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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 - 전10권 세트 - 개정판 ㅣ 그린게이블즈 앤스북스
루시 M. 몽고메리 지음, 김유경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가 알고 있는 빨강머리앤은 일본판 애니메이션. 현재 20대 중반이신 분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 그 만화를 통해서 일 것이다.
하지만, 그도 원래는 몽고메리의 세계명작 " 빨강머리 앤"을 기초로 만들어진
애니였다. 이 소설의 세상에 나오게 된 사실은 매우 극적이다. 작가가 소설을 써놓고
번번히 출판사에서 퇴짜를 당하자, 화가 난 작가는 다락방에 처박아 놓고 몇년을 보내다가
우연히 다락방 정리도중 이 원고더미를 다시 발견하게 되고, 다시 읽어보니 그렇게 재미있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몇년지난 시점에서 원고를 출판사에 다시 보냈더니, 흔쾌히 소설로
출간이 결정된 것이다. 같은 소설이 이렇게 년차를 두고 다른 평가를 받은 것은 의아한 일이다.
실제로 출간 후, 이 소설은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세계각지로 수출되고 현재 세계인이 가장
많이 애독하고 사랑받는 세계명작의 반열에 올라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내용은 앤 셜리가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고향집에서 선생직을 하면서 마릴라와
살아가는 내용까지다. 물론 길버트와 사랑의 암시도 빼놓을 수 없고 말이다.
하지만, 이 앤 전권 시리즈에서 그 내용은 단 한권에 불과한 내용이다. 그 후 인기에 힘입어 작가가
차례로 출간한 2,3,4,~10권까지를 한 질로 묶어 출판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앤 셜리의 파란만장한 일생 일대기를 다룬 이 소설은 한 인간의 생장사와 희비고락을 다룬 영미판
인생소설로 그 문학적 높은 가치는 일찍히 공인된 편이였다.
제대로 된 장편 문학을 접하고자 하시는 분들게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