.


책은 5장으로 나뉘어 있고, 15개의 공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해볼 때, 15개의 공식 혹은 제안만으로는 그 내용을 파악하기 쉽지 않습니다.

표현이 은유적이고 포괄적이기에 그렇습니다.


오히려 각 꼭지 내용을 읽으며

저자의 의도대로 자신에게 필요한 지침 혹은 조언을 찾아

자신만의 운을 운용하는 방식을 습득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전체 분량이 많지 않아 부담스럽지는 않으나 저자의 지침과 조언이 방대하고,

표현이 매우 간결하고 단순해서 때론 잠시 멈춰 생각해야하는 부담과

부연 설명에 대한 아쉬움이 함께합니다.


때문에 요약을 한다는 것은 내용과 표현에 담긴

저자의 진정성과 열정에 흠집을 내는 행위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저자의 의도가 담긴 문장들을 인용하는 것이 나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지면의 한계로 선별한 문구 혹은 개인적으로 발견한 몇 가지의 운용 방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잘되는’, ‘잘 풀리는’, ‘운이 좋은’ 사람, 조직, 기업, 단체를 추구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운을 에너지라고 생각하면 에너지를 높이기만 하면 매사가 잘 돌아가고 속도가 붙는다.

그렇게 움직이다 보면 운도 따르는 느낌이다.”(22쪽)


“운의 정체가 생각이라면 생각 에너지를 강화하면 운도 강해질 것이다.”(27쪽)

“우리가 자기만의 현실을 가지고 있으므로 아무리 운이 강해도

그 현실과 동떨어진 소원을 이룰 수는 없다.”(31쪽)

“기회를 만들고 포기하지 않는 집요함이 결국 운을 끌어당기는 것이다.”(32쪽)


“운은 확실히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찾아오지 않는다.

불운이 자주 찾아올 때도 있는데 그걸 마이너스로만 받아들이지 않도록 행동해야 한다.”(43쪽)

“좋아하고 성장한다는 향상심은 운을 긍정적으로 대하며 사는 방법 가운데 하나다.”(64쪽)


“긍정적이 되지 못하는 비관적인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운이 따라오지 않는 건 아니다.

초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사람이라도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실패한다.<중략>

비관과 낙관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에 있으면 의외로 운이 따라온다.<중략>

낙관적이기만 하면 운이 따라온다는 말은 무책임한 조언이라고 낙관적인 내가 생각한다.<중략>

낙관적인 사람과 비관적(이라기 보다 견실)인 사람이 한 팀일 때가 가장 좋다.<중략>

좋은 파트너가 될 상대를 찾는 일도 운이라는 용에 올라타는 하나의 사고방식일 것이다.”(65-69쪽)


“‘하늘은 내가 움직일 수 있는 게 아니다’ 라며 자신을 다독인다.

그러나 일을 시작할 때는 운에 맡기지 않고

현상을 분석한 후 방침과 목표를 세우고 해나가는 합리적인 방식을 택해야 한다.

이게 바로 운을 대하는 가장 안정적인 태도다.”(75-76쪽)


“운이 좋아지려면 이기려고 할 게 아니라 지지 않으려고 하면 된다.<중략>

지루할 수는 있어도지지 않으려는 방법을 유지하면

자산 운용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크게 벗어날 일은 없다.

즉, 운이 나빠지지 않는 삶의 방식이다.”(84쪽)


“자기 객관화가 되지 않은 채 우쭐대는 사람은 판단 실수가 많아져서 결국 운이 나쁜 사람이 된다.”(101쪽)


“운이 좋아 보이는 사람은 실패에 기죽지 않는 사람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타석에 서는 횟수가 정말 많다.

기회가 오면 이리저리 고민하지 않고 그냥 한다. 바로 거기서 성공이 찾아온다.

타석수를 최대한 늘리고 수행하면 반드시 다음이 온다.

꼼꼼하게 생각해 매사를 어렵게 꼬는 사람이 많은데

일단 단순하게 생각해 에너지를 괜히 낭비하지 않는 방식이 운을 끌어 당긴다.

나는 괜한 생각을 하는 행위를 ‘에너지 누전’이라고 부른다.”(107쪽)


“사심없이 ‘이타정신’으로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일수록 성공하는 사람이 많다.

