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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일류로 만드는 운의 공식 - ‘운’을 내 편으로 만드는 15가지 공식
사이토 다카시 지음, 민경욱 옮김 / 드림셀러 / 2025년 5월
평점 :
저자는 교육학 전공 교수로 일본과 국내에 다수의 책이 소개되었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개정되어 출판이 계속되는 것을 보면 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추측컨대, 책 내용이 전공 및 이론을 포함한
실용서 혹은 자기계발서 성격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류로 만드는 운의 공식》 역시 그 범주에 해당합니다.
책의 원제목은 運の敎科書 「うまくいく人」はこう考える입니다.
우리말로 직역해보면, ‘운의 교과서: 「잘 되는 사람」은 이렇게 생각한다’입니다.
책 내용은 원 제목이 가진 뜻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즉 세상에는 소위, ‘잘되는’, ‘잘 풀리는’, ‘운이 좋은’ 사람과 사례들이 있는데,
왜 그런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합니다.
결과적으로 사고방식과 태도와 실천력에서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고, 그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자신만의 운을 운용하는 방식을 찾아,
의식적으로 익히기를 바라는 저자의 의도가 담긴 책입니다.
책은 5장으로 나뉘어 있고, 15개의 공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해볼 때, 15개의 공식 혹은 제안만으로는 그 내용을 파악하기 쉽지 않습니다.
표현이 은유적이고 포괄적이기에 그렇습니다.
오히려 각 꼭지 내용을 읽으며
저자의 의도대로 자신에게 필요한 지침 혹은 조언을 찾아
자신만의 운을 운용하는 방식을 습득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전체 분량이 많지 않아 부담스럽지는 않으나 저자의 지침과 조언이 방대하고,
표현이 매우 간결하고 단순해서 때론 잠시 멈춰 생각해야하는 부담과
부연 설명에 대한 아쉬움이 함께합니다.
때문에 요약을 한다는 것은 내용과 표현에 담긴
저자의 진정성과 열정에 흠집을 내는 행위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저자의 의도가 담긴 문장들을 인용하는 것이 나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지면의 한계로 선별한 문구 혹은 개인적으로 발견한 몇 가지의 운용 방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잘되는’, ‘잘 풀리는’, ‘운이 좋은’ 사람, 조직, 기업, 단체를 추구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운을 에너지라고 생각하면 에너지를 높이기만 하면 매사가 잘 돌아가고 속도가 붙는다.
그렇게 움직이다 보면 운도 따르는 느낌이다.”(22쪽)
“운의 정체가 생각이라면 생각 에너지를 강화하면 운도 강해질 것이다.”(27쪽)
“우리가 자기만의 현실을 가지고 있으므로 아무리 운이 강해도
그 현실과 동떨어진 소원을 이룰 수는 없다.”(31쪽)
“기회를 만들고 포기하지 않는 집요함이 결국 운을 끌어당기는 것이다.”(32쪽)
“운은 확실히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찾아오지 않는다.
불운이 자주 찾아올 때도 있는데 그걸 마이너스로만 받아들이지 않도록 행동해야 한다.”(43쪽)
“좋아하고 성장한다는 향상심은 운을 긍정적으로 대하며 사는 방법 가운데 하나다.”(64쪽)
“긍정적이 되지 못하는 비관적인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운이 따라오지 않는 건 아니다.
초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사람이라도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실패한다.<중략>
비관과 낙관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에 있으면 의외로 운이 따라온다.<중략>
낙관적이기만 하면 운이 따라온다는 말은 무책임한 조언이라고 낙관적인 내가 생각한다.<중략>
낙관적인 사람과 비관적(이라기 보다 견실)인 사람이 한 팀일 때가 가장 좋다.<중략>
좋은 파트너가 될 상대를 찾는 일도 운이라는 용에 올라타는 하나의 사고방식일 것이다.”(65-69쪽)
“‘하늘은 내가 움직일 수 있는 게 아니다’ 라며 자신을 다독인다.
