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괄적인 토익단어 정리.

해커스 토익 보카 - 토익 어휘 30일 완성
데이빗 조 (David Cho)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06년 8월

솔직히 말해서 그다지 효과적인 보카집은 못된다는게 내 생각이다.

책의 구성 내용은, 30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고, 각 파트별로 비지니스 상황에서

벌어질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설정하여서, 그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단어를

한 묶음으로 총 30파트를 진행해 나갈수 있도록 하였다.

이런 방식은 단어를 외워나감에 있어서 흥미를 잃지않게 하고, 비교적 지루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을 수 있으나, 중요한 것은 단어의 수준이 비교적 쉬운편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토익 어느정도 점수가 나오시는 분들은 다 아는 단어일지도 모른다.

그 정도로 초보적인 수준의 단어들이 주류를 이룬다.

또 한가지 단점은, 이 책 특유의 구성방식의 문제점이다. 어휘집이라면 본디 토익에서

매우 잘나오는 빈출어휘의 가장 객관적인 형태를 뽑아서 그 단어에서 나오는 무수한

파생어별로 정리를 하는 것이 솔직히 가장 좋은 보카집의 관건일 것이다.

좀더 색다른 편집을 원했던 집필진의 의도는 돋보이나, 왠지 해커스토익이 잘나가는 시류에

영합하여 보카집도 하나 내자는 식으로 만들어진 책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뉴 토익 단어들에 가장 근접한 최근 기출단어로

구성되어있고 대부분 망라하였다는 점에서 뉴토익 대비 개괄적 단어정리를 위하여는 쓸모가 있다는

점을 밝혀둔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