결국은 내가 잘나서 돈을 벌었으니까 ‘내 덕이야’라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다른 사람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다가 성공하는 예가 많다.”(123쪽)


“승리하는 비결은 편한 길을 피하는 것이다.<중략>

특기가 있으면 그것에 매달리고 만다.

그러나 늘 새로운 기술이 없는지 찾아다니며

값싼 승리를 바라지 않는 태도가 계속 승리하는 비결이다.”(130-131쪽)


“회복탄력성의 열쇠는 자기긍정감이다.

‘난 가치 있는 사람이야. 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면

본래 가진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어 나쁜 결과를 불러오지 않는다.”(134-135쪽)


“지금 하려는 일의 목적이 무엇인가, 그 본질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이렇게 하면 좋겠다’라고 유연하게 사고하는 사람에게 운이 향한다.”(143쪽)

“초보자가 아닌데도 초보자의 행운처럼 행운이 유지되는 사람이 있다.

이는 초보자처럼 언제나 과제에 새롭게 도전해 즐기기 때문이다.”(152-153쪽)


“언제나 웃는 태도를 익히는 게 운을 조절하는 방법이다. <중략>

가만히만 있으면 나쁜 일도 일어나지 않으나 좋은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평범하고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는 일상이 담담하게 이어질 뿐이다. 그래도 좋다.

다만 그런 인생이 좀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좋은 운을 이끄는 엔진으로 야심을 품고

사소한 일에 집착하지 않으며 다음으로 넘어가는 게 좋다.”(170-171쪽)


“주위의 운 좋은 사람을 관찰하면 다들 사회 규범을 잘 지키고 유쾌하고 싹싹한 사람이 많다.

그리고 자신의 원칙이라고 할까, 자기만의 규칙을 갖고 있다.”(174쪽)


“판단력이 흐려지면 좋은 운을 잡지 못한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자.”(183쪽)


“‘당신 행운의 색깔은 오렌지색이에요.’라는 이야기를 듣고

오렌지색 물건을 지니고 다녔더니 기분이 좋아진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다만 그걸로만 현실 세계가 바뀌는 일은 없다.

바뀐다면 ‘이걸 가지고 있으니까 내게 행운이 올 거야’라는 자신감이 생겨

운을 받기 위한 현실적인 노력을 해서다.

그저 물건에만 의지하면

그 심리를 돈벌이로 이용하는 사람들의 좋은 먹잇감이 될 뿐이다.”(186쪽)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정리해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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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통제할 수 없지만 인생은 설계할 수 있다 - 내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기술
비탈리 카스넬슨 지음, 함희영 옮김 / 필름(Feelm)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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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비탈리 카스넬슨(Vitaliy N. Katsenelson)은 현재 미국 투자 전문회사 IMA의 CEO인데요.

가치투자를 다룬 내용인 『적극적 가치투자』, 『횡보하는 증시에 관한 작은 책』을 통해

‘새로운 벤저민 그레이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책은 이전과 다른 형식과 내용입니다.

여러 개의 정체성을 가진 저자의 삶에 대한 성찰과 고민이 솔직하게 담겨있습니다.


즉 유대인이자 구 소련체제를 살았던 러시아인, 미국 이주자,

원가정의 아들이면서 새 가족의 가장·남편·아빠, 투자자이자 투자회사 CEO,

금융시장 및 주식 분석가, 작가, 스토아 철학 추종자·실천가,

클래식 음악 애호가로서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Soul in the Game’이란 원 제목은 

책 내용이 ‘단순 수기 혹은 에세이’가 아님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즉 게임으로 상징화된 삶을 ‘영혼을 담아 혹은 진심을 다해’ 대하는 

‘진솔한’ 마음과 태도에 관한 것입니다.

저자의 표현을 빌리면, 

‘창조적’, ‘의미로 채워진(meanigful)’ 삶을 위한 성찰과 제안이 담겨있습니다.


스토아철학을 성찰과 해결의 기준으로 삼아 풀어나가는 내용이 흥미와 깊이를 더해줍니다.

그렇다고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고, ‘탁월한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감동과 깨달음이 담긴,

하지만 아름다운 시적 표현은 적고, 분량이 적지 않은 ‘에세이’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책은 ‘해결책’과 ‘금기’로 가득한 여타의 자기 계발서

혹은 ‘대박’과 ‘수익’에 집중된 투자 관련 서적과 구분됩니다.