그러나 일을 시작할 때는 운에 맡기지 않고
현상을 분석한 후 방침과 목표를 세우고 해나가는 합리적인 방식을 택해야 한다.
이게 바로 운을 대하는 가장 안정적인 태도다.”(75-76쪽)
“운이 좋아지려면 이기려고 할 게 아니라 지지 않으려고 하면 된다.<중략>
지루할 수는 있어도지지 않으려는 방법을 유지하면
자산 운용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크게 벗어날 일은 없다.
즉, 운이 나빠지지 않는 삶의 방식이다.”(84쪽)
“자기 객관화가 되지 않은 채 우쭐대는 사람은 판단 실수가 많아져서 결국 운이 나쁜 사람이 된다.”(101쪽)
“운이 좋아 보이는 사람은 실패에 기죽지 않는 사람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타석에 서는 횟수가 정말 많다.
기회가 오면 이리저리 고민하지 않고 그냥 한다. 바로 거기서 성공이 찾아온다.
타석수를 최대한 늘리고 수행하면 반드시 다음이 온다.
꼼꼼하게 생각해 매사를 어렵게 꼬는 사람이 많은데
일단 단순하게 생각해 에너지를 괜히 낭비하지 않는 방식이 운을 끌어 당긴다.
나는 괜한 생각을 하는 행위를 ‘에너지 누전’이라고 부른다.”(107쪽)
“사심없이 ‘이타정신’으로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일수록 성공하는 사람이 많다.
결국은 내가 잘나서 돈을 벌었으니까 ‘내 덕이야’라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다른 사람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다가 성공하는 예가 많다.”(123쪽)
“승리하는 비결은 편한 길을 피하는 것이다.<중략>
특기가 있으면 그것에 매달리고 만다.
그러나 늘 새로운 기술이 없는지 찾아다니며
값싼 승리를 바라지 않는 태도가 계속 승리하는 비결이다.”(130-131쪽)
“회복탄력성의 열쇠는 자기긍정감이다.
‘난 가치 있는 사람이야. 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면
본래 가진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어 나쁜 결과를 불러오지 않는다.”(134-135쪽)
“지금 하려는 일의 목적이 무엇인가, 그 본질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이렇게 하면 좋겠다’라고 유연하게 사고하는 사람에게 운이 향한다.”(143쪽)
“초보자가 아닌데도 초보자의 행운처럼 행운이 유지되는 사람이 있다.
이는 초보자처럼 언제나 과제에 새롭게 도전해 즐기기 때문이다.”(152-153쪽)
“언제나 웃는 태도를 익히는 게 운을 조절하는 방법이다. <중략>
가만히만 있으면 나쁜 일도 일어나지 않으나 좋은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평범하고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는 일상이 담담하게 이어질 뿐이다. 그래도 좋다.
다만 그런 인생이 좀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좋은 운을 이끄는 엔진으로 야심을 품고
사소한 일에 집착하지 않으며 다음으로 넘어가는 게 좋다.”(170-171쪽)
“주위의 운 좋은 사람을 관찰하면 다들 사회 규범을 잘 지키고 유쾌하고 싹싹한 사람이 많다.
그리고 자신의 원칙이라고 할까, 자기만의 규칙을 갖고 있다.”(174쪽)
“판단력이 흐려지면 좋은 운을 잡지 못한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자.”(183쪽)
“‘당신 행운의 색깔은 오렌지색이에요.’라는 이야기를 듣고
오렌지색 물건을 지니고 다녔더니 기분이 좋아진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다만 그걸로만 현실 세계가 바뀌는 일은 없다.
바뀐다면 ‘이걸 가지고 있으니까 내게 행운이 올 거야’라는 자신감이 생겨
운을 받기 위한 현실적인 노력을 해서다.
그저 물건에만 의지하면
그 심리를 돈벌이로 이용하는 사람들의 좋은 먹잇감이 될 뿐이다.”(186쪽)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정리해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