저자는 책을 ‘곁에 두고 천천히 조금씩 읽으며 곱씹어 달라’고 부탁하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스토리’에 이끌려 금세 읽어버리게 하는 

‘재미’와 더불어 ‘지적 자극’까지 있습니다.


그럼에도 책이 인용한 철학자들과 유명 인사들의 명언과 사례들은

저자의 부탁이 억지가 아님을 인정하게 합니다.


책은 7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각 장은 논리적으로 뚜렷하게 구분되거나 흐름상의 연결고리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전체 내용을 ‘이야기’로 구분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8살에 미국으로 이주하기 전 유대인으로서 구소련 체제에서 살았던 삶,

이주 후 미국에서 보낸 학창시절과 결혼 전 생활,

결혼 후 아내·3명의 자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직장이라는 조직생활과 동료들, 투자 사례들.

저자의 글쓰기 방법론,

저자가 선호하기에 부록처럼 포함된 클래식 음악과 음악가들에 대한 이야기들.


이상을 보면,

내용이 특별하거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각 이야기들을 바라보고, 성찰하며, 실천 결과를 소개하는 내용은

‘평범(平凡)’에 깃든 ‘비범(非凡)’이 무엇이고,

이를 발견하는 법과 실천하고 싶은 마음과 생각(Soul)을 자극합니다.


이는 책의 흐름 근저에 깔린 저자의 스토아 철학적 이해와 실천 때문으로 보입니다.


자신이 통제 가능한 것은 ‘내적 요소’뿐이기에 통제 불가능한 ‘외적 요소’를 구분 짓고,

내적 요소에 집중하는 ‘통제이분법’,

부정적 결과를 예상하고 ‘시각화’ 해봄으로써

미래에 닥칠 불행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미래의 불행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부정적 시각화’,

죽음을 통해 언젠가 우리 모두 사라진다는 것을 기억하며 오늘을 소중하게 사는 것 등입니다.


이외에도 스토아철학의 주요 가르침들을 주제별로 구분하여 쉽게,

간결하면서도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명합니다.

이론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철학자들의 사상을 설명하거나 말을 인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자신의 주변에서 있었던 일, 특히 투자 사례에 적용하여 스토아 철학을 실천하는 모습은

철학 개념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넘어 ’철학을 하는 것‘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이는 저자가 스토아 철학을 ‘학문적인 활동이 아니라 실천적인 삶’,

‘실제 삶을 위한 운영 시스템이며 실천이 요구되는 생활 방식’으로

그 본질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로 보입니다.


본문의 한 꼭지는 친절하게도 스토아 철학 입문자를 위한 도서를 소개합니다.

확인해보니 국내에 번역되어 출간된 것이 대부분입니다.

저자의 짧지만 명확한 소개는 이어지는 독서와 공부, 책 선택에 도움이 됩니다.


저자는 몇 개의 꼭지를 통해 글쓰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설명하는데요.

‘영감(inspiration)이 생기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쓰면서 영감을 얻는다’는 말로 요약이 가능합니다.

구체적 실천 지침도 제시되어 있어 전문 작가가 아닌 사람도

글쓰기를 위한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생각합니다.


본문의 마지막 꼭지는 책의 결론으로 보입니다.

즉, 창조적이고 의미로 충만한 삶을 위해서는 실천을 습관화하는 것을 통해

‘예술’을 ‘기술’이 되도록 해야 하며,

그런 기술을 실천하는 것을 통해 새로운 예술을 위한 Soul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정리한 생각들을 모아 놓은 것 뿐’인 책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삶에 어떤 ‘불꽃’이 필요한지 깨닫길 바라고,

삶을 만끽하며 풍요롭게 살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저자의 초대에 선택과 동참은 독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 기법이나 기존의 투자 철학서에 식상함을 느끼시고

새롭게 혹은 조금 더 깊이 있는 투자자 철학과 삶의 태도를 추구하시는 분,

스토아 철학을 실제 생활 속에 실천하는 구체적 사례에 관심이 있는 분,

전문 작가는 아닐지라도 글쓰기를 하고 계시고, 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정리해